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이하 FF)를 사용한지 꽤나 되었다. 네이케이프의 옛 명성을 찾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다고 할 때쯤에 잘 쓰고있던 웹마를 쓰다가 FF를 겸용으로 썼으니까, 1.0 버전이 출시되기 전일터이다.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고, 단지 당시 인터넷 회선이 느려터진 중국에 있었을 때였는지라, IE나 IE기반의 탭브라우저보다는 조금이라도 빠를거라는 생각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더우기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긴 06년부터는 거의 빠돌이가 되어-_- 윈도우 포맷 후 가장 먼저 설치, 백업복원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을 정도다. 1점대를 벗어나 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정말 웹 2.0 뭐라뭐라 하던 것에 해당할 정도로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애초보다 너무 좋아져서 그런지, 요즘은 버전업이 되더라도 이전만큼의 감흥은 없다.-_-+)

사용한지도 꽤나 되었고, 또 빠돌이가 된 것도 3년이 넘었으니... 한국 넷상에서 돌아다니는 이런저런 최적화 설정들이나 트윅같은 것들은 아니본게 없을 정도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윈도우 최적화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프포필만 삭제하고 새롭게 시작해도 되고, 또 FF 백업전문 프로그램인 Mozbackup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 찝찝하다면... 10메가도 되지 않는 오리지널 화일을 정식버전이든 베타버전이든 개발버전이든 입맛에 맞게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FF 본섭보다는, 그리고 이런저런 자료실보다는... 다음의 FTP 서버가 가장 빠르다.) 되돌아보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들 中에, FF에 투자한 시간도 정말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웹서핑이나 혹은 자료검색에 있어서 중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한 것은, 이 포스트의 제목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파이어폭스의 스크롤 문제가 아니란 소리다. 그러니까 about:config에서 두가지 설정(withnokey.numlines 누르면 튀어나오는)을 바꿔서 휠스크롤을 빠르게 하는 설정 이야기가 아닌, 정말 스크롤 상의 미묘한(?)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원인도 모르겠고, 동기도 모르겠고... 그냥 쓰다보니가 이렇게 되었더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FF3부터 지원하게 되었다는 이미지 색감 설정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원인이 아니었다. (웃긴게... 이거 false로 설정을 하였건만, 저장이 안된다.-_-;;;) FF 3.1 beta2가 문제일까?아니다.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심지어 데스크탑의 그래픽 드라이버 설정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_-; (IE7이나 구글 크롬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결국엔 지난 몇년간 쌓여져 있는 이런저런 FF의 내부 설정 문제가 아닐까... 하는게 망구 내 생각. (about:config 를 얼마나 갖고 놀았으면.-_-+ 게다가 트윅 프로그램까지 사용해오며, 그 설정 그대로 항상 백업, 복원해 사용해 왔으니.) 쌓이고 쌓인게...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 같은데... 스크롤 문제라는 것이 뭔지, 대강 설명을 하자면... 수직으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올릴 때, 뚝뚝 끊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미지 화일 밀림현상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웹서핑할 때 큰 하자는 없다.) 다만... 원인불명에다가, 특히 웹페이지 스크롤 캡쳐가 제대로 이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짜증이 좀 난다는 말씀.

이게 왠 변고인고...?

믿었던만큼 집착이 강해진 것일까나. 그렇다고 싹 지워버리고 새마음 새출발을 하자니, 이런저런 확장기능들, 아니... 그 확장기능들의 설정을 다시 잡아주지가 여간 귀찮지 않다. 그나마... 지금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싹 지워버리고... 노트북의 FF 백업설정들을 복원해보는 것이다. 내가 알기론 스타일이니 about:config 설정까지 전부 옮겨오는 걸로 아는디.)

문득 든 생각이... 이런저런 about:config 설정들, 이것도 기본값 복원이라는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 였다. 물론, 프로그램 용량이 얼마되지 않으니 지웠다가 다시 깔아도 되긴 하지만, 그냥 문득 든 생각이... 이런저런 트윅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런 기능 하나 있으면 어떠냐, 이 말씀.

사실 컴퓨터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든 물건이라지만,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되려 애물단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테스크탑은 작년말 3,4번의 포맷, 운영체제 재설치를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원인불명의 재부팅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이건 대부분 동영상 화일 볼 때) 노트북은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컴터 자체가 뻗어버리는-_- 얄리꾸리한 현상이 있다. 아, 정말... 골 때리는 컴퓨터 생활이오~ (이래서 나는 새로 컴퓨터 사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다.-_-; 난 컴퓨터를 안산지 5년이 넘었구나.)


<추가>

기존에 깔려있던 FF의 찌꺼기들을 모두 삭제하고, 3.0.5와 3.1 beta2를 모두 설치해 보았으나, (백업 복원 안하고) 확실히 문제가 있다. 망구 내 생각에는 비스타와 충돌이든지, 혹은 Geforce7300 드라이버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XP 깔려있는 노트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단 말여~ (... 초보자들의 가장 단순명료한 문제해결 방법은 역시 '비교'일까나. ㅋ)

참, 또 슬픈 소식 하나,

아~ 엠파스 지못미.-_-;

대용량 메일 때문에 종종 사용하는 엠파스 메일... 과히 대한민국 최고의 업로드 속도를 자랑했던 엠파스 메일이... 결국 네이트에 흡수되면서, 대용량 메일도 문제가 생기는걸까. 요즘 들어 부쩍 에러가 잦고 있다. 대게... 업로드 3.5mb/s, 다운로드 5.6mb/s 정도 나왔었는데... 이젠 대용량 메일 보내는 것도 빠빠이겠군. 한메일이나 네이버나... 파란이나... 죽었다 깨어나도 업로드시 500kb/s가 안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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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03:26

    이미지 뚝뚝 끊기는 문제는 파폭3로 업데이트 하면서부터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현상 같아요. 아직까지 원인은 모르겠고 그냥 깔끔하게 삭제하고 재설치하는게 최선인것 같더군요.. -_-;

    • 2009/01/05 05:16

      신기한건... XP가 깔린 노트북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_- Vista 32bit 깔린 데탑에서 문제가 생기니 신기할 수 밖에요. 노트북 설정 그대로 옮겼는데도 같은 현상이고... -_-; 새로 재설치도 다해봤습니다만, 확장없는 단순무결의 FF 3.0.5, 3.1beta2에서 모두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데탑의 그래픽 문제려니... 하고싶어도, IE7이랑 Chrome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신기해서 미칠 따름입니다. ㅋ

      일반 페이지에선 별 문제없이 보이는데, 이미지가 많은 곳에선... 답이 없네염.

