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달리짐에 따라서 바뀌어지는 '습관'이나 버릇이라는 것이 있다. 개인의 본성이나 의지가 70 정도라면,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망구 내 맘대로의 개똥철학도 한번 나불거려 본다. 하여간... 요최근, 지극히 신변적인 습관들이 달라진 것이 몇개 있으니...


하나는 트위터 계정 삭제이다. 계정이야 작년에 만들었지만, 올 4월까지만 해도 그렇게 신경쓰면서 하진 않았던 것인데... 우짜다보이-_- 어떻게하다보이... 생활면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차라리 게임처럼 그 자체에 중독이라도 되었으면 알아서 조절이나 절제가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사람 vs 사람'이라는 경지에까지 오르다보니, 나 역시도 좀 더 진지하게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지난주 토요일 20명에 가까운 번개에 참석, 그 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술기운이든지... 아님 평소에 계속 해왔던 생각 때문이었든지 간에 아주 가뿐하게 계정을 삭제했다.-_-v 계정 삭제에 있어서는 아쉬울 것도 없고, 미련 가질 것도 없다. 어차피 1여년 남겨왔던 트윗들을 나에 대한 하나의 '기록'이라고 보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으며... 뜬금없이 떠오른 나 혼자만의 망상이나 잡설 따위를 검색해서 찾아서 다시금 들춰본다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니... 게다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무언가 진지하게 이런저런 주제나 소재에 대해서 주거니 받거니 하기보다는, 언젠가부터 너무나 친목적인 경향으로 흐라다보니, 소위 '문자'보다 따른 '리플'의 경지에까지 이르다보니-_- 한동안은 거리를 좀 둬놓고... 내 나름대로 한발치 물러서서 봐라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고, 그러기 위해서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트위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에게 신경이 쓰였다. 어찌나 신경쓰였든지, 해야하는 일도, 하고싶은 일도 못하게 되었으니... 어찌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허나, 그 효과가 있었든지, 이제는 뭔가 좀 알 것 같기도 하다. 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계정을 만들 예정.

두번째는 핸펀의 맛감이다. 핸펀 전화 한통 못 받는다고 내 인생이 뭐, 달라질 것까지도 없지만... 그렇다고 핸펀 연락에 그렇게 목메어 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또 요최근 지독함 감기증상 때문에 겔겔하고 있기 때문에 A/S 맡기기조차 버거웠다. 진짜 나에게 연락이 필요한 이는 '메일'도 있고, 일반 전화도 있으며... 아니면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취하면 된다. (그만큼 나를 애타게 찾는 사람이 없겠지만서도. ㅋ) 근데 문제는... 이제껏 잠자기 전에 내 나름 책이라도 읽다가 자야겠다, 라는 습관이 근 3년이 되었는데... 방안의 불이나 스탠드 불을 켜고 끄는게 귀찮아서 그냥 핸펀 안에다가 TXT 화일을 넣고 그걸 통해서 어두컴컴한 방안에 누워서 책을 읽다가 잤었다. 근데 핸펀이 맛이 가니 이게 가장 불편한 것이다.-_-; (전자사전을 이용해서 읽어볼려고도 했는데, 역시 귀차니즘.-_-;) 결국... 책상 위에 있던 스탠드를 침대 머릿가로 옮겼고, 그제부터는 간만에 종이로 된 책을 읽고 있다. 아무래도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 잘오는 책을 찾기 마련,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이 넘이다.-_-; 신조협려(神雕侠侣)의 내용이야... 거의 외우다 싶이하고 있고-_-; (중딩 때는 이거 번역본 읽는다고 결석까지 했으니...) 영상물 역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는 모두 봤던터라 전체적인 내용을 거의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터라, 가끔 나오는 문어체만 아니라면 이전보다는 훨씬 빠른 진도로 읽혀지게 되더라. 그렇다고 잠잘려고 읽는데, 사전까지 대동할 필요는 못 느끼기고 있는터라... 애매한 문어체 형식의 문장이 나오면 일단 표시만 해놓고 넘어가고 있다. 한 2,30분 지나니까 잠 잘 오더니만. 고맙다, 핸펀 고장이여.-_-+

마지막으로 '블로깅'에 대한 인식 변화. 블로그라는 넘을 7년째 사용해오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신경을 덜 쓰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트위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니 글쎄... 꽤나 오래전부터 이전의 반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내가 여러 인터넷 서비스 中에서 블로깅에 유독 신경을 쓴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스케치북' 같기 때문이었다. 노트나 다이어리처럼 특정한 양식에, 칸을 맞추어 사용하기보다는, 이것저것 글자를 집어넣어놓고, 또 이미지 화일을 첨부해 놓고... 하여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그 어떤 웹서비스 中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한 공간이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요최근 다시 블로깅에 대한 재미를 하나둘씩 다시 느끼고 있으니... 한동안은 꾸준히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다. '블로깅'이란 기록의 행위로 시작해서 '생각의 정리'까지 맛볼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재미난 여가활동이라 생각된다. (아, 나는 신기한게... 뭔가 고민거리, 혹은 잔머리 굴릴 일이 생길 때마다 블로깅을 하곤 했는데, 생판 다른 주제의 내용을 포스팅하고 있다보면 우째... 그 고민이나 걱정, 혹은 골치거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더라고.-_-;)

아, 글고보니...16강 우루과이戰 축구가 드디어 오늘하겠네. 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65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휴대용기기 핸드폰. 중국어로는 쇼우지(手机, 손기계?-_-;)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케~따이(携帯, 휴대-_-;)라고 흔히들 부른다. 뭐 두 나라는 나름 자기네 나라의 언어를 이용해 이름을 붙였는데, 우째 우리나라만 콩글리쉬화 된 '핸드폰'이라는 어휘가 가장 각광받으며 사용되는지 모르겠다. 뭐, 쓰잘데기 없는 소리.-_-; 휴대전화의 가장 큰 기능은 역시 '전화'와 '문자메세지' 기능이다. 이 문자메세지라는 말도 의미가 중첩된 단어 아닌가?-_-+ 문자나... 메세지나~ 흠흠. 또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여간...

개인적으로 언젠가부터 휴대폰을 사용함에 있어 전화보다는 문자를 선호하게 되었다. 전화야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아니면 음성으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눠야 할 경우에 사용하게 되었고, 그냥 평소에는 나이게 걸맞지 않게(?) 습관적으로 문자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더란 말씀. 이 넘의 얄궂은 습관 때문에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쓴소리를 들었음은 당연지사, 근데 내딴에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것인디... 너무 앞서 나갔다는 말씀. 언젠가 약속을 정해놓고 이제 출발한다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나중에 따로 전화 연락이 없었다고 엄청 구박당했던 적도 있었다. 뭐, 문자는 전송되지 않을 수도 있대나~ 모래나.-_-+ 물론 서로 통화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특정한 날외엔 문자 전송실패는 잘 일어나지 않는거 아닌감.

