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 2007년 7월 19일

2년전에 다녀왔던 곳을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는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때 당시에 느꼈던 감흥이나 접했던 객관적인 정보등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이래저래 포스팅을 하면서도 열심히 중국어 독해만해서 옮긴 기분이다.-_-; 그래도 다녀온 곳은 다녀온 곳이니... 이제서야 이싱(宜兴)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宜兴이라는 곳이 내가 02년에 어학연수를 했던 우시(无锡)와는 그리 떨어진 곳도 아니었던지라... 간다, 간다했지만 결국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던 곳이었고, 07년에 그래도 인연이 닿아 허겁지겁 가게되어 그 아쉬움을 풀게 되었으니, 속이 다 쉬원할 정도. (가서 특별히 좋다!~ 이런 기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봤다!~ 함으로써 뭔가 잃어버렸던 물건을 다시 되찾았다, 라는 느낌 정도.) 하여간 새벽 6시에 기상하여 허겁지겁 다녀왔고, 또 오후 3시까지는 다시 우시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정말 여유 하나없는 정신없는 일정이었지만, 또 그럼으로 인해서 나름 색다른 여행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분명히 샨쥬엔동(善卷洞) 관광 코스를 입구를 통해서 제대로 들어간 것 같았는데, 막상 코스를 거의 다 돌고 내려오니, 하나둘씩 우리가 지나왔던 간판떼기(?)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1600년의 역사가 있다는 샨췐스(善权寺)나, 양축(梁祝) 이야기가 담긴 곳...등. 설마 우리가 거꾸로 코스를 돈 것은 아니겠지비?-_-+

善权寺의 입구를 알려주지만, 아시다싶이 산꼭대기에 있으니.

얘네들은 남녀 마음 어쩌고 저쩌고 하면 우째~ 좌물쇠를 강조하시는지.-_-;


이전에 난징(南京)에서 갔던 정려원(情侣园)에서도 봤듯이... 이 동네는 무슨 남녀간의 애정, 혹은 감정을 상징화 시킬 때 왠 '자물쇠'를 이용하는지 모르겠다. 뭐, 쉽게 생각하면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도 그랬고... 잠그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인 '자물쇠'가 어찌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준다는지. 두 사람의 마음을 어느 곳에 넣고 잠근다는 말인가? 사실 여기에 관련된 이야기는 상당히 단순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사랑의 고백하면서 내 마음은 이제부터 너의 것이니, 이 마음을 잠근 후, 그 열쇠는 니가 가져라... 그리고 맹세를 한다지, (뭐, 중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黄山同心锁에 관한 이야기 참조)

"与你同心, 对你忠心, 一片痴心, 永不变心."

너와 같은 마음으로, 너만을 위한다는 충직한 마음, 일편단심... 그리고 영원히 변심하지 않겠다는.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_- 그냥 이런걸 볼 때마다 이해를 못한다 이 말이지비. 시대가 변해서 그런가...

이거봐, 다보고 내려오니 안내표지가 보이잖우.-_-;


아마도 정말정말 마무리를 하는 코스인 것 같은 곳이 나타났다. 앞서 산정상에서 신나게 타고 내려왓던 华东第一滑도 그랬지만, 확실히 어디어디 제일(第一) 좋아하시는구먼. 宜兴이라는 곳이 紫砂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만큼, '중국 제일 도자기바(中国第一陶吧)'라고 있더라고. 그려~ 중국 제일이라는데 어떤지 실제로 한번 봐보입시더.

입구쪽에는 당연히 이런저런 간단한 소개가 있기 마련이고.

막상 안에는 이것밖에... -_-;;; 평일이라 운영도 하지 않고 있었고.

하여간 이런거 말고... 역시 그나마 맘에 든 것은 개인적으로 소시적 무협물 시리즈에서 봤던 중국의 고전 모습들. 즉,

뭐, 이런 풍경.-_-v

시원한 바람맞으며, 혹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할지라도 저기 정자(?)쪽에 앉아서 처자 하나랑 희희낙락거리는 것도 얼마나 운치있는 일이겠슴메. 다만, 이 날처럼 너무나 무더워 숨쉬는 것조차 불편한 날이라면... -_- 망구 환상땡이랍지요. 일단 환상을 뒤로 미뤄두고... 출구를 통해 드디어 이 대단원(?)의 관광코스를 마치고 나오면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바로 관광지 기념품거리.-_-; 이것도 나름대로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지만, 역시나 호객행위를 하는 아줌니들의 들이대는 수위가 높다보니-_- 중국의 여느 관광지를 가더라도 꼭 이런 코스는 피하고 싶어지더라고. 이 날은 그나마 낫았다. 왜, 한적한 평일이었지라.-_-v (문닫고 영업을 하지 않던 곳도 적지 않았지비.)