  2. 2009/01/05 08:22

    저는 png 파일이 흐리게 출력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다른 브라우저(IE7, chome1, opera9)에서는 선명하게 출력되는 것을 발견하곤
    프로필 날려버린 뒤에 새 프로필 만들어서 설치했던 확장기능 전부 다시 설치했습니다.
    그제서야 원래 png 파일이 제대로 선명하게 출력되더군요.

    • 2009/01/05 18:01

      저 같은 경우는 그래픽 드라이버까지 이것저것 깔아봤습니다만 (아, 재부팅의 귀찮음이란-_-;;;) 결국 해결을 보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FF3의 문제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3. 2009/01/07 12:10

    저 비슷한 현상이 ie7(전 xp사용잡니다)에서도 간혹 일어납니다.
    저렇게 말리지는 않고 좀 다르게 말리긴 하는데요.
    ie 닫고 쿠키 몽땅 삭제하고 다시 들어가면 복구되긴 하는데 웃기죠.

    아마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문제는 아닐 겁니다.

    • 2009/01/07 22:13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문제인줄 알고 이것저것 깔다가, 결국 XP, Vista때부터 생겼던 고질 적인 문제인 지맘대로 재부팅 문제를 해결했습니다.-_-v 거참... 문제 하나 해결하니 딴게 문제가 있고, 딴걸 해결하고 또다른게 생기고.-_-; 언제쯤 컴터를 제 맘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나염.

  4. 2009/02/28 20:56

    저도 똑같은 증상입니다. 세로길이가 엄청긴 그림파일이 있을때 스크롤해서 내려가면 중간부터는
    그림이 일부가 정지해서 앞에 뜨고 그 그림뒤로 스크롤해서 휙휙 지나가는 현상.. 설명하기가 힘드니 구글링해서
    해결책을 찾기도 힘드네요.. 몇년전 구버전의 파이어폭스에 있던 버그이고, 그 이후 버전에서 수정되어서 없어진 현상
    이라는 것까지는 찾아냈습니다. http://kldp.org/node/58463
    그래도 해법은 찾기가 힘드네요.
    전 우분투 8.10에 파폭3.0.6 버전을 사용중입니다.

    • 2009/03/01 20:21

      정말 신기한 것이, 얼마전에 비스타를 쓰다가 다시 XP로 설치했는데... 방금 확인해보니, 또 제대로 스크롤 캡쳐가 되는군요.-_-+

  5. 2009/07/27 13:29

    가끔식 일부 웹페이지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비슷하네요 사진에 밀려 모든 글자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경우가 있죠

    전 단순히 파이어폭스에 최적화 되지 않은 웹페이지 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 2009/07/27 14:04

      꽤나 예전에 일이라-_-

      XP를 사용하고부터는 이 현상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원인을 다 따져봤는데, 분명한건 파이어폭스와 웹페이지의 호환성 문제와는 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되려 Vista와 그래픽카드 혹은 파이어폭스간의 문제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네이트온이 있다면, 중국에는 MSN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인민 메신저가 있으니, 바로 QQ 이다. QQ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포털사이트 역시 중국내에서 엄청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대게 중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에 있을 때 중국인 친구와 채팅을 하고 싶거나, 혹은 중국에서 연수나 유학 도중에도 QQ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글 윈도우에서는 당연히 QQ 프로그램의 간체자가 깨져나올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QQ의 유니코드 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예전에 한두번쯤은 QQ를 설치하고 사용해보고자 했으나, 간체자 깨지는 문제에, 짜증나서 그냥 지워버렸다. 이후에 중문 윈도우를 사용할 때 잘됐다, 싶어 한번 깔아봤는데... QQ는 ID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ICQ처럼 숫자로 자신을 나타내기 때문에, 숫자에 약한 나로써는... 다시는 QQ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_-v 그래서 어지간하면 개인적 관계가 있는 중국인들과는 MSN을 이용해 연락을 하며, 좀 더 선진(?)적인 컴터생활을 하는 친구들과는 Gtalk를 이용하게끔 하고 있다. (Gmail ID를 초대로 만들던 시절, 내가 초대한 중국친구만 10명 가까이 되는군.-_-v)

그럼 QQ는 과연 한글 윈도우에서 설치 불가능하니, QQ로 중국인과 채팅이 불가능한가? 아니,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겸용 메신저 Pidgin을 사용하면,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또한 채팅창에서도 중국어 간체가 아무런 문제없이 입/출력이 가능하다. 단지, PIdgin 자체가 일반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리눅스 출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낯설기는 하지만, 이 메신저만 사용한다면, QQ는 물론 MSN, Yahoo, Gtalk, ICQ등 여러 외산 메신저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플로그인만 설치하면 네이트온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거의 단일 메신저로써는 최상의 기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이런저런 기능들이 제한이 되는데, 개인적 경험으로는, Gtalk 계정끼리는 파일교환이 되지 않았고, 또 투박한 UI가 네이트온에 익숙한 일반 유저에게는 익숙치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딱 맘에들어하는 UI이지만.-_-;)

나는 4개의 계정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 Yahoo나 ICQ도 등록은 해봤는데, 친구가 없으니.-_-;

일단 Pidgin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한국어 메뉴가 있기 때문에 설정에는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계정 추가에서는 QQ를 선택.

QQ를 선택하고, 사용자명에 QQ의 등록번호,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별칭'에는 자신의 대화명을 넣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아니나, 나름 메신저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입력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바로, 설정된 '폰트' 문제인데, 마음에 드는 한글 폰트를 기본 폰트로 설정을 하니, 한자가 다 깨어져 나왔다. 그렇다고, 중국어 간체나 일본어 약자 전용 폰트인 Microsoft Yahei(微软雅黑)나 Meiryo(明瞭)로 설정을 하니, 한국어가 깨어져 나왔다. 뭐꼬... -_-+ 이렇게되면 한/중/일 언어를 입력할 때마다 폰트를 바꿔줘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Pidgin의 설정화면.