와... 이거 몇년전 문자래.-_-+

중국에서 문자는 뚜안씬(短信)이라 부르며, 솔직히 정확하게 한번에 몇글자까지 보낼 수 있는지를 까먹었다. (...우리나라와 같지 않남?) 어지간하면 두번이상 문자를 보내는 일이 없었는데, 이유인즉 아무래도 뜻글자인 한자(漢字)를 쓰다보니, 평소 주고받는 문자의 내용이라면 그렇게 길게 쓸 필요가 없었다는 말씀. 또 뭐, 개인적으론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굳이 모양새를 갖춘 중문으로 문자를 보낼 필요있겠나... 하는 안일함과 한자 한글자 입력하는 영문병음을 적어도 2번, 많게는 6번씩이나 불편하기 그지없는 휴대폰의 숫자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이 귀찮았던 것도 있었겠지비.

헐~ 세로쓰기도 되는 핸펀이 있는가보군.-_-;

이것이 구구절절 문자. (출처불명.-_-;)

일본에서 문자는 메이루(メール)라고 부른다. 나는 이제껏 일본 핸드폰을 써본 적, 아니... 단 한번도 만져본 적조차 없다. 허나, 이런저런 일본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본 사람들의 문자 보내기 모습을 허벌나게 봤기에, 그래도 나름 익숙하다. 뭐, 처자들은 이런저런 이모티콘에, (-_-;. ^^와 같은 문자 이모티콘 말고 이미지 아이콘) 저네들끼리 연락을 하자면서 알려주는 것은 전화번호가 아닌 메일주소이다. (많이들 쓰이는게 ezweb이던가 뭔가. 뭐, 요즘은 적외선으로 편하게들 주고 받겠지만서도... 상대가 휴대폰이 없다면 열심히 글로 적어줘야 한다.-_-; 내가 지금껏 받은 것도 몇장된다. 헐~) 처음에 일본인으로부터 메일 주소를 받았을 때는 그냥 컴퓨터로 주고받는 메일이려니 생각을 했었다. 왠걸... 일본 휴대폰의 자세한 사정까진 모르겠고, 하여간 얘네들은 그 '메일'이라는 것을 이용해 꽤나 장문의 문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로서는 퍽 적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사람은 컴퓨터로 메일을 보내고, 받는 사람은 휴대전화로 그 메일을 받을 수 있으니.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일이나, 그리 보편화 되진 않지.)

우리나라 얘기로 돌아와서... 나도 그럭저럭 휴대폰을 오래 사용한 사람이다보니, (아, 올해가 휴대폰 개통 10주년이군.-_-v) 80Kbyte 즉, 한글로 40글자로 보내는 메일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다. 지금은 한통당 20원으로 천만다행(!) 인하가 되었지만, 원래는 30원이었다. 정확히 기억은 할 수 없지만, 하여간 휴대폰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당시, 공중전화 한통당 요금이 50원 아니었나? 30원짜리 문자가 40글자가 넘어가버리면 공중전화 한통보다 더 비싸게 계산되는 것이다.-_-; 그러다보니 문자를 이용해 상대에게 연락을 할 때에도 어지간하면 40글자내에 압축해서 의미전달을 하는 것이 필요했다. 게다가 자랑스런 우리 글에는 띄워쓰기까지 있으니-_- 실제로 40글자를 완전히 채워서 보내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는 말씀. (굳이 띄워쓰기를 하지않고 40글자 꽉꽉 채워서 자주 보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보낸 사람도 수고했고, 그걸 또 보는 사람도 꽤나 수고한 것이리라. 또 한때는 왜 띄워쓰기 한 공간까지 계산에 넣냐면 혼자서 불평을 했던 적도 있긴 있었다.-_-+) 조심스럽게 따져보건만, 이런 언어의 압축을 요하는 현상 역시 외계어들이 늘어나느데 한몫 하지 않았을까나.

자, 여기까지 구구절절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하다보니...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외국에는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도 없는 MMS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나는 이제껏 80Kbyte 이상의 장문 메세지라 하면 MMS를 떠올렸는데, (사실 비SMS는 전부 MMS-_-;) 문자만 들어간 1000글자내의 문자를 LMS라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이 들어간 멀티메일을 MMS라 부른다고 하더라. (뭘, 보낼 일이 있어야지 이런 곳에도 관심을 가질터인데.-_-;) 와... 1000글자라. LMS는 통당 30원이다. *.* 돈 10원 차이에 글자 차이가 엄청나다.-_-;;; 하여간 이미지나 동영상만 아니라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요금으로 상대에게 훨씬 더 긴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근데 왜 이제껏 대부분의 내 주위 사람들은 SMS만을 고집했는가, 하는 것이다.-_-+ 문자가 좀 길어질 것 같으면 그대로 길게 적어서 LMS로 보내도 될법한디... 굳이 짧은 문자 두세통을 보냈다는 말씀이여.-_-; (사실 나도 따지고보면 비SMS는 몇번 보낸 것 같지가 않다.-_-+ 지금 쓰는 P100라는 스마트폰으로는 접때 영상통화가 불가능해서 본의 아니게 사진전송을 해서 보낸 적이 딱 한번(!) 있다.-_-;;;)

MMS가 되야 이런 것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지비.-_-;

일반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쓰면서 SMS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유인즉 흔히들 MS-sms라 불리우는 문자 시스템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주고받은 문자들이 문자를 받은 시간 순서로 나열되는 방식이 아닌, 주고받은 번호로 일괄 정리되어 메신저로 채팅하듯이 주고받는 장점 때문인지, 문자를 주고받는게 더더욱 편해지더라고. 게다가 요최근엔 조금은 구닥다리인 UI인 MS-SMS를 벗어나 Vito SMS Chat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예전에 일반폰으로 어떻게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그 불편함을 이해할 수가 없게 되더라고.-_-+

이것이 MS-SMS로 주고받는 문자창. 사생활 문제상, 이미지 떡칠 작업을.-_-;;;