여기 기념품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았다.


내가 디카로 찍은 것은 단 두장밖에 되지 않는데, 이도 이유가 있다. 같이 갔던 후배 둘... 이 둘이 또 마침 이 곳에서 살 선물용 기념품을 산다고 이것저것 물건들을 골랐기 때문. 뭘 샀드라... -_- '차상'이라고 부르던데, 茶세트를 올리는 차받침대를 살 모양.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군.) 나야 옆에서 가급적 茶壶 세트는 이 곳에서 사지말거라, 하고... 나중에는 가격 흥정할 때 도와줄려고 폼을 잡았지비. 뭐... 알아서 잘 깎더니만. (후배들아, 너네들은 이제 배울게 없다, 하산혀라.-_-; 근데 나 같았음 더 깎았다.-_-v) 한 보따리 사서 들고 드디어 관광코스를 탈출하기에 이르렀다. 몇개 사지 않았는데, 부피가 좀 컸으니. 으아, 이걸 들고 어떻게 귀국혀... 이 날이 귀국 3일 전인가 그랬지비. 게다가 여기뿐만 아니라 이후 일정에 쑤저우(苏州), 상하이(上海), 저우장(周庄)... 도 있었는디. 하기사 뒤의 관광지에서는 정말 살만한 것이 없지비.

사람이 정말 없다.

평일이었던지라 정말 오래간만에 한적한 중국 관광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만... 왠지 을씨년스럽더니만. 게다가 돌아가는 차를 찾는 것도 직접 찾아야 했고. 딱 입구쪽에서 택시용의 승용차를 타고 터미널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돈없는 학생들이 어찌 그런 고급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겠소. 타고 들어올 때처럼, 승합차를 찾아... 찾아 해맸다.

밥집도 제대로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슈퍼에서 음료수나... -_-


이런저런 교통수단들이 있는데, 일명 빵차(面包车)나 3륜차로는 터미널까지 갈 수 없었다. 미니버스 그러니까 흔히 小公이라고 부르는 차량을 찾아 드디어 타기에 이르렀지비. 어찌나 덥든지, 그리고 얼른 돌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배고픈 것도 신경쓸 수 없었을 지경. 이 날 아무것도 먹지 않지 않았나?-_-;

문제는... 터미널까지 가더라도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이 차량을 타고 터미널까지 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을 뿐더러, 터미널까지 간다고 해도 우시터미널에 도착해서, 또 택시를 잡아타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계산한다면, 후배들의 그... 结业式라고 해야하나, 거기 행사시간에 맞추기 힘들기 때문. 게다가 인솔을 맡았던 나까지 늦어버리면-_- 으윽. 사실 이 날 새벽에 일어나서... 나 혼자 가기도 뭐해서, 그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음직한 얘들을 깨워서 데리고 갔다. 오전수업 들을봐에는 나 따라서 宜兴 한번 구경하고 오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 이런 식으로 꼬득였는데, (물론 선배로써 잘한 짓은 아니지만-_-) 이왕 온거, 그리고 걔네들은 그때까지 수업을 거의 빼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감당하고 여기 올만하다, 생각했던 것. 이것도 인솔선배니까 가능한 것이지, 내가 만약 인솔교사였으면-_-;;;

하여간 그래도 공식행사는 꼭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그 미니버스를 타고 가다가, 원래 우리가 이싱에서 내렸던 터미널말고, 또다른 터미널 앞에서 무작정 내렸고, 거기서 택시를 잡아탔다. 그리고 가격을 흥정하고-_- 우시의 江南大学로 가자고 했지비. 행여나 싶어서 미터기켜고 가자고 했고. 차 안에서 후배들은 뻗어자기 바빴고-_- 나는 택시 기사 아저씨와 이러쿵 저러쿵 얘길 나누면서 갔는데... 그때 이싱화(宜兴话)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여기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어느 중국인이 친절하게도 번역본을 댓글로 달아줬더군. ㅋ)

하여간 이로써, "宜兴物语"는 드디어 마무리 짓게 되는구마이.


택시 안에서 '潘家'라는 이름을 가진 주유소를 지나쳐 갔다. 그 당시에는 '아, 이런 식으로도 주유소 이름을 짓는구나.' 신기해서 찍어뒀는데... 나는 이 潘家를 보고, '양가장(杨家将)'이라는 홍콩 TVB의 단편 드라마(1985)가 생각이 났다. 이 드라마는 당시 초호화 캐스팅으로 구성하여 만든 드라마였던 것 같은데, (대강의 줄거리는 송나라 개국공신 楊가와 신화의 인물들을 접목시킨 이야기) 남자 배우는 주윤발(周润发), 유덕화(刘德华), 양조위(梁朝伟), 만자량(万梓良), 황일화(黄日华), 오진우(吴镇宇), 모교위(苗侨伟)등이 출연하며, 여자 배우는  유가령(刘嘉玲), 증화청(曾华倩), 장만옥(张曼玉), 사녕(谢宁), 모순균(毛舜筠)등... 당시 홍콩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대거 출연한 드라마이다.