'테마로부터 글꼴 사용'이라는 곳에 체크해제를 하고, 기본폰트를 'Segoe UI'로 설정하면, 혼트 변환없이 그대로 한/중/일 언어를 깨짐없이 볼 수 있다.


결국 답은 Pidgin을 써라, 이런 말인데... 찾아보면 QQ 설치에 애를 먹는 중국어 학습자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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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9 08:32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한번 써 봐야겠습니다. 혹시나 아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는데 TM2008도 있습니다. QQ ID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랄까요. QQ를 사용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나온 메신저 같습니다.

    • 2008/10/29 08:59

      TM2008은 처음 들어봅니다.-_-; 워낙에 QQ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요. 포스트에 언급했다싶이 중국얘들을 차라리 msn이나 Gtalk로 끌어들이는게 더 편하더군요. ㅋ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TM2008.

      방금 찾아보고, 설치도 해봤습니다만... 일단 설치화면은 역시나 간체가 깨지는군염. 그래도 설치완료 후에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거 같았습니다만, QQ 帐户가 없는 관계로 언인스톨을 하는데... 재미난걸 발견했습니다. 언인스톨을 해도 컴퓨터에 남는 레지스트리가 무려 1700개더군요.-_-; 다른 전문 언인스톨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ㅎ

  2. 2008/10/29 16:46

    예전에는 그 로컬 바꾸는 걸로 되긴 되었는데 귀찮아서 ^^*

    어짜피 중국 친구들 다 msn 계정도 있고 해서 다 넘어왔습니다 ㅎㅎ

    좋은 프로그램 이죠.. 우분투 사용하는 저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 2008/10/30 01:30

      Pidgin 사용한지가 2년이 넘었는데, 쓰면 쓸수록 메신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다만, 언젠가부터는 컴터 앞에서 채팅하는 것도 귀찮아져버려서-_- 잘 안 띄운다능.-_-v

      우분투 8.10을 얼마전에 설치해서 써봤는데, 8.04보다는 체감적으로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으아... 외국어 입력 때문에 결국 또 포기하고야 말았슴다. 떱~ SCIM을 쓰자니 한글 문제가 생기고, Nabi를 쓰자니 외국어 입력이 문제고...


컴퓨터란 물건을 가지고 논게(?) 20년째이다. 애초에 8비트 컴퓨터라는 넘을 샀을 때부터 컴퓨터로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단지 '오락'용일 수 밖에 없었다. 기종 역시 IQ-2000 이라는, 당시 잘 나가던 게임용 컴퓨터였고. 이후에 Apple IIe, XT로 컴퓨터를 업글시키면서도 줄곧 컴퓨터의 용도는 게임전용이었다. 가게부도 만들어보고, 또 일기로도 써보고 별 쑈를 다했지만, 결국 게임용을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중2땐가... 그러다가 386으로 업글을 하면서 '모뎀'이라는 넘을 장착해봤는데, 2400bps 모뎀 하나가 컴퓨터 용도를 완전히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내 인생도 바뀌게 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특히 고딩 1학년이 마칠 때쯤 하이텔의 동호회에서 놀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는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기계라고 믿어의심치 않기 시작했다. 뭐, 지금도 비슷한 생각은 가지고 있다. 이 포스트 역시 컴퓨터로 작성을 하고 있는 것이고, 이 글은 또 누군가에 의해 읽혀질 것이고... 뭐, 심심하면 댓글을 남겨줄 수 있고, 또 거기에 대한 답글을 나는 달게 되는 것이고.

언젠가 중국에서 유학할 당시에... 어느 형 하나가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은 컴퓨터를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그외적인 시간이 더 많게 된다고. 그렇더라고...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 쓰데없는 짓에 여념없어지는게 사람 마음이더라고. 어지간히 소프트웨어 좀 갖고 놀 줄 안다고, 이것 돌리고... 저것 돌리고, 딴에 컴퓨터 래지스트리 정리나 최적화 좀 시킬 줄 안다고 손만 댔다~ 하면 몇시간이다.-_-; 그랬던 것 같다, 그랬었고.


작년인가 연구실을 처음 받아썼을 때,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옮길 여유가 없어서, 구석에 짱박혀 있던 노트북을 꺼내들고 학교로 갔다. 근데, 워낙 오래된 노트북인지라 사양이 딸리는건 둘째치더라도, 키보드조차도 맛이 간 상태였던지라, 따로 usb 키보드를 달아서 써야만 했었다. 저 노트북 02년에 허겁지겁산 서브형 노트북으로 휴대하기엔 괜찮지만, CD-rom도 외장형이고, 메모리는 고작 128이다. 그런데 될건 다 된다. 인터넷도 되고, 워드 작성은 물론이고. 비록 버벅거리는 XP였지만, 그래도 저런 상태로 1년 넘게 썼던 노트북이었고, 그런 情 때문인지 한동안은 잘 썼던 것 같다.

그러다가 연구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에는 장시간 눈에 피로를 주는 작은 노트북보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들고와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마음은 편했으나... 역시나 쓸데없는 짓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괜히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업뎃은 되지 않았나 확인하고... MS 오피스 쓰기 싫다고 오픈오피스 설치해서 또 지워보고-_-; 소기의 목적인 학습용의 범위를 벗어난 짓거리를 하는 시간들이 늘어났다.