Vito SMS Chat에, 스킨을 입힌 것. 내가 쓰는 폰은 절대 아이폰(!) 아님.-_-v

하여간 그래서 간만에 햔펀을 갖고노는 야심한 밤에... 겸사, 문자를 약간 더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이런저런 부가서비스를 뒤져보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신청할만한 부가서비스가 없더라고.-_-+ 문자에 관련된 부가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전체 부가서비스까지 뒤져보니까 시간이 엄청 흘렀다는 말씀. 와... 이것들을 만들어 낸 직원들도 대단들 하시우. 아까는 또 보니까 문자쿠폰을 충전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더니만. 한통에 비싸게는 17원 정도? 제일 싸게는 11원 정도로 하는 문자 쿠폰도 있더라만. (언제나 그렇지만 평소 관심없던 미지의 세계를 구경하는 일은 잠시나마 재미난 일이다.) 개인적으로 볼 땐 1,20원 차이... 많게는 1,2만원 차이 나는 것이 휴대폰이지만, 이동3사에서의 밥그릇 싸움 역시 치열하다는걸 새삼 느낄 수 밖에 없더구마이. 문자 부가서비스를 신청할 마음을 접게 된 것은... 요즘 내 생활습관에... 한달에 웹문자 130통을 다 소진하는 것도 버거우니 굳이 몇백원 더 싸게 먹힌다고 신청할 필요가 있겠나, 했지비.

아이폰이 나올 때 즈음해서리, KT에서 스마트폰 요금제를 새롭게 단장했고, 또 스마트폰 요금제에 적용되지 않았던 P100 역시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나라고 wifi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는가... 한동안 요금제를 살펴보며 이래저래 고심을 했건만, 결국엔 있는 그대로 가자, 라고 결론냈을 수 밖에.-_-; 아이폰처럼 시원시원한 액정에, 어플 실행시의 반응속도가 날라다닌다면야 신청해볼만 하겠건만... 사실 말많고 탈많다는 P100을 그만큼 사용하기엔 사용자의 인내심이 필요한만큼, 그냥 쓰던 그대로 쓰기로 했다.-_-; (괜히 신경쓰지 않은 부분에 신경\쓰게 되는 것도 내키지 않았고.) 처음에 언급했다싶이 핸드폰의 기본 기능은 전화와 문자... -_- 라는 사실을 다시 다짐하며... 이번 낙서는 딱 여기까지.


나도 액정 안 보고 문자입력 해보고 싶다.-_-+ 이것만은 요즘 얘들 못 따라가겠더라. 문자 입력 속도가 그리 느린 편도 아닌디. 쩝.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56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통신비와 교통비는 참 애매한 지출이다. 나름 경제적으로 계획을 잡는다고해서 일정한 수준으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일이 생겨 연락할 일이 많은 달에는 통신비가 자연스레 많이 나오고, 뜻하지 않게 이래저래 갈 일이 생기다보면 교통비 역시 지출이 더 커진다. 하지만 사전에 잡을만큼은 잡아야지, 그나마 최소한의 지출이 되지 않을까나.

나는 군복학과 동시에 핸펀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핸펀의 연락처에 사람들이 늘어나면 날수록 한달 요금 역시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그 당시엔 지금처럼 할인이나 무료혜택이 있는 다양한 요금제의 수도 적었고, 그나마 캠퍼스 요금제와 같은 걸로 버텼는데, 이 역시도 학교를 벗어나면 기본요금보다 더 많이 부과되었기 때문에 지출이 만만치 않았다. 다른나라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핸펀 요금은 결코 싸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핸펀 요금은, 결국 통화 습관의 문제인 것 같다. 전화통을 오래 붙잡고 있다는 것, 뭐 때에 따라서는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자신도 알게모르게 핸펀만 달고 사는 모습을 인식할 새도 없이, 다음달에 청구되는 요금고지서는 언제나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도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쓴 것이다, 라고 자위를 할진 모르지만... 이걸 20대에도 깨닫기는 힘든 문제인 것 같다.)

Mobile Skype의 모습.

지난 2년간 쓰던 이동사를 떠나 새로운 이동사로 옮기다보니, 역시 요금제가 가장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Wifi가 되는 PDA폰이다보니, 무선 인터넷+Skype를 이용해 나름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었다. Skype를 사용한 기간이 그리 길진 않는데도 불구하고, 정액제 요금을 신청한 까닭 역시, 조금이라도 통신비를 줄여보자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_-; 대강잡아 월 15,000원에, 유무선 300분 통화. 언뜻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두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기본 10초에 18원짜리 요금을 쓰게되면 3만원이 훨씬 넘는다.)


첫째,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만 가능하다. 집이나 혹은 무선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라면 모르지만, 정작 바깥에 나가있을 때는 쓸모없는 기능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전화 한통하기 위해서 스타벅스등과 같은 커피샵을 찾으러 다니기에도 문제가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내 통화습관을 돌아보니, 특정 인물을 제외하곤 장시간의 통화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길어도 3분이 넘질 않으니-_- 이 300분, 언제 다 쓰노... 싶다. (이번달 중순이 되면 가족들을 동원해서라도 다 써야지 원.)

나름 몇통했는데, 아직 291분이 남아있다.-_-;

고로, 무슨 요즘제를 쓰든지간에, 싸다고 무조껀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통화 패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아니, 좀 더 강제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면, 한달에 얼마 정도라는 금액을 정하고 사용하는 편이 낫을 것이다. 요금제+skype요금제, 이렇게 해서 3만원 정도를 잡았는데... 글쎄, 가능할진 모르겠다. 급하면 결국 찾게되는 것이 핸펀 아니던가.-_-+ 문자 메세지를 이용하는 것도 때에 따라선 부족할 때가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약속을 잡아놓고, 내가 보낸 문자 메세지를 못 봤다면서, 허벌나게 깨진 것이 있다.-_-;;; 나는 개인적으로 통화는 놓칠 때가 있으나, 문자는 놓친 적이 없는디. 흑~)

두번째 문제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받는 사람한테는 문제가 되는가보다. 바로 '발신번호 표시'의 문제였다. Skype를 이용해 전화를 걸면 발신제한이라는 표시가 뜨거나, 혹은 다른 번호로 표시가 된다. 뭐, 아직까지는 안 받은 적은 없었는데, 그래도... 내가 이걸 이용해서 전화를 걸어 처음 받은 이는, 왜 이 번호로 표시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줘야 했다.-_-+ 뭐, 그렇다고 전화를 걸기 전에 문자 메세지로 "전화 겁니데이~"라고 보내놓고 전화를 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확실히 불편한 문제이긴 하다. 고로 이 skype 요금제는 한달만 쓰고 해지를 할 생각 中이다.