06년 江西 南昌에선 이런 것도 있더군. 또 양가장.

근데, 극중에서 우리편인 양가(杨家)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집안이 반가(潘家, 거의 진회와 비슷하게 송나라 초기에 금나라에 달라붙는 간신집안으로 나온다.)인데, 그 중 막내 아들이 양가의 막내아들(양조위)와 비무를 벌이다가 죽어버린다. 그 죽은 반가의 막내 아들역을 맡았던 배우! -_-;;; 이 배우가 한때 유덕화(刘德华)와 동성애 관계에 있었다고 떠들썩 했던 남정네더군.-_-+ 이 배우 역시 姓이 潘씨이다.-_-; 반굉빈(潘宏彬)이라는 배우군. 요즘 유덕화 결혼 때문에 중화권 연예계가 떠들썩한데, 마침 이때 무심결에 찍은 사진에서 이 潘家를 보니...-_-;;;

1985년. 이 얼마나 정겨운 모습이던가.-_-+

이 '양가장'이라는 드라마는 이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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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언제적 노래일까나... 글쎄요, 워낙에나 앨범을 줄줄이 내셔서 유덕화가 발매한 앨범 정리하는 것도 상당한 일인 듯 싶다. 어디 노래만 그럴까,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어떻고. 하여간 소시적에는 그저 인기있는 중화권 연예인이라고 생각했건만,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활동 and 동안면상을 유지하고 있는 그를 보면 스스로 초라해지기까지 한다.-_-; (물론 보톡스니 뭐니 소문들은 많지만서도.) 제목그대로 아름다운 회상, 즉 추억이다. 나는 '유덕화(劉德華)'라는 이름을 한자로 타이핑을 한다고하면 중국어 입력기보다는 '유덕화' 세글자를 쳐두고 한자변환키와 함께 615를 친다. (아, 이게 FF에서는 안되지.) 이게 훨씬 빠를꺼로... 그만큼 컴터 키보드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라는거. 따지고보면 이 아저씨랑도 적지않은 추억 혹은 기억을 만들었다. 물론 실질적인 인간관계가 아니라-_- 그래도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연예인들보다는 훨씬 가깝다고 생각을 하니께. 본 드라마나, 영화나... 들은 노래까지.


노래 듣는 김에, 살포시 유덕화와 이 노래 제목을 함께 검색어를 넣어봤다. 그리고 나온 여러장의 이미지들. 정말 추억에 젖게 만드는구먼. 내가 이 배우를 알게 된 것이 20년도 더 된 것 같다. 이제 그는 중화권에선 거의 신격화되지 않을까나. (물론 뭇여성들에게는 이미 神이겠지만서도.)

홍콩의 전문악역 배우 성규안(成奎安)과 함께.~

80년대지로.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신조협려(神雕侠侣). 진옥련(陈玉莲)도 오래간만에 보네.

오, 윤발 어빠(周润发)와 알란탐(谭咏麟).

TVB 특집으로 찍은 양가장(杨家将)일꺼로.엄청한 호화 캐스팅. 유가령(刘嘉玲)이 여기서 마누라였지비.

오~ 장학우(张学友)와 함께. 이것도 꽤나 오래된 사진일 듯.

임달화(任达华) 이 아저씨는 정말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늙었다.-_-; 체육대회인가?

꽤나 가슴 아픈 사진. 영원한 우리의 언니, 매염방(梅艳芳).


주절주절...

이제는 블로그에 언론사 워터마크가 찍힌 이미지도 못 올리게 한단다. mp3야 그렇다치지만 참... 이젠 그냥 인터넷을 눈팅이나 하라고 하는 것 같군. 사실 따지고보면 본의는 아니었는데, 00년부터 mp3에 대한 저작권 문제때문에, CD나 디지털 음원을 사서 듣게 되기보다는 되려, 정말 듣고싶은 노래는 그래도 존재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들었고, 또... 중화권이나 일본이나 미국의 노래들을 더 듣게 되었다. 괜히 나이만 먹어서가 아닐 것이다. TV에서 하는 음악프로를 봐도 아는 노래도 없을 뿐더러, 심지어 이전에 10대후반, 20대에 알게되었던 가수들이 신곡을 낸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다.-_-; (더 블루나 룰라가 컴백을 하든말든.-_-+)