물론 사람 마음에 달린 문제이다. 자제를 하고, 현재 눈앞에 해야할 일만 생각한다면 다른 길로 벗어날 리가 없다. 근데 문제는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다. 그것도 내 인생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은 세월보다, 사용한 시간이 더 길었다.-_-; 그러다보니 그 넘의 습관이라는 것이, 그 친숙함이라는 것을 떨궈내기가 정말 지금까지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차라리, 업무용이나 학습용으로 다른 짓거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전용 컴퓨터가 나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 넷북(Netbook)과 같은 미니 노트북이 나오면서, 은근 비슷하겠다 싶었는데... 요즘 사양들이 갈수록 좋아지더군.-_-;;;

우짜등가, 컴퓨터는 컴퓨터다. 고딩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선을 긋고, 그 선을 절대 지우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건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 없는 짓일 수 밖에. 사실 아직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를 구분하기 애매한 구석은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흠흠.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인지, 얽메여져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너무 익숙한 것도... 특히 돈도 안되는 일에 익숙한 것은 정말 사는데 망구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난 그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고욤.~


밤샌 아침에... 불현듯 노트북에 우분투 8.10 beta를 깔았다가, 혼자 삽질만 2,3시간을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삭제해버렸다능. 이런 삽질 자주 하면 정신건강에 심히 좋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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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7 12:54

    저사양 컴퓨터가 공부하는데는 도움(?) 되죠. 딴짓 못하니까. ㅋㅋ

    • 2008/10/27 21:39

      가끔 일부로 데탑 안 쓰고, 노트북 쓸때도 있습니다. (노트북은 저사양까지는 아닙니다만.-_-; 역시나 키보드 키감때문에 ㅋ) 이런저런 유혹(?)을 벗어나서 무상의 경지에 올라야죠. ㅋ


다른 사람이 한 프로그램 소개야 많이 보고, 설치도 해보고 했지만서도, 내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알아서(?) 찾기는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다. 프로그램 하나가 뭐가 대수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조그나만 프로그램 하나가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거기에 적응이 되어있다가 그 프로그램을 못찾게 되면 불편을 겪다가 결국 스스로 대체 프로그램을 찾아나서게 되는데-_- 이번에 결국 나도 그 짓을 해버렸다.-_-;


Taskbar Shuffle라는 프리웨어가 있다. 작업표시줄의 각 프로그램들을 마우스 드래그를 이용해 마음대로 순서를 바꿀 수 있고, 심지어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의 위치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보다 더 편했던 기능이... 작업표시줄에서 마우스 가운데 클릭을 하면 바로 종료가 되게 하는... 굳이 마우스 커서를 오른쪽 상당으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만큼, 사소하지만 은근슬쩍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해주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어제 Vista 64로 옮긴 나로써는 사용히 불가능한 프로그램이었다. (설치는 되던데, 아무런 기능이 활용되지 않았다능.)

아, 이 편한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하나... 했는데, 무심결에 Taskbar Shuffle의 홈페이지의 포럼 게시판에 가서, 나와 같은 상황인 글을 발견했고, (글제목 간단했다. 64Bit -_-;;;) 대강 읽어보니... 지원 계획은 일단 없는 것 같단다. 근데, 바로 밑에 달린 댓글,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그것이 바로 Taskix였다.

오~ 64비트 지원.

프로그램 생긴거는 별다른 설정도 없이 단순하다.

작업표시줄의 순서배열을 바꾸는거라든지,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종료를 할 수 있는건 똑같았다. 단지,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 배열을 바꿀 수가 없는데, 그리 바꿀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 어차피 눈에 보이는 것만 나둬놓고, 다른건 감추기를 해버리니까, 그다지 쓰는 기능도 아니었고. 단순해서 그런지 리소스도 Taskbar Shuffle보다 적게 먹었다. (뭐 그래봤자 두 프로그램 모두 리소스야 기가급 메모리의 염소똥만큼 먹지만서도.-_-;)

2년전쯤부터 마우스를 로지텍 MX-510을 사용하고 있는데, (당시 중국에서 살 때만 해도 최고의 게임용 마우스였는데... 나는 단지 버튼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충동구매했다. 8버튼, 518도 있었으나 겉색깔만 다르지 똑같은 것 같아서 그냥 싼걸로... -_-;) 64비트를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없었다. 8버튼 中에 뒤로가기와 같은 버튼은 굳이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버튼사용이 가능했는데, 나머지 4개의 버튼은 먹통인 상황... 뭐꼬~ 하다가, 결국 MX-518 드라이버를 설치-_-v (언급했듯이 껍데기 색깔만 다르니께) 뭐... 똑같더니만. 똑같이 각 버튼들의 설정이 가능했다. 아, 돈 차이가... 결국 드라이버 지원에서 차이가 났구나.-_-+

근데 하루정도... 64비트를 사용하곤 있지만, 특별히 32비트에 비해 빠르다는게 체감도 안되고 (xp가 아니라 vista라서 그런가? 물론 슈퍼패치(superfetch)라는 기능은 끈채로 사용하고 있다.) 괜히... 은근슬쩍 찝찝하기만 하네. 그래도 어쩌랴... 한동안은 정말 윈도우 재설치 '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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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3 10:20

    자석 기능이 없어서 다시 Taskbar Shuffle을 찾아보았더니 64비트를 지원하기 시작한거 같더군요. 국내 웹에 퍼진 주소는 깨진지 오래라 다시 붙여넣기 합니다.
    http://www.f____reewebs.com/nerdcave/ (밑줄은 리플 차단 방지입니다;)
    p.s. 아 근데 자석기능이 없네요 ㅠ 잘못 검색했나..

    • 2009/05/13 10:48

      링크 고쳤습니다. 근데, 전 32비트로 돌아와서도 그냥 Taskix 쓰게되는군요.
      새버전도 나왔고해서 저도 후다닥 바꿔버렸습니다.


올림픽이 제대로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벌써 메달소식까지 들리고, 또 직접보게 되면 베이징 올림픽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기로 했던 나 역시도 자연스레 시간 맞춰 TV 앞에 앉아있게 된다. 가뜩이나 나라 분위기 장난이 아닌 시점에, 이 올림픽 시간만이라도, 나름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분은 정말 운빨은 억새게 좋은 분이다. 거참.-_-;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가 채널 중간중간에 섞인 홈쇼핑 채널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바로 채널번호를 눌러 채널을 돌리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세자리 수의 숫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채널+, 채널-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홈쇼핑이야 별다른 관심이 없지만, 종종 컴퓨터에 관한 프로를 할 때면 자연스레 잠시나 채널을 고정하게 된다. 암튼, 주연 컴퓨터에서 판매하는 프로를 보고, 컴터 사양과 가격만을 확인하고 채널을 돌릴려는데,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이벤트라면서... 일명 '보상판매 이벤트'를 하고 있다... 라는 맨트를 했다. 오호... 최소한 10만원은 챙겨준다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란다. 내가 쓰는 컴퓨터가 조립식 데탑 한대와 HP 노트북 한대인데, 행여나 싶어 그냥 보상판매 책정 가격을 확인해봤다.