<덧> 06.04 02:10

흐름님의 댓글로 발신번호가 표시된다는 얘기에, 바로 검색해서 찾아봤다. 된다, 되기는 되는데... 발신인증키를 받기 위해 skype 크레딧이 필요했다. 고로, 나같이 크레딧없이 정액제 요금을 사용하는 사람은 불가능한 것 같았다. 위의 이미지에서 '나의 정보' 밑에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아닌 옆의 흰색 부분에 발신자 ID 메뉴를 선택하면 되는 것 같은데, 나는 비활성화 상태이다.ㅠ.ㅠ

<덧> 06.05 20:01

결국 발신자 표시를 위해 가장 싼 3,000원짜리 크레딧 구입. 부가세 300원, 그리고 인증코드 문자 받는다고 183원-_-; 이거 원... Skype에 얼마를 투자한거냐.-_-+ 그나저나 아직 291분 남았는데... 언제 다 쓰노~ ㅠ.ㅠ

그래서 다시 이동사의 요금제를 살펴봤다. 아무리 뒤져봐도 나에게 딱맞는 요금제가 없다. 그러다 우연찮게 PDA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보니, 나름 괜찮은 요금제가 있었다. 뭐라드라... 일명 전국민 할인요금제라고 해서, 어느 이동사든 30% 할인되는 요금제였다. 원래 기본 요금이 11,000원이고, 부가서비스 요금이 2500원. 한달에 60분을 통화를 해도 2만원 정도 나올 것 같았다. 일단 이번달부터 신청하긴 했는데... 아직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군.-_-;;;

3일동안 발신, 문자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깨끗한(?) 고지서.

이래저래 내 딴에는 신경쓴다고 해서 신경을 써서 이것도 찾아보고, 저것도 찾아보고 했는데, 결국엔 답은 자신의 통화패턴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과 쓸데없는 통화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것. 이 둘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전화요금 때문에 머릿속으로 돈계산 달달달 할 일은 줄어들 것 같다.


사실 따지고보면, 핸펀을 수신용으로 사용하면 가장 싸게 사용할 수 있다. 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445 관련글 쓰기

  1. 삭제

    내가 느끼는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의 핸드폰 사용 차이점

    2009/06/04 10:30 | Tracked from 진짜기린 in Newzealand

    뉴질랜드에 와서 핸드폰과 집 전화를둘 다만들었다. 전에 싱가포르에 있을 때, 선불 요금제가 한국보다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을 많이 느꼈었다. 그런데 뉴질랜드는 더 활성화가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싱가포르보다 더 많이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싱가포르에서는 선불 폰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한정 되어있었다.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6/04 01:26

    제가 알기로는 스카이프의 발신번호를 "휴대폰 번호"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저장하고 실제로 반영되기까지 하루인가 걸려서 그렇지요.

    전화하는 장소 등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로 컴 앞에 앉아계신 분이라면 스카이프가 대박일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휴대폰요금과 중복해서 내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방법들을 찾아내시길 바래요~

    • 2009/06/04 02:01

      제가 크레딧 구입없이, 바로 정액제로 가입을 해서인지, 발신번호 표시 메뉴 자체가 비활성으로 되어있더군요.-_-; 프로그램이 아닌 Skype 계정 자체에서 신청을 해야하는 것이라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_-;;; 인증키를 받기 위한 문자 2통을 수신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크레딧을 가지고 있어야 하더군요. 크~

    • 2009/06/04 03:12

      저런... 스카이프를 계속 사용하실거라면 크레딧을 조금 구입하셔요~ 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안사용하실거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덕분에 스카이프 정액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을 하게 되겠네요. 나~~~ 중에 정액제를 한 번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2009/06/04 08:14

      나중에라도, 혹시나 모를 일(?) 때문에 크레딧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국내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류할 생각입니다.

      정액제는... 정말 무진장 전화가 필요하신 분들에겐 좋겠더군요. 월 5000원에 국내 시내외 유선전화 무제한이면... 햐~ -_-+ 물론 국제전화 정액제도 끌리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쓸 일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ㅠ.ㅠ

      자기쓰기 나름이겠지요, PDA폰 갖고 놀며 별짓 다 하다가, 결국 전화사용이 가장 적게 할 지도 모르겠군염.ㅠ.ㅠ

  2. 2009/06/04 11:18

    안녕하세여... 저는 생명공학관련 대학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대학원에서 얻은 지식과 과학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실을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개설하고자 이렇게 초면에 초대장을 부탁드립니다.
    좋은일에 도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초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메일주소 kairy1004@NAVER.COM (숫자 1004) 입니다.

2009/05/27 02:16

우리나라의 인삿말인 '안녕'이라는 말은 참 단순하면서도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 것 같다. 대게는 안녕을 짧게 말하면 만남의 시작때 하는 반가운 인사, 그리고 뒤의 '녕'자를 길게 발음을 하면 헤어지면서 상대의 안부를 기원하는 이별의 인삿말. 언어학이나 어문학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분석은 못하겠지만, 하여간... 만남과 이별의 인삿말이 같은 언어가 얼마나 될까... 사못 궁금해진다. (근데 왜 난 살면서 이 인삿말을 한 기억이 거의 없을까나.-_-;;;) 하여간 이 포스트에서는, 이와는 그다지 관련없는 SKT 핸펀을 2년 넘게 쓴 내가 이별을 고하고, 꽤나 오래전에 사용했던 KTF로 이동사를 옮긴다는 의미에서 시작한다.

사실 나는 어느 이동사를 쓰든지간에 상관이 없다. 뭐가 좋니, 뭐가 이래서 좋니 왈가왈부하는 것도 이젠 진저리가 날만큼 화제로 떠올리기에 지겨운 문제가 되었다. 그런데 내 개인사를 비추어보니, 99년에 첫 공짜폰을 만들 때는 SK였고, 그 폰의 분실로 인해 새로 만든 것이 KTF였고, 장시간 한국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는 중국의 联通(China Unicom)과 移动(China Mobile)을 모두 사용했었다. 그리고 귀국 후, 아는 분의 호의로 SK로 핸펀을 하나 받았는데, 그 폰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해지했더니만... 떠억허니 내 책장 위에 있지 아니한가.-_-+ 결국 07년 9월에 PIFF 알바때 쓰기 위해 급히 핸펀을 하나 만들었고, 이것을 일요일 저녁까지 사용했었다.