나 역시도 어떻게보면 Cpop, 즉 중화권 음악을 블로그에 버젓이 올리는 것이 잘하는 짓은 아니다. 허나 불법은 아니다. 아니, 업로드 하는 수고도 어떻게보면 민망하다. 링크 하나 걸어버리면 될 일을.-_-+ (http://mp3.baidu.com에 링크된 수많은 mp3 링크들이 언제까지 쟁존해 있을진 몰라도, 그와 함께 나도 이 카테코리를 비공개로 돌릴 것이다. 그냥 행여나 깨끗한 음질로 듣기를 원하는 이가 있을까, 싶어서 그런다. 아, 혹은 티스토리에서 쥬크박스 기능을 없애버리면-_-+ 뭐 그땐 링크 걸면 되지 뭐.) 하여간 이젠 국내 사이트에서의 이미지까지 업로드를 못하게 된다면...... 참, 메~ 하십니다요.

百度는 이제 지존이다. mp3 링크는 물론 아예 가라오케 플레이어까지 제공한다.-_-;

그래, 갈수록 국내 연예계쪽과는 담쌓고 살게 되겠구나. 하기사, 지난 베이징 올림픽 야구의 시상식 때, 그 화면을 디카로 찍어서 올려도 뭐라하는 동네인데 뭐... 오죽하겠는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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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면상으로 일명 중국의 무협물을 접한 것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초딩때 쯤이었을 것 같다. 아부지 따라서 그냥 보긴 했는데, 무협물 자체에 흥미를 느껴 재미있기보다는 밤에 잠 안 오는데 그냥 아부지랑 같이 있으면 억지로 잠을 안 자도 되니까-_- 잠자라~ 잠자라를 외치는 엄니를 피해 나름대로 새벽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아부지 핑계로 무협물을 같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새벽반에 막내도 가끔 끼었고, 그러다가 자연스레 그 대열에서 승진(?)하면서 나이도 먹고 하다보니, 비디오 대여점을 직접 찾아가 대여와 반납을 줄기차게 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동네에서 꽤나 잘나가던 비디오 대여점의 한구석엔 무협 시리즈물칸이 따로 있어, 그 모양새는 정말 휘황찬란 했었다. 적어도 10개, 많으면 20개 이상의 비디오 테잎들이 나름 모양새를 맞춘 케이스에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햐~ 군대 사열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으리라.-_-;

빌리고 반납하고, 반납하고 또 빌리고. 그러다가 초딩 졸업때쯤해서는 나름 '생각'을 가지고 무협물을 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주연배우를 비롯한 여타 배우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봤다면, 이후엔 내용 역시 포함하게 되어 이건 볼만하다, 이건 아닌거 같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어릴적처럼 장풍이나 검법의 화려함에 매료되기보다는 '저 사람은 왜 저랬을까?', '남자주인공은 바보 아닌가?' '왜 저렇게 사람들에게 잘해주지?'라는 생각을 하며,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그의 일생이나 여타 다른 관련 인물들간의 인간관계를 보며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또 언뜻 배우와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더빙의 세계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때쯤 중국어가 외국어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즐겨듣는 다른나라 말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나라 방화 역시 배우들의 목소리보다는 성우 더빙이 된 한국영화나 게다가 거의 대부분의 외산 영화 역시 모두 더빙을 했기 때문에, 무협물 역시 그런 의미에서 더빙을 하는가보다... 라며 단순하게 생각했다. (아시다싶이 중화권 영상물의 성우 더빙은 언어적인 문제로 더빙을 한 이유가 더 크다. 물론 동시놈음 기술이 덜 발달해서이기도 하지만서도.)  또한 홍콩 TVB 무협물과 대만의... (아, 방송국 이름 까먹었군.-_-;) 방송국 제작 드라마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여간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해서 아부지 덕분에 무료로(!) 정말 많은 무협비디오를 봤다. 집에서 자전거로 오고갈 수 있는 반경에서 어지간한 비디오 대여점은 다 돌아다녔을 정도. 고등학교때부터는 내 나름대로(?) 독립을 하기 시작했는데, 언젠가 대연고개에서 발견한 근처에서 가장 큰 비디오 대여점을 발견했을 당시의 흥분은, 지금도 얼핏 기억나는 것 같다. (그 집은 비디오 대여뿐만 아니라, 비디오 촬영까지도 해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상호명 역시 무슨 프로덕션이었다.)

소시적 나름 감명깊게 봤던 '연성결(连城诀)'. 아무리 오래된 죽마고우같은 남녀라 할지라도, 결국에 남자에게 '친오빠' 같다, 말하면 답이 없다. 남자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은 이성간의 사랑이지, 남매간의 情은 절대 아니다. 김용 원작인데, 실화를 각색해서 만든 작품이라 한다.