주연컴퓨터 홈페이지에 가서,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AcTiveX 하나 설치하고-_- 클릭 한번만으로 가격이 나왔으니.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립식 데스크탑의 보상판매 책정가격.

보시다싶이 내가 쓰는 데탑 성능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게다가 얼마전에 모니터까지 22"를 추가했으니. 그런데, 보상가격은 새로 산 모니터 한대값 정도가 나왔다. T.T

내가 쓰는 HP 노트북의 보상판매 측정가격.

햐... 사실 노트북은 자그나만하고, 데탑보다 신경이 더 쓰는 물건이라 좀 더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가격은 똥값이다. T.T

주연컴퓨터의 보상판매 이벤트를 비판하고자 이딴 포스트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컴퓨터라는 것이... 같은 물건을 처음에 구매할시에는 다들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그 같은 물건의 가치는 제각기 다를 것이다. 자료보관용, 문서작성용, 웹서핑용, 게임용등등...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의 분야에 맞게 쓰고 그 가치를 창출해내가고 있기 때문일터인데, 본인의 가치에 대한 돈값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기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건 아닌가, 라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이 들더라고.-_-+

다른 물건에는 별다른 욕심없이 살아왔는데... 이상하게 컴퓨터나 관련 부품에 관해서는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이것도 구경해보고, 저것도 구경해보고... 지금 당장도 잘만 제품의  CPU 냉각팬을 사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서도... 그 이전에, 일단 이 기계 덩어리와, 그 안에든 내가 모으거나 만든 자료들부터 좀 더 소중히 다루어야겠다고.

당신은 당신의 컴퓨터를 어떠한 용도로 이용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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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14:02

    주연테크 별 이벤트 다 하는군요.
    제 PC는 사망해서 보상가가 0겠네요. ㅋㅋ

    • 2008/08/12 14:23

      ㅋㅋ 최소 10만원은 보장해준다고 하더군요. 부분적으로 하드웨어만 보기 때문에, 뭐라도 건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요.

      전 그냥 재미삼아 책정해본겁니다. 좀 충격을 받긴 했지만서도.-_-;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 中에 가장 신경써서 쓰는게 13인치 '노트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맛탱이가 갔는지, 조그만 충격을 받아도 바로 뻗어버리거든요.-_-; 메모리 다시 끼워보고, 윈도 몇번을 깔아봐도 같은 증상인데, 최종적으로 메인보드가 정상이 아니라는 추측만 하고 그냥 타이핑하는 것외엔 어떠한 충격도 아니주고 있습니다.-_-

      이때 딱 떨어지는 말이 '애지중지'더군요.-_-+ 다만, 아껴서라기보단 맛탱이가 갈려고 하니까. ㅠ.ㅠ

  2. 2009/08/12 23:31

    조림컴도보상해주나요 ?

    • 2009/08/12 23:35

      작년 8월에 실시했던 이벤트입니다. 조립컴도 포함되는걸로 나오는데, 기대만큼은 못 받지 않나 싶습니다.
      제 글에도 나와있다싶이 제 조립컴이 사양이 나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새로 샀던 LCD 모니터 가격 정도만 나왔으니까요.

      하여간 결론은, 이 이벤트는 작년 8월에 잠깐 했던 것입니다.



컴퓨터 정리., originally uploaded by wurifen.

본의 아니게 컴터 주변을 제대로 정리를 해봤는데, 굴러다니는 것들을 구석에 짱박혀 있게 하기가 아쉬워서, 그냥 다 같이 연결을 시켜버렸다.

모니터도 둘이고.. (헷갈려서 듀얼로 잘 안 쓴다.)
스피커도 둘이고, (하나만 쓰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키보드도 둘이다. (새로 산걸 주고 쓰긴 한다만, 이전 키보드 키감을 못 잊겠다.)

원래 책을 보던 책상인데 (근 10년동안) 이번에 큰맘먹고 컴터를 올려버리고, 컴터 책상과 용도를 바꿔봤다. 컴터 책상 옆의 다른 책상이 오른쪽에 있는 것과 왼쪽에 있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오른쪽에 있으면 왔다갔다가 용의하지만, 왼쪽에 있으니... 꽤나 불편한 것 같더라고. (ㄱ자로 책상 쓰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다지비. 난 사실 ㄷ자를 원하지만 방의 공간이 부족하니... -_-;)

암튼, 제대로 은둔형 외톨이할 여건은 갖춰버렸네. 그나저나, 곧 나가야 한다. 아 더운데-_-;;; 오늘 휴가가 끝나는 韓군의 호출. 나도 히키코모리가 되고싶을 때가 있다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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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한지가 몇년이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 물론 따지고보면 정확한 횟수가 나오지만서도.) 암튼, 초딩 6학년때 Apple IIe라는 컴터 이후, 16비트 컴퓨터를 사용하면서부터 자연스레 익숙해진 것이 바로 Windows 라는 프로그램이었다. 3.1 버전부터 시작해서 98, 98 se, Me, 2000, XP ... (아직 Vista는 사용해보지 못했다.) 곧 있으면 XP sp3가 나온다는 기대감도 나름 갖고 있었건만, 언젠가부터 한번쯤은 사용해봐야지... 했던 '우분투(Ubuntu)'를 오늘 오전쯤해서 잠결(?)에 설치해 보았다.


설치는 생각외로 어렵지 않았다. 무슨 CD를 굽고 할 필요도 없이, 우분투 공식 사이트에서 iso 화일을 초고속으로 다운을 받고, 가상 드라이브에 집어넣고 실행을 하니 자동으로 설치 화면이 떴고, 재부팅이 되더니 예전 윈도우 98과 2000을 번갈아 쓸 때 익숙했던 멀티부팅 화면이 떴다. 뭐, 당연히 Ubuntu를 선택을 했고.-_-; 그리고 화장실에서 큰거 한번 보고 돌아오니 대강 설치가 끝났었다. 두둥~ 그래도 여기저기서 서핑할 때 본 익숙한 화면이 내 모니터에도 나타났다.