이동사와 핸펀만 바꿨을 뿐, 번호는 그대로다. 어차피 상관없다. 오는 전화만 온다.-_-; 요즘은 스팸문자조차 그리울 때가 있다.-_-+ 오후에 주문한 PDA 핸펀인 GB-P100이 도착을 했고,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에~ 신나는 마음으로 이래저래 핸펀을 꼼지작거렸다. 이런데 이게 왠걸... USIM 카드 어디간노?-_-+ 이것 때문에 구입한 곳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아니 받더군.-_- 택배로 받은 상자를 아무리 뒤져봐도 USIM카드가 없다. 알고보니, 상자 겉에 테잎으로 붙여져 있더군. 이미 개통되었다는 얘길 들었기 때문에 USIM 카드만 장착하고 전원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으나, 또 왠걸... PDA 핸펀인만큼 윈도우 화면이 떠야하는데, 왠 시커먼 설정화면이 뜬다. 반응도 없다. 오늘 내가 가장 오래보고, 많이 본 영어가 바로,

BOARD TEST MODE

였다.-_-; 답답했다. 방법을 찾아야 했다. 다시 구입처로 전화를 했다. 또 아니받는다. 무슨 이 동네 물건만 팔아먹고 책임감이 없냐. 할 수 없이 사용설명서에 나와있는 EVER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표가 두개가 있었는데, 일단 수가 많은 뒤의 표에 있는 곳에 전화를 걸었다. 또한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면지점에 전화를 걸었다. 상황설명을 했고, 상담원(?)이 다른 아저씨를 바꿔주더니, 잘 모르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한다. 적었다. 02다. 핸펀으로 걸면 상관없지만, 당시 핸펀이 없었기 때문에 찜찜했다. 할 수 없이 집전화로 전화를 걸긴 걸었는데, 역시나 서울쪽 여자 상담원도 모른단다. 그리곤 기다리라면서 음악소리가 나온다. 세월아~ 내월아~ 다른 아저씨가 받았다. 핸펀 초기설정 조작 문제인거 같다고 문의를 하자, 뜬금없이 USIM 카드 번호를 불러달란다.-_- 그리곤 자기네에서 개통한게 아니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단다.

내가 알기론 이 PDA폰은 대만의 기가바이트의 제품을 KTF가 특별히 수입한 제품이라고 알고 있는데, 각 지점에서 판매도 하고 있을법한데, 모르겠다는 황당 시츄에이션이었다. 그리곤 그 아저씨의 한마디, "여기는 KTF 대리점이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_- 덴장, 그렇게 말하는 서울 아저씨나, 그쪽 전화번호 불러준 부산 아저씨나... 하여간 정말 간만에 비싼 시외전화 10분 가까이 했다.-_-+ 잠시 투덜투덜...하고 있다가 위에 있는 표에 적힌 곳에 전화를 했다. 앗, 바로 여기다. 딱 바로 핸펀 서비스 센터인 것 같았다. 아싸아~ 위치는 연산동, 일단 들고와서 보여달란다.

점심도 거른 몸으로 허겁지겁 연산동까지 갔다. 왠걸... 연산동 2번 출구와 노동청, 그리고 무진빌딩이라는 이름만 기억하고 나섰는데, 지하철 연산동역이 아닌, 시청역 2번출구로 나와야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산동 2번 출구로 나가서 쭉 걸어가자 부산시청이 나왔다. 재쑤~ 시청역 2번출구가 눈에 보이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_-+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제~

무진빌딩으로 들억가자 한산한 분위기였다. 아까 통화한 언니를 찾아 얘기를 하니, 기사 아저씨한테 보여준단다. 3,40분 기다리라고 하더군. 사실 핸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초기설정 문제인지라 턱보면 1,2분도 안 걸릴 듯 싶었는디. 천만다행으로 그 곳에 컴터 몇대가 있었다. 참... 할 짓 없지. 내 컴이 아니면, 뭘해도 재미가 없다. 블로그에 글 하나 남기놓고~ (또 이런건 재밌다. 지금은 여깁니다~ 하면서 올리는 포스트.) 좀 있다가 기사 아저씨가 나왔다. 다되었단다. 근데 PDA 프로그램 업뎃 확인해보고 안되어 있으면 업뎃해서 준단다. 이 PDA 핸펀이... 적힌 바로는 4월 말 출시던데... 꼭 할 필요있을까, 싶었는데, 블로그 포스팅이 덜 끝났기 때문에, 부탁한다고만 말했다. 20분 정도 지나자 완료. 솔직히 업뎃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모르겠고.

기사 아저씨의 마지막 애교스런 한마디... 이거 꼭 말해야 하나?-_-+ 하여간 애교스런 인삿말을 웃으며 나는 뒤돌아 서비스센터를 나섰다. 사실 나는 어떤 설문이나 전체적인 답을 구할 때, 어지간하면 좋게 말을 해주는 이상스런 습관이 있다. 학부때 교수평가제를 할 때도, 나는 절대 진지하게 하지 않았다. 무조껀 다 '아주 좋다'에 체크를 했었고, 마지막에 한마디 쓰는 것도 단지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아주 상식스런, 아주 가증스런 문장만 남겼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설문을 솔직하게, 제대로 쓴다해봤자, 사실 학생입장에선 별로 달라질 것도 없다. 단지, 해당 교수님에게 불이익이 간다는 것쯤은 그 어린 나이에도 짐작은 했던 모양이다. 불이익? 가장 큰 것이 아마 감봉이겠지비 뭐.

하여간 난생 처음 생긴 PDA폰. 키패드도 없다. 터치스크린으로 모른걸 해결해야 한다. 양정을 지나며 韓군이랑 이른 저녁이나 함께 할까 싶어서 문자를 날려보냈건만, 어제밤의 과음으로 인해 해롱해롱인 것 같았다. (사실 나도 어제 한잔했는디.-_- 시밤!) 집으로 조로록... 집에와서 충전시키면서 이것저것 갖고 놀아봤다. 무선랜이 가장 하고 싶었는데, 우리집 랜은 안 잡히고, 남의 집 도둑랜만 잡히더라고. 그래도 되긴 되더라. 난 skype만 되면 되는디.-_-+ skype도 깔아봤고... 또 안에 있는 프로그램들 이것저것 만지다가, 제품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CD에서 컴터랑 싱크시키는 프로그램을 까니, 내 컴터랑 PDS 핸펀이 동기화가 되었다. 별 생각없이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런! 이 핸펀이 연락처는 OUTLOOK이랑 동기화가 되네? *.* OUTLOOK에 있는 200여명의 연락처가 고스란히 핸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민망스럽구로... 이럴 줄 알았으면 정리 좀 해놓을껄. 뭐, 꾸준히 입력은 시키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연락두절인 인물들을 삭제를 해야하는데, 항상 미루고 있었는디. 뭐, 우짜겠노... 팔자려니. 우째... 崔양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름이 뜨면서, 학력이나 직장까지 같이 뜬다 했다.-_-;;; 하여간 반가운 기능. 언젠가 OUTLOOK이랑 동기화되는 크리에이티브의 mp3에 열광을 했었던 적이 있었던 차, 좀 더 휴대성이 높이 핸펀이 이 기능이 가능하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소이까. 게다가, 한자도 지원. (대만꺼라고 했잖우!) 근데... 간체는 미지원.-_-; 사실 나는 한자의 번체나, 간체나, 정체나 심지어 일본의 약자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다. 꺼리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선호하는 것도 없다. 그냥 다 그 나라에서 쓰는 한자일 뿐이다.