'천변(天变)' 옛말에 '여인은 의복과 같고 형제는 수족과 같다'라고 했건만, 여기선 의형제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위해서 어떻게 우정을 배신때리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두 무협물에서는 여자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현실인지, 사랑인지를 보여준다.

한국에서 수입한 무협물들, 20년전부터 들어온 시리즈물들은 대부분이 홍콩판이었고, 간혹 대만판이 섞여 있었다. 당시 중화권에서 영화나 영상매체가 가장 많이 발전한 곳이 홍콩이었기 때문에 당연할 수도 있다. 이 홍콩에서 나온 무협물들, 특히 이 무협물들을 줄기차게 찍어냈던 TVBI 같은 경우에... 어느 배우가 무협물에 출연을 한다는 것은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배우로써 성장해나가는, 그리고 영화계로 진출하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하나의 등용문이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아는 주윤발(周润发), 유덕화(刘德华), 장국영(张国荣), 양조위(梁朝伟), 여명(黎明), 주성치(周星驰)등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멋진 이미지와는 달리, 그래도 한때는 중국의 고전복장을 입고, 검을 차고, 장풍을 날리는 연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특히 주성치 같은 경우엔 80년대의 사조영웅문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한 바도 있다. 양조위의 연기학교 동기로 알고 있는데, 양조위는 무협 시리즈물로 인해 제대로 인생이 폈고, 주성치는 전문코믹물을 만들때까지도 거의 무명생활을 했었다.)

이러한 남자배우들과는 달리 여자배우들은 아무리 무협시리즈물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는다 하더라도 영화계까지 진출한 케이스는 드물거나 혹은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설사 영화에 출연을 하게된다 하더라도, 여주인공이라기보다는 단역으로 출연하곤 했다. (지금 딱 떠오르는 배우가 바로 대사조영웅문에서 황용역을 맡은 주인(朱茵)인데, 종종 영화에 출연하기는 했으나, 당시 주성치와의 스캔들 이후로 영화에서 보기가 힘들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래도 비디오 대여점에 가면, 인기있는 외화보다도 새로 나온 홍콩물, 게다가 홍콩의 느와르 장르가 한물갈 무렵에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배우들의 부족함이었다. 홍콩영화계의 몰락(?)에 대해서 나름대로 학계에도 연구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을테지만, 내 나름대로의 생각 中의 하나는, 바로 97년 홍콩 회귀 이후... 많은 배우들이 신변문제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홍콩에 남아있는, 왕년에 날렸던 배우들이 있을법한데, 그 배우들은 어쩐 일인지, 그렇게 눈에 띄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야, 영화배우와 드라마에 나오는 탤런트를 구분하는 선이 그 당시까지만해도 진했었는데, 중화권은 별다른 구분은 없었다. 연기자냐, 가수냐 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인 것 처럼. 언젠가부터 희귀해진 여배우들의 몰락 中에, 남자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무협시리즈물을 시작해서 영화로까지 나간 배우가 종종 있었으니, 꽤나 유명한 이가 바로 양조위의 연인, (아참, 이제 결혼했지) 부인인 유가령(刘嘉玲)인데, 이 배우 역시... 영화로 성공한 케이스라 보기에는 부족할 듯 싶다. 물론 그녀 역시 영화판에 얼굴을 내밀긴 했으나, 당시 상황과 맞물려 그렇게 눈에 띄는 작품을 하지 못했고, 몇년전인가 대륙의 장편 드라마에 출연했었으니... 이 역시 아쉽지 아니한가. 그나마 장만옥(张曼玉) 정도가 영화배우로써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나.

'진명천자'에서의 유덕화

'대운하'에서의 양조위

'무림세가'에서의 장국영

'소오강호'에서의 주윤발

'병권'에서의 여명

'개세호협'에서의 주성치

무협(武侠)하면, 빠질 수 없는 작가가 바로 김용(金庸)선생이다. 어쩌면 무협물에 있어 교과서적인 인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의 영향을 받은 무협작가 역시 부지기수이다. (물론, 김용의 작품이 '대리'라는 말이 많아 김용선생을 대표로 생각한다기보다는, 우쨌든가 그의 이름으로 된 작품에 영향을 받아 나온 2차 창작물들이 많아졌다는 말이다.) 다시 비디오로 돌아와-_- 비디오 대여점에서 역시 무협물을 찾는 손님에게 제일 먼저 추천을 해주는 것이 양조위(梁朝伟), 여미한(黎美娴), 주연의 86년판인 의천도룡기(倚天屠龙记)였다.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는 드라마 종류 中에서 특히 인기를 많이 얻는 것이 '성장 드라마'인 것 같다. 어릴적부터 갖은 우여곡절 끝에, 성장한 후 자신의 운명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그렇다, 이 의천도룡기 역시 그런 식이다. 또한 많은 무협시리즈물들이, 이러한 주인공의 성장을 시작으로 하는 내용전개가 많은 것이 공통점이다. (뭐, 이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얘기하도록 하고.-_-;)