뭐야? 윈도우 화면과 별 다를바가 없었고, 조작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냥 윈도우 쓰는 느낌이 났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하면 역시나 윈도우에서 익숙하게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을 못 쓰게 되었다는 점. 간간히 사용했던 Internet Explorer나 MS-WORD와 같은 MS 오피스 계열의 프로그램들과는 빠빠이였다. 대신, 이전부터 주브라우저로 사용했던 Firefox pidgin과 같은 메신저를 여기서도 만나니 어찌나 반갑든지.-_-; 또 테마 같은 경우에도 윈도에서 Human라는 테마를 사용했던터라, 겉으로 보기엔 이게 윈도우인지, 우분투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이다.

컴퓨터로 먹고 사는 넘이 아니기에, 뭘 사용하나 다 똑같다. MS의 독점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나보다 훨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엔, 그냥 사용자로써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편한 것만 쓰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냥 새로운 환경, 또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제한등에 익숙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또 따지고보면... 윈도에 너무나 익숙하다보니, 컴퓨터를 사용하는 원초적 목적을 떠나, 하나의 놀이기구처럼 게임을 하거나, 혹은 컴퓨터 최적화, 혹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의 호기심등에 의해 쓰잘데기 없는 시간이 낭비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냥... 나의 현재 본분에 맞게, 가장 간단한 소기의 목적, 웹서핑으로 정보를 얻고, 자료 정리를 하고, 그걸 출력하고... 이것만 되어도 나는 대만족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니만.


내일 우분투 8.04 버전이 정식 출시가 된다고 한다. 급한 성격에, 하루를 못참고 rc 버전을 설치했는데, 이제까지는 별다른 무리없이 그냥 사용할만 하다, 라는 것이 전체적인 느낌이다. 한동안은 윈도우보다는 우분투로 컴터를 사용해야할 것 같고... 대강 윈도우를 사용할 때 설정에 맞춰 놨으므로... 찬찬히 두고봐야겠다.


단, 중국어나 일본어 입력법을 도저히 모르겠다.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으니.-_-; 구글 중국어 입력기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_-; 또한 Total Commander를 쓰지 못하는 점은, 정말 치명적이구만.-_-; 아, 요최근 한창 사용하고 있는 evernote도 리눅스 버전이 없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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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Hardy Heron으로 업그레이드

    2008/04/30 00:12 | Tracked from Revival's Blog

    2년 전쯤이죠. 윈도우에서 새로운 운영체제인 비스타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제가 사용하는 랩탑 사양으로는 그것을 따라가기에 무리가 있겠다 생각을 했고 또 몇 년 마다 한번씩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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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3 19:17

    우분투 설치 하셨군요.
    저는 설치했다가 뭐가 좋은건지..느낄 사이도 없이 다시 밀었습니다. 데스크탑으로 사용하려던 건아니지만..
    가끔 너무 성급하게 지웠던 거 같지만.. 새로 운영체제를 다시 깔자니 너무 귀찮네요. ^^^;;;

    • 2008/04/23 20:11

      이런저런 설정을 검색으로 찾아보고 찾아봐서 대강 다 잡아봤으나, 동영상 재생이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avi 화일말고 스트리밍 재생말이죠. 롯데전을 봐야하는뒈.-_-;;;

      결국 지금은 몇시간만에 xp로 돌아와서 야구관람 中입니다. ^^

  2. 2008/04/23 21:42

    내일 정식 버젼 나온다니깐..
    저도 내일 시험삼아서 한번 설치해 봐야 되겠네요..
    저두 윈도 3.1 , 98 , Xp , 비스타 이렇게 사용해봤는데..
    비스타도 그럭 저럭 사용할만 하더라구요..
    관리자 권한 때문에 많이 귀찮지만.. 설정만 바꾸어주고 나니깐 괜찮더라구요..
    기회 되신다면 한번 사용해보세요..ㅎㅎㅎ

    우분투 내일 정식 버젼 나온다는 정보 잘 얻어가구 갑니다.. ㅎㅎ

    • 2008/04/23 22:42

      일단 그럭저럭 사용은 하고 있습니다만, xp비해 뭐가 좋은지에 대한 의구심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입력기 문제가 가장 불편하군요. 우째우째 중국어나 일본어 입력 방법을 알아냈습니다만, 역시나 변환키 설정 문제나, 아직 제가 기본 입력기인 scim에 관한 지식이 얕아서... -_-; 암튼, 내일이 드뎌 그날이군요. ㅋ~

  3. 2008/04/24 00:37

    요새 대새는 우분투....
    확실히 파폭, GIMP, 오픈오피스 같은 OS의 대표적 소프트가 배포판에서도 나와 줘야 리눅스가 대중화 될텐데... 우분투가 그 역할을 요즘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리눅스 응용 프로그램들이 예전처럼 소스코드 던져주고 직접 컴퍼일하라는 대신에 우분투용 바이너리를 우선적으로 배포해 준다면 리눅스도 많이 쓰기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08/04/24 01:10

      대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 같은 우분투맹도 처음 접해서 지금것 사용하고 있는걸 보면, 분명히 일반인들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8.04 정식버전이 기대가 됩니다.

  4. 2008/04/25 00:06

    리눅스로 가시나요?

    • 2008/04/25 06:04

      안 갑니다. 아니, 못 갑니다.-_-; 수많은 doc, hwp, caj 확장자 화일들 덕분에,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프린터 연결조차 실패했으니... -_-; 그냥 재미삼아 부팅해서 쓰는 정도입니다. ㅠ.ㅠ

  5. 우분투 아쉽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08/08/31 09:47

    전 TV수신카드나, 여러가지 주변기기들이 윈도용이라 다른 OS는 꿈도 못꾼답니다 ㅜㅜ

    • 2008/08/31 10:25

      저 역시도, 한 두어달 쓰다가 결국 xp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Vista이지만서도. 나름 재미난 경험이었슴다.