하여간... 오늘 이 장난감을 가지고 밤샐 것 같다,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했건만, 그닥 손대고 싶은 것도 없고, 그럴만한 체력도 없어졌다. 우리집 무선랜만 좀 제대로 잡히면 좋을 법 싶은데, 보안설정을 똑같이 잡아줘도... PDA 핸펀에선 연결이 안되넹. 떱. 우야등가, 간만에 핸펀 바꿔봤다고용.~


딴건 몰라도... TXT 화일은 물론, 오피스 문서화일까지 읽어낼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박수를 치는 바이다. 글자 크기도 괜찮고. 컴터 안에 남아도는게 문서화일들인데, 적당히 추려서 다 집어넣고 다녀야겠다. 생각난 김에 김용 소설 원문을 집어넣어봐?-_-;;;

세상에, 액정보호 필름 두장짜리가 근 2만원에, 가죽케이스가 3만원.-_-;;; 게다가 접이식 키보드는 10만원이 넘어가공... -_-; 고마, 실리콘 껍데기 하나로 버텨야겠다. 만원이면 사넹. ㅋ

KTF 요금제 고르는 것도 일이네... 일이야. 뭐가 이래 많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43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5/29 17:51

    터치스크린 문자 보낼 때 은근히 불편합니다. ㅎㅎ

    • 2009/05/30 03:20

      저도 천지인과 LG의 Ez던가에만 익숙해서 꽤나 걱정했었는데, 컴터 키보드와 같은 배열의 자판이 있고, (물론 크기가 작아서-_- 이동중에 보낼 때는 불편하겠더군요.) 또... 핸펀 자체내의 입력기가 있더군요.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는데, 한글 입력보다도, 중국어나 일본어 입력기는 없나~ 하고 시간날 때마다 찾아보고 있습니다.

      PDA폰... 재밌네요. 시간 잡아먹기 딱 좋은 넘입니다.-_-;

    • 2009/06/03 11:52

      결국엔 모든 휴대폰이 pda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첨단기기일수록 시간 잡아먹는데 천재성을 발휘하죠. ㅎ

    • 2009/06/03 21:53

      기본 설정 잡는데 신경이 더 쓰이더군요. 초기화면에 신경쓰다보면 다른데 신경 쓰게되고, 또 어떤 것은 둘이 충돌이 생기는 프로그램도 있었구염. 하여간 이래저래 더이상 욕심부리지 않고, 저한테 받는 초기화면과 메뉴설정, 그리고 동영상, 음악, 사진, 메모, 라디오 정도의 기능의 프로그램만 사용하고자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전화, 연락처, 문자메세지는 당연히 더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기본 터치펜이 상태가 좋지 않아 (액정에 기스를 만들어낸다고 하더군요.) 좀 알아봤는데, 펜 가격(개당 1,000원)보다 배송료가 더 들더군요.-_-+ 또... 기기를 보호해주는 실리콘 케이스를 쓸건지, 가죽 케이스를 쓸건지도 애매해서 아직까지는 순수한 모습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전자기기를 험하게 쓰지 않은 습관이 천만다행이군염.)

  2. 2010/04/24 14:09

    똑같은 핸드폰인데요 저도 볼드 테스트모드라고
    뜨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 .. ㅠㅠ

    • 2010/04/26 12:11

      저는 받은 첫날 말씀하신대로 되어버려 그냥 A/S 센터 찾아버렸습니다. 당췌 답이 없길래.-_-; 게다가 이런저런 KT 관련 서비스 전화를 계속 돌렸지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투데이피피시, 라고 스마트폰 전문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곳에 P100 동호회도 있는데, 여기 회원들이 상당히 친절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번 문의해 보세요.

      http://bit.ly/16Png5 투데이피피시 P100 동호회.



지난 9월 30일에 핸드폰을 새로 했다.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세상에 책장 위에서 발견되다니.-_-+ 우째 세상을 이래 사나... 싶을 정도로 허무하기도 했다. 암튼, 핸드폰 찾은건 다행이지만, 생돈 십몇만원 들여서 쓸만한 핸드폰을 장만했으니... 이거라도 제대로 잘 써야겠다, 라는 자기위안을 했음도 물론이다. 이전에 사용한 SKT 요금제는 기본요금 13,000원짜리 기본요금제였다. 발신보다는 수신용이고-_- 또한 문자 역시 가급적 무료 웹문자 100통을 사용하는지라 요금이 매달 3만원도 나오지 않았다. (근데, 핸펀으로 문자 이래저래 보내는 것도 요금이 만만치 않더라.-_-;) 근데, 새로 핸드폰을 쓰면서는, 그쪽에서 삼상요금제, 라는 그러니까 3분이상 통화시에 할인이 적용되는 요금제를 사용하게끔 했는데, 별 생각없이 사용했다만... 나 같은 경우엔 중국 유학생활의 영향인지, 긴통화를 하는 습관이 없는지라, 항상 3분이내에 전화를 끊어왔다.-_-+ 게다가 3개월동안 의무적으로 위성 DMB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려려니 했는데, 이동시 DMB를 볼 때마다 핸펀의 밧데리가 급속이 줄어듬에 짜증이 나서, 거의 보지 않게 되었으니... 한달에 11,000원 나가는 돈이 어찌  아깝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이번달 초쯤에, 시내에 나간 김에 TU를 해지하러 갔다. 일반DMB는 무료더니만, 위성DMB 전용폰은 지상DMB를 볼 수도 없다.-_- 뭐, 아깝긴 했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핸펀으로 TV 볼 일도 없으니  일단 해지를 시켜달라고 했다. 상담원의 말로는, 해지를 하면, TU 가입비가 날라가기 때문에, 그냥 새로나온 TU 미니는 무료이니, 그걸로 전환하는게 낫다, 라는 말을 해주더라. 뭐 돈 드는 일이 아니니 그렇게 해주세요, 했다. TU미니에 가입하면 그래도 채널 몇개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위 화면에도 나와있는 바와 같이 볼만한 것은 절대 볼 수 없다.-_-; 뭐, 그래봤자 뉴스채널 정도?-_-+ 아님, 막강오버를 자랑하는 라디오 정도?-_-+ (방금, 검색을 해보니, 1년 뒤엔 자동으로 유료전환이 된다고 한다. 상담원은 이 말 안 해주던데?-_-+ 링크 참조.)