김용선생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 영상화가 되었다. 찍다찍다 못해 리메이크판 역시 줄기차게 나왔다. 특히 '애정'이라는 주제를 가장 많이 담고있는 신조협려(神雕侠侣)와 같은 경우엔 내가 본 시리즈만 해도 5편 정도 된다. 이 신조협려는 특히 여주인공인 '소용녀(小龙女)'의 배역이 가장 중요했었다. 반영자(潘迎紫), 진옥련(陈玉莲), 이약동(李若彤), 오천련(吴倩莲), 범문방(范文芳), 유역비(刘亦菲)는 모두 잠시든지 오랫동안이든지... 당시 중화권에서 상당한 인기를 가지고 있던 여배우였다. 이 소용녀는 바로 김용작품내에서 최고의 일편단심을 상징하는 여주인공이며, 그래서인지 뭇 남자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일단 이 소용녀역만 맡는다는 자체가 그 여배우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영광이었으며, 맡은 후에도 그 여파가 상당했던 것으로 안다. (소용녀 역을 맡은 배우 中에서 가장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가 범문방인데, 이 범문방은 신조협려외엔 그리 인상을 준 작품을 찍지 못했다. 영화도 몇편 찍었는데, 그 이미지라는 것이 소용녀와는 완전 동떨어진 역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나 역시도 한동안은 매치가 되지 않았을 정도이니. 그러나 나름 싱가폴의 대표여배우이다. 장혁이랑 같이 찍었다는 영화는 개봉을 하는겨, 마는겨.-_-;;;)

 하여간, 무협물로써 가지는 원작의 탄탄함이 대단하다보니 홍콩, 대만 그리고 이제는 대륙에서까지도 김용선생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리메이크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만드는 것은 리메이크라기보다는, 되려 이제서야 우리 스스로 오리지날을 만든다, 라는 취지가 더 클 것이다.) 사실 중국에서 장기생활을 할 때에도 대륙에서 만든었다, 라는 무협물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대륙 역시 이전부터 들어온 홍콩판 고전드라마의 영향때문인지, 몇몇 이들은 되려 홍콩에서 만든 옛 드라마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 역시도, 조금은 낯선 대륙배우들의 출연과 대륙 고유의 촌스러운 설정내지, 화면영상, 그리고 이전에 봤던 캐스팅의 영향 때문인지, (대륙판 무협 드라마의 장점은 단지 스케일과 엑스트라 동원 능력밖에 없는 것 같다.-_-;) 혹은 그래서 나타나는 캐스팅의 한계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중화권을 의식해서인지, 대륙에서 찍은 작품들을 보면, 홍콩이나 대만의 배우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박시연, 채림, 장나라도 중국 고전드라마에 출연한 바가 있다.)

82' 홍콩판 '천룡팔부'

홍콩에서 찍은 마지작 '천룡팔부'

중국에서 찍은 최초의 '천룡팔부'

예를들자면 호군(胡军), 임지령(林志颖)의 천룡팔부 2003와 같은 경우엔 중심인물 中의 하나인 단예(段艺)역에 왕년 대만의 꽃미남 아이돌 스타였던 임지령이 맡았다. 대게 무협물에 나오는 남자주인공들의 평균연령은 20대 전후인데, 스무살의 단예역을 30대 중반인 임지령이 맡은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랬다. (나보다 나이 더 많은 임지령-_- 행님.) 왕년의 꽃미남 스타답게, 정말 늙지도 않았고, 천성적인 동안 체질인 것 같다.-_-+ (딴 얘기지만, 이 아저씨는 정말 군입대로 인해 연예인 생활이 꼬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가장 잘 나갈 당시, 군입대로 인해 타격을 상당히 받았다.) 홍콩판에서 단예역에는 탕진업과 진호민이 맡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임지령이 좀 더 어렸을 때 캐스팅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천룡팔부 2003'에 또 빠질 수 없는 홍콩의 유명 배우가 있으니, 바로 종려시(锺丽缇)이다. 이 언니 역시 그래도 한때는 이연걸(李连杰)의 보디가드라는 작품으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으나, 연기의 한계인지 연예계 생활이 잘 풀리지가 않았는지... 누드집 하나 내고부턴 작품보다는 광고쪽으로 활동을 하시더니, 결국엔 천룡팔부에서의 최고 악녀역인 마부인역을 맡았는데 종려시가 무협물에 나왔다는 자체가 대단할 수도 있다. 천룡팔부, 아니 김용선생의 모든 작품내에서 볼 때, 최고의 퓽류남이라 할 수 있는 대리국 진남왕 단정순(段正淳) 역을 맡은 배우 역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천룡팔부 82'에서 단예역을 맡은 바로 그 탕진업(汤镇业)이었다.-_-; (문득 생각이 났는데, 82년판 천룡팔부에서 허죽역을 맡았던 황일화는 이후 홍콩에서 다시 리메이크된 천룡팔부에서 교봉역을 맡았다. 뭐꼬뭐꼬~)