윈도상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 쓰는 단축키는 Ctrl+F4 이다. 뭐 마우스로 창의 오른쪽 구석에 있는 x를 클릭해도 되지만, 키보드가 마우스보다 더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단축키가 훨씬 편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우스가 키보드보다 좀 더 손에, 팔에 더 피곤함을 느꼈던 것 같다. 예를들어, 열심히 워드치는 것보다, 열심히 서핑하거나 스타크를 즐기는게 더 피곤하게 느껴진다는-_-;;;

근데, 이 편리한 Ctrl+F4도 나에게는 조금 까다로웠다. 손이 작다보니-_- (이래서 소시적 피아노를 포기해야만 했다는... '도'에서 그 다음 '레'까지 밖에-_-;;;) 엄지손가락과 중지를 써서 Ctrl+F4를 누르는게 꽤나 귀찮은거다. 열심히 키보드나 마우스질을 하고 있다가도 Ctrl+F4를 누를려고 하면 신경이 쓰여서, 나름 당시 하던 작업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인데... 별거 아니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심리적 결벽증-_- 같은... 흠흠.

암튼, 언젠가 윈도를 Mac 양식으로 바꿔주는 테마, Dock등이 세트로 모아놓은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적이 있는데, 아마 Mac에서는 Alt+Q가 종료 단축키인지, 이 프로그램도 같이 들어가 있었다. 아무래도 왼쪽 Alt+Q(엄지와 약지)가 Ctrl+F4(엄지와 중지)보다는 짧으니까 꽤나 편리하다고 생각만 했는데,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 재설치를 하니 이 프로그램이 쏙 빠져있는거다. 뭐 그려러니 컴터를 사용할려고 했는데, 이 자그나만 프로그램이 없다는게 꽤나 불편하더라고. 그래고 찾고 또 찾으니... 헐~ 웹상에서 찾는게 만만치 않았다. 나중에 겨우 예전에 행여나 싶어 백업을 해뒀던 CD를 찾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같이 '손'이 작아 키보드의 편리함을 못누리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필요할 듯. 나는 이예 시작프로그램에 집어넣고 사용한다.

요즘은 멀티미디어 키보드라고 해서, 일반 106키 키보드 자판의 윗쪽에 이런저런 부수적인 키들이 같이 딸려있는 키보드들이 많은데, 있어봤자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로는,

WinKey도 어지간히 사용만 하면 편리한 키이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는 WinKey를 한번 누르고 시작메뉴의 첫글자를 누른다든지,
Total Command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가끔 내 컴퓨터를 열때는 WinKey+E
그리고 IEToy에 아예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단축키로 입력하여 사용한다.

나는 IEToy를 단축키내지 창 고정용으로 사용한다.-_-; IE를 잘 쓰질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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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종료, 최소화 단축키를 바꾸는 법

    2008/04/06 08:13 | Tracked from joogunking

    윈도우즈에는 기본적으로 몇가지 단축키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작고 일부 키는 불편한 배열을 가지고 있죠. 그 중 프로그램 종료는 Alt + F4키라는 터무니없이 불편한 위치의 키를 사용중이고 프로그램 최소화의 경우 WIN+M이나 WIN+D를 할당하고 있지만 실행되고 있는 전체 프로그램을 최소화시킬 수는 있지만 실행중인 프로그램 하나만 최소화 시키는 단축키는 없습니다. 이번 팁은 Shell Enhancer(이하 SE)를 사용해서 Wi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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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 컴이야 워낙 이짓, 저짓을 다해놔서, 더이상 손 볼(?) 일도 없지만, 가끔 집에 있는 노트북을 사용할 때면, 사양이나 뭐... 안에 깔려있는 기본적인 프로그램들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뭐, 억지로 FF도 깔아는 놨지만서도. 흠흠.) 게다가 아무래도 17인치 LCD 화면을 보다가 노트북 14인치 화면을 보면 답답한 것도 사실이고. (가장 답답한 것은 역시 토시바 노트북의 키보드 배열일꺼다.-_-; 난 윈도키 자주 쓴단 말이여~) 게다가 이 노트북 오늘 윈도 업뎃 한번 시켜줬더니만, 정품인증 하라고 쑈를 한다.-_-; 하루종일 방콕해서인지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슬쩍 이 컴의 모양새를 바꿔봤다. uxtheme.dll 바꿔주고, 테마 하나 신선한거 골라서 바꾸고, 덤으로 바탕화면까지 바꾸고 나니, 컴터 사용하는데 분위기 급전환, 훨씬 깔끔해보이네 그려. 그래서~ 간만에 정말정말 간만에 컴터 바탕화면 스크린 샷 하나.-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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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 컴터를 처음으로 만져본 것이 88 올림픽이 끝난 직후일터이다. 앞집 사는 넘의 집에 가니 재미난 물건이 눈에 띄었고, 뭔가 물어보니 '컴퓨터'(이하 '컴터')란다. 사실 따지고보면 컴터가 아니라 거의 오락기 수준이었지.-_- 나 역시 집으로 돌아가 아부지의 눈치를 좀 보다가 기분 좋아지셨을 때 즈음해서... 살포시 찔렀다.-_- 결국 성공.-_-v 덕분에 허벌난 친구넘들이 우리집에 놀러왔고, 한번에 5명이든, 10명이 오든 우야등가 IQ-2000 이라는 컴터는 쉴 새가 없었다. 지금도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게임 롬팩을 주로 하다가, 나중엔 비용때문에 카세트 테입으로 된 오락을 했었는데... 오락 한판 할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인내가 필요했다.