근데, (프리미엄)이라는 문구가 적힌 영화채널이 있길래... 호기심이 생겨 선택을 했더니, 어랏... 나온다.-_-; 1,000원짜리라고 친절하게도 찍혀있던데... 나온다. 허억. 설마 1,000원 부가요금 붙는건 아니겠지? 나오길래 5초도 안되서 그냥 꺼버렸는데.-_-+ 영화 한 프로그가 대게 한시간 반 정도인데, 충전기에 연결되지 않는 이상, 절대 한편을 다 볼 수 없다. 그러니 이 또한 나하고는 별 상관없는 바이다. 그럼 무료 TU미니라면, 이런 채널도 막아놔야 할터인데, 열어놨으니... 호기심이든, 실수든 선택 한번 하게하면 요금을 징수할 것이 아닌가.

TU미니... 제대로 찾아보진 않았다만, 이 역시 요상한 상술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위성DMB 즐!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14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8/03/27 17:34

    ftu가입하고 나면 원채 한달인가 3달인가 영화 공짜인대

    그거땜에 그런거아닌지 가입한 해가지엿나;

    아마 그런듯

    • 2008/03/28 01:12

      그래도 MBC 실시간이나 YTN은 계속 볼 수 있더군요. 프리미엄 영화는 이미 본게 대부분이고, 또 영화를 조그나만 화면으로 본다는게 찜찜해서 별로 보지도 않았구염. 그럭저럭입니다요.


해외 로밍이라... 중국을 여러번 오고가고 했지만, 나에게는 상당히 거리가 먼 서비스였다. 한국 핸드폰이야 해지를 하고 중국으로 건너갔고, 또 한국에 들릴 때도 체류기간이 3주도 채 되지 않았으니, 그동안은 좀 불편하더라도 공중전화를 찾아 열심히 뛰어 다녔었다. 그리곤 다시 중국으로 가서 중국 핸드폰을 사용을 했었고.

지금은 그 반대이다. 중국 핸드폰은 어떻게 정리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한국 핸드폰은 보물 다루듯이 잘 보관하고 있다. 지난 여름 중국에 한달 정도 있을 때, 혹시나 싶어 한국 핸드폰의 로밍 지역을 바꾸고 나니, 과연 별다른 로밍 서비스 신청없이 바로 핸드폰 발신과 수신이 가능했었다. 사실 워낙 요금이 비싼지라, 그나마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감지덕지 했었지만.


몇일 전, SK114로부터 문자가 한통 날라왔다. 중국과 미국의 로밍서비스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저런 SKT114의 문자 통지가 날라왔지만, 확인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몇번 경험했던지라 무시를 때렸는데, 다시 문자를 확인해보니... 조금 찝찝해졌다. 정말 로밍이 되지 않는건가? 지난번엔 됐었는데?


뭐 안되도 사실 상관이 없긴 하다. 새로 구입한 핸드폰은 뭐 나름 3G라는 이름을 달고, 이전 한국 핸드폰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SIM 카드를 사용하는데, 이번에 중국에 건너가면 중국 SIM 카드를 구입해서 집어넣고 한번 사용해볼 생각이다. 만약 정말된다하면 최고제~ -_-; 중국에서 따로 핸드폰을 구하지 않고도 중국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암튼... 이 문자 알림은... 진짜일까나.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12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12/06 02:13

    중국에서 잘 되던데요.
    갑자기 로밍이 안되는 걸로 바뀌었단 얘기인지...?
    근데 그런 걸 문자로 보내나요????
    -_-;;


헐~ 오른쪽이 깨져부렸지비... 흠흠.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만, 암튼 근 4년만에 새로 장만한 한국의 핸드폰이 처음에는 어찌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_- 게다가 중고(!)인데도 말이다... 슬라이드 방식이니, 카메라가 부착된 핸펀은 처음 써보는건지라 애지중지 한답시고, 작년 12월에 시내에 나가서 대뜸 핸드폰 껍질을 5,000원을 주고 구입을 했다. 꽤나 큰 팬시점이었는데, 수많은 핸펀들 껍질 中에 내가 가진 핸펀 모델용을 찾는게 쉬운 것도 아니더라고. 꽤나 오래된 모델이걸랑, V-840.-_-;;; 투명한거는 4천원한다하고, 뭐 나름 튼실해(?)보이는 검은색은 5,000원이던데, 핸펀 색깔도 검정인지라 두말않고 5,000원짜리 구입, 근데... 오늘 핸펀을 주머니에서 꺼낼려고보니 한쪽 부분이 깨져있는거다.-_- 뒷쪽이야 종종 밧데리를 바꾼다고 종종 벗겨낸 적이 있었지만, 세상에, 앞쪽 껍질은 평소에 뜯어보지도 않는데-_- 깨지다닝... 역시 Made in China 인가?-_-;;; 그럼 Made in Korea를 팔든지.-_-;;;

새로 사자니 돈이 아깝고... 그냥 쓰자니 헐렁거리는 껍질이 신경 쓰일 것 같고, 그냥 껍질 벗겨내고 쓰자니 또 핸펀이 허전할 것 같고.... (뭐, 껍질을 입히니 나름 손에 쥐여지는 그립감도 좋더니만.) 우짜등가 세가지 갈림길에 서있는데... 내가 내린 결정은...

앞으로 핸드폰은 주머니에 안 넣고 다니기로 했다.-_-v

생뚱맞죠~?


무슨 문제든지, 본질적인 것부터 해결해야 된단께롱.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78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5/01 01:35

    와~ 것두 오천원이나 하는군요.



이것저것 돈 계산 하기 귀찮아서, 12월에 만든 핸펀 요금제를 그냥 기본으로 해놨는데, 한통에 30원짜리 문자가 뭉치니까 가격이 꽤나 나온다.-_- 4천원이면... 100통 넘게 보냈다는 말인데, 개인적으로 네이트 무료 문자 100통도 FF 확장으로 해서 같이 사용하고, 또 모(?) 사이트의 무료문자 보내기(이 사이트는 언젠가부터 됐다, 안됐다 하드라고.-_-;;;)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만큼이나 썼으니... 흠흠.