언니야~ ㅠ.ㅠ

이게 재미난 것이다. 대륙판 드라마에는 종종 이전 홍콩판 무협물에서 한자리를 했던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을 한다. 얼마전 우연찮게 사조영웅문 08'을 본 적이 있었는데, 사조영웅문의 두 주인공, 곽정과 양강이 비운의 운명에 엇갈리게 만드는 동기가 되는 양강의 어머니 포석약역이 바로 한때 홍콩 무협물에서 한 자리를 꿰시던 주해미(周海媚)였던 것이다.-_-; 주해미가 누구인가, 그래도 꾸준히 TVBI가 만든 무협물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면서, 당시 한국의 무협매니아들에게 상당한 인상을 남겼던 언이였다. 그러다가 점차 TVBI에서 무협물 시리즈를 내놓지 않게 되고, 또 새로운 여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잊혀질 뻔 했었는데... 뜬금없이 대륙판 무협물에 얼굴을 내민 것이다. 글쎄다,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90년대 중반까지의 한국 무협 비디오 매니아들이라면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주인공만 맡던 주해미가... 사조영웅문의 '포석약'역이라... 허허허.

중국이나 대만이나 이전부터 민간차원의 교류는 빈번했고, 홍콩에서 찍든지, 대만에서 찍든지 간에, 중국에서 로케이션한 작품이 많있던 관계로, 20년전의 작품이나 현재의 작품이나 사람(人)'외에는 그다지 다른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다. 여느 작품이든지 간에, 무협매니아라면 원작에 충실한가, 가까운가를 따지게 되는데... 또 그러면서도 원작보다 더 재밌게 각색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대륙에서 만든 작품의 경우에는 왠지 모르게 그 한게성을 느꼈었던 것 같다. 혹은, 이전에 이미 나왔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홍콩판 드라마의 영향 때문에, 대륙에서 아무리 잘만들려고 돈을 갖다 퍼부을지언정, 사람들 뇌리속에는 이전의 이미지가 이미 박혀있어서인지, 대륙판만 보면 갑갑함이 절로 나왔었다.

옹미령(翁美玲)

주인(朱茵)

주신(周迅)

예를든다면 '황용'이라는 인물이 있다. 어찌나 유명한지, 중국에선 대중노래에도 나오는데, 대륙에서 처음으로 만든 사조영웅문 같은 경우, 주신(周迅)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성우의 한계로성으로 인해-_- 사못 매니아들에게 실망감을 던져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을 모르는 중국측 제작자들도 아니고, 그래서인지 앞으로도 여느 무협물에는 종종 홍콩이나 대륙의 배우들이 지속적으로 춘연하게 되지 않나 싶다. 그 배우의 인기에 편중되어 그랬다라기보다는, 중국들, 그리고 중화권의 사람들, 한국에 있는 나같은 무협매니아들에게까지도, 그러한 인상을 심어주고, 또한 제작자 역시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에서 만든 여느 작품에는 중화권 다른 국적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의 수많은 전통문화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옛말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요최근에 나름 검색영역을 늘려가면서 찾아본 것 中의 하나가, 바로 내가 소시적 봤던 무협물의 동영상이었는데, 실제 찾아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예전에 봤던 그 추억을 찾을 수 있었다. 중국에 실제로 있을 때, 얼마나 찾아 헤맸던 것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찾아서 직접 구매하지 못한 해적판 VCD나 DVD일지라도 요즘은, 검색만 하면 얼마든지 플래쉬 동영상으로 불 수 있게 되었다, 라는 말이다. 그 속에 보는 이전의 인물들, 그리고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는 그 이전의 배우들, 아무리 광대 취급받는 배우일지라 하더라도, 그들이 일반인들에게 남기고 또, 영향을 준 것은 그리 적지 않을 것이다. 고딩땐가 언젠가... 게시판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한시간 반 정도의 잘짜여진 영화 한편보다는 질질 끌어늘어나는 무협 시리즈물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 또한 나중에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르는 기나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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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12:44

    '천변'은 본 적이 없는데 내용이 재밌을 거 같네요.
    무협물도 워낙 천차만별이라...