그 후에 우리반에 서울넘 하나가 전학을 왔는데 이 넘은 또 8비트 Apple 이라는 이름을 가진 흑백 컴터를 사용하더라고. 흑백인지라 그려러니 했는데, 우째 이 넘은 오락뿐만 아니라 간단히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하는 것이다.-_- 컴터로 '게임'외의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부러움 반, 존경 반을 가지고 있었던 차, 천만다행(?)으로 당시 우리집에서 살았던 사촌동생넘이 나의 보물인 컴터를 고장냈다.-_- IQ-2000이란 컴터는 본체와 키보드가 같이 붙어있었는데, 이 넘이 밟고 위에서 춤을 춘 것이다.-_- 기회다, 싶어 나 역시 Apple IIe 라는 기종의 컴터를 다시 살 수 있었다.-_-v

후엔 16비트 XT 2FDD가 있는 컴터를 샀었고 삼국지 2에 한껏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같이 날밤새며 그 오락을 같이 했던 (삼국지도 2인용을 하다니...-_-+) 반칭구넘은 과기고로 가서 아마 지금쯤 엘리트가 되어 있을터인데, 그 후 나는 386 컴터를 사면서... 지긋지긋한 PC통신 생활을 하게 된다.-_- 사실 고등학교때 PC통신한다고 담임한테 맞은 적도 있었다. (요즘 인터넷한다고 뚤구패진 않지?-_-+)

대학때 자취를 하면서 컴공 후배들의 도움으로 조립식 586을 구입했다. 제대를 하곤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컴터 사양이 딸려 새로운 컴터가 절실했으나... 집에 컴터가 필요해 덤핑으로 산 데스크탑 후엔 더이상 새로운 컴터를 구입할 수가 없었다.-_- 뭐 이제까지 돈을 주고 산 컴터만 해도 몇대이며, 거기에 들어간 비용이며, 특히 소시적 PC통신으로 인해 한국통신에 상납한 전화비의 누적이 엄니로부터 '불신감'을 갖게 해드렸는지도 모르겠다.-_-;

학부 졸업때쯤 해서 중국 어학연수를 계획했고, 겸사-_-v 난생 처음으로 노트북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아무래도 해외로 들고나가는 것이고해서 가급적 무게가 덜 나가는... 서브형 노트북을 구입을 했는데, 이 컴터가 바로 사진 속에 있는 컴터다. 중국에서 잘 쓰다가 여러번 불의의 사고와, 또 A/S를 위해 上海 바닥과 无锡 바닥을 헤매게 해준 추억만 남기곤 文군에게 빌려줬었다. (내가 이때부터 삼보 저주를 했다.-_-;;;) 중국내에선 삼보컴터 절대 A/S가 불가능했는데, 文군이 A/S 대신 해주고 자기가 잠시 빌려쓴다길래 얼씨구나~ 하고 냅다 빌려줬다.-_-v (키보드 갈고, 액정 갈면... 돈이 얼마냐... 낄낄.-_-v)

南京에서 새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었고, 03년 구정 전에 큰맘 먹고 조립식 컴터를 한대 샀다. P4 치곤 꽤나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후다닥 하고 사버렸는데, ㅅㅂ 사고나서 몇일 뒤 행여나 싶어 확인한 컴터 사양에는 셀래론이라 적혀 있지 않은가.-_-+ 교환을 할려고 했으나 내가 산 곳은... 구정 후에 망했더라고.-_- 그래도 컴터로 무슨 특별한 짓거리를 하지 않은 나이기에, 구매 후 1년 뒤쯤 256 램 하나 더 달고 또 사진 속에 보이는 LCD 하나 달고나니까 퍽이나 쓸만해지더라고. 귀국을 하면서는 LCD 하나 달랑 들고 왔다.

귀국해 집에오고나니... 거실에 안보던 노트북이 눈에 띄는게 아닌가.-_- 어디서 얻은거라며 큰동생이 업무용(?)으로 잘 활용하고 있더라만. 그 컴터 좀 사용하다가, 엄니 친구분이 P4 본체 하나가 놀고 계신다길래 넙죽 받아다가-_-v 지금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이제껏 사용한 컴터 中 가장 사양이 높다. P4에 램 1G, 그래픽 카드도 쓸만하고, 메인보드 역시 내가 아는 브랜드다.-_- 사진 속에 살포시 보이는 우퍼 스피커는 6년 전 586 조립을 살 때 덤으로 얻은거다. 아직도 잘 돌아가는거보면 스피커가 컴터보다 사용수명이 훨씬 길 듯. 이제껏 10년 넘게 아니 20년 가까이 컴터라는 물건을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스피커가 고장난 일은 없었응께로.

文군에게 돌려받은 노트북은 윈도 레지가 꼬여 위도 재설치가 불가피 했는데, 외장형 시디롬이 맛이 가는 바람에 거의 포기를 했다가 어제 극적으로 재설치에 성공을 했다.-_-v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집안에 컴터가 3대가 되는 정신없는 형국이 되어버렸으니... 게다가 돈 좀 벌고 영국으로 날라간 막내동생 역시 출국 전에 노트북 한대를 샀단다. 다음달에 이 언니 들어오고 나면 집안내에 컴터만 4대가 된다.-_- 물론 두대는 공짜(!)인지라 별 부담은 없으나... 그래도 동시에 컴터가 이렇게 많아지기는 또 처음인 듯 싶다.

컴터는 소모품이다? 어, 맞다. 언제까지일진 모르겠지만 8비트, 16비트... 이런식으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저사양의 컴터를 사용하기엔 이 현실이 너무 각박해졌다. 컴터 사양과 인터넷 속도는 별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위에 보이는 두대의 컴터 인터넷 체감속도가... 현저히 나는거보면 확실히 상관이 있긴 있는가보다. 게다가 지금 쓰는 램 1G짜리 컴터는 몇일전에 램디스크라고 해서 컴터 내에서 생기는 임시파일들을 메모리쪽으로 돌리다보니 체감속도가 훨씬 더 빨라진 듯 싶다. 이래저래 컴터와 인연을 맺고 살아왔건만, 그래도 나름 다행이라 생각되어 지는 것이 컴터로 밥벌이를 하지 않는 다는 것. 주위에... IT쪽으로 뛰쳐든 지인들이나 그리고 웹서핑을 하다보면 컴터관련 직종에 있는 이들을 보면... 내가 하기엔 너무 버거운 일이 바로 컴터관련 직종이 아닌가 싶더라고. 컴터로 워드 치는거야 일도 아니지만, 하드웨어적이나 혹은 컴터 언어 붙잡고 쑈를 하는건 정말 머리털 다 빠지게 하는 일인 듯 싶다.-_-+

언젠가 포스팅 했다싶이 컴터 사양 좋다고 그 컴터로 뭔가 좋은 일을 할리는 만무하다. 특히 자신의 직종이 아니라면 그저 레저 기구로밖에 더 쓰겠냐고. 앞으론 컴터에 대해 욕심도 작작 부려야겠다는 생각이 살포시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1G짜리 램은 하나 더 달고 싶다는... T.T

Posted by wuri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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