그나저나, 접때 어떤 포스트에서 실수로 핸펀 인터넷 사용할 때를 대비한 요령을 따라하다가 본의 아니게 1000원이라는 정보이용료 또 붙었네.-_-+ 이거 정말... 으이구.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77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4/29 00:44

    네이트 무료 문자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나요??

    • 2007/04/29 11:42

      SK 가입자 같은 경우엔 네이트 메신저를 설치하면 매월 100통의 무료 문자메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엔 FireFox의 확장기능을 사용해서 굳이 네이트를 깔지 않고도 문자 메세지를 사용하고 있지요.

  2. 2007/05/01 01:32

    저는 알라딘에서 책을 자주 사는 편이라 무료문자 가끔 사용합니다. 근대 아무리 그래도 휴대폰에서 직접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문자사용료도 장난 아니죠....
    FireFox는 설치했다가 몇몇 사이트들에서 문제가 있어 기냥 IE7 씁니다.

    • 2007/05/01 02:03

      보시다싶이 저는 일반통화가 별로 없어서-_- 문자값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5월달부턴 핸펀을 아예 수신용으로 사용할까도 생각 中입니다.-_-v 사실 걸 곳도 짜달시리 마땅치 않습니다.-_-;;;



02년 중반까지 내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한국 핸드폰은 6만 4천 컬러에, 16화음이 되는... 당시엔 제법 고급축에 들었던 29만원짜리 폴더 핸드폰이었다. (알바비를 꼴아박아-_-v 일시불로 구입!) 뭐, 당시 김해 무슨 산에 중국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유가족과 항공사측의 협상 자리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나의 핸드폰 역시 불의의 사고를 당해-_-+ 액정이 완전 맛가는 사건도 겪었고, 덤으로 몇일 뒤엔 아예 버스에 두고 내리는 덕에, 그 후로 몇년간은 컬러 핸드폰은 사용한 적이 없다. 그리고 몇년 후에 구입한 핸드폰이 중국에서 흑백에, 단음이었던-_- 모토로라 핸드폰이었는데, 이 역시도 上海의 南京东路를 배회하다가-_- 쓸이를 당했다. 다시금 사용했던 중국 브랜드 PANDA의 핸드폰. 단지 양조위가 광고한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뭐... 역시나 분실.-_-;;; 한국 귀국때까지 마지막으로 사용한 폰은 오~ 삼성, 그러나 단음 핸드폰...을 쓰다가, 뭐 이래저래 쓰다보니까 귀국 전에 알아서 맛이 가주시더라.-_-+ 우야등가, 나는 핸드폰을 그다지 소중히 다룰줄도 몰랐거니와, 또 나름 기능이 딸린 핸드폰은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었다.

작년 12월에 영구(?) 귀국을 한 후, 아는 분에게 핸드폰 하나를 꽁으로 받았는데, 어찌나 반갑든지-_- 그리고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이 어찌나 신기하든지, 약간(?) 구형이었건만 그래도 애지중지 사용하게 되었고, 기분에-_-v 이 핸드폰에 옷을 입혔고, 또 액정 보호필름까지 붙이게 되었다. 껍데기야... 대강 끼워맞추니까 되던데, 이상하게 이 보호필름은 설명서에서 나와있는대로... 거울(?)이 안되는거다. 그냥 붙이는데 의미만 두고 사용을 해왔는데, 몇일 전... 두개들이 보호필름 중에 나머지 하나를 들고 아는 후배에게 부탁을 해서 새로 붙이게 되었다. 나이가 꽤나 어린 아해였으니... 이런 방면에선 나보다 낫지 않을까나, 하는 생각에. 처음 딱 하는 한마디가,

"허어억~ 원래 붙어있는 보호 비닐 아직도 안 떼셨네요." -_-;;; 뭐가 붙어있었는지 알리가 없었다. 단지 보호 필름만 붙여봤을 뿐.-_-+ 핸드폰을 새로 사고 붙어있는 보호 필름때문에 그 거울(?) 효과가 아니 났던 것이다.-_-+ 우짜등가, 깔끔하게 새로 붙이게 되었고... 나하곤 어울리진 않지만, 우짜등가 거울(?) 효과가 제대로 난다.-_-;;;

흠... 거울처럼 되니까... 시간확인할 때마다 잠시 비춰지는 내 꼴이, 짜증나네.-_-+ 푸헉~

핸드폰 찍을려는데 벤치에 왠 무당벌레.-_-+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72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달에 구입한 에니콜 핸드폰이 나에게 가져다 준 가장 큰 위안감은 바로 저장할 수 있는 문자메세지의 230개라는 숫자였 다. 이전에 사용했던 것은 고작 50개밖에 저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시로 지워야만 했고, 또 이래저래 주고받다보면 어느새 만땅이 되어버렸는지라, 상당히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핸드폰은 비록 촌시런 뚜껑없는 플립형이지만, 비록 촌시런 단음이었지만, 그래도 문자 메세지만큼은 허벌나게 저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래, 한번 만땅 채워보자!'라 결심을 했었다.

한달이 채 되지 않아 거의 채워졌었는데, (빨리 채워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스팸문자나, 남은 금액 문자 혹은 기상예보 문자는 간간히 올때마다 지웠었다.) 막상 229개가 되자 더이상 저장되지 않았다. 분명히 SIM카드에 30개, 기기에 200개까지 저장된다라 명시해놓았건만... 실제로는 한개가 모자란 229개였으니... -_- 이건 명백한 소비자에 대한 우롱 아닌가.-_-+

우 야등가, 문자는 다 채워봤는데... 역시나 돌아오는건 허탈감이다. 229개의 문자 中에 어떤 것은 인사성 문자, 어떤 것은 다그치는 내용, 어떤 것은 택도 아닌 문자... 여기서 나에 대한 인간관계가 총체적으로 나옴을 확인하자... 후~라는 회의감만 들더라만. 특히, 고작 한자 한글자만 날라온 문자를 보자 짜증까지 났다. 뭐가 그리 급하길래, 뭐가 그리 보내기가 귀찮았길래...

사람관계에서 실속보단 그래도 인정이다. 같은 말이라도, 혹은 해봤자인 사소한 성의가, 곧 자신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지할만한 사항 아니더냐.


이 전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구정때 받았던 중국 아해들의 인사 문자 메세지들이었다. 20개 정도를 일부로 저장을 해놓고, 이걸 모다다가 포스팅을 할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공중에 붕~ 떠버렸으니...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요즘 중국 아해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소위 펌글 문자메세지 역시 꽤나 재미난 공부거리일 수도 있다.



원문 포스트 : 2006/05/31 05:11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57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