    • 2008/11/16 23:48

      같은 남녀주연을 쓰는 연성결과 연이어서 봤었는데, 은근 비교가 되더군요.-_-+ (역시 주연배우의 영향이라는 것을 무시못하겠군염.) 혹 보고싶으시면, baidu에서 天变과 郭晋安을 같이 검색하시면 플래쉬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배경은 남송시대 악비가 죽고난 뒤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 2009/01/11 02:30

    언급하신 사조영웅전 2008은 대만판 입니다.
    소오강호 2001 버전을 이후로 중국에서 찍은 무협물들이 상대적으로 스케일이나 물량면에서 크게 보여서 그렇지
    여전히 쏟아져 나오고 있는 무협물의 거의 대부분은 대만,홍콩판 입니다.

    • 2009/01/13 14:47

      곽정역을 맡은 胡歌라는 아이가 상해사람이고, 사조영웅문2008의 제작회사가 上海唐人电影制作有限公司인걸로 봐서는 잘 모르겠는걸요. 저도 소시적에 홍콩이나 대만쪽 무협물들을 줄기차게 보왔습니다만, 소오강호 2001부터 대륙판으로 의심(?)되는 것들은 예전의 홍콩, 대만판과는 화면이 또 다르더군요. 이전 80년대 홍콩 무협물들도... 대륙 로케일이 많았지요. ㅋ

      올림픽 이후라 더 그럴 것이라 생각되는데, 괜히 중국얘들한테 이 드라마가 홍콩거니, 대만거니 했다가 시비붙기 십상이겠군염. 흠흠.

  3. 2009/04/22 13:0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ㅎㅎㅎ 예전에 양꼬지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넘어왔었었는데 ㅎㅎ

    사진들을 보니 자주 보던 무협드라마가 많아서 반갑네요
    제가 중국에 있으면서 무협 dvd를 많이 사왔고 보기도 하고 예전에 본 것도 있고 그랬는데 제 중국여자친구와 저의 좋아하는 무협은
    언급해주신 홍콩 마지막 천룡팔부와 양조위가 분했던 의천도룡기, 황일화가 찍었던가요 동사서독, 아무튼 대체로 80년대 찍은 무협물들입니다. 그때 당시에 기술도 별로 없고 유치하기 짝이없지만 스토리도 충실하고 정말 재미있었죠. 요새 양조위의 협객행 보고 있는데 이건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작품이라 영~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튼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요~

    • 2009/04/22 15:34

      요즘 가끔 예전 무협드라마들이 보고프면, 상자에 짱박힌 VCD나 DVD를 찾기보다는, 그냥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찾아틀어놓곤 합니다. 양조위의 의천도룡기도 찾아보니 粤语 버전이 있더군요. 상당히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만-_-;;; 또 예전에 역시 양조위 주연의 粤语버전의 대운하(大运河)를 봤었는데... 이건 또 보통화 더빙버전도 있더군요. 하여간... 이래저래 찾아보면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요.

  4. 2009/06/21 22:59

    80년대 무협물 중 한국에 알려진 것은 100% 홍콩산일 가능성이 높고, 아무래도 좀 더영상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세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80년대라면 무협드라마의 일견 소박한 정서가 잘 살아있을수도 있고 말이죠..그리고 무협드라마 찍다가 나중에 영화계로 진출해 성공한 감독도 있으니까요 두기봉 감독인가 그 분이 사조 83 연출했던데..암튼 같은 내용의 드라마를 나중에 찍고 예전 드라마와 비교당할 때를 보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떠오르지요 우리나라는 안 그렇지만 뭐 일본도 토요토미 히데요시 이야기는 매번 리메이크 된다고 하더군요 한국은 어떤 이야기를 그렇게 연도별로 리메이크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ㅎㅎ

    • 2009/06/24 17:58

      TVB판 무협물 시리즈에 그리움을 갖는 이라면, 몇년전부터 대륙에서 쏟아진 시리즈에 그다지 정감을 가지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마치 8,90년대에 간혹 나온 대만판 시리즈물에서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염.-_-; 새롭게 나오고 있는 대륙판이 좀 더 원작에 가까워질려고 하고, 나름 화면에 신경쓴 것은 알지만 저도 모르게 괜히 트집을 잡게되고 情도 안 가더군염. 말씀하신대로 '소박한 정서'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고 봅니다. ㅎ

      두기봉 감독은 85' 의천도룡기에도 스탭에 이름이 올라가 있더군요. 아마, 액션파트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스탭들뿐만 아니라 이때 주조연급을 맡았던 이들이 아직도 홍콩 영화계에서 건재한거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보면 배우로써의 장수 비결이 탄탄하게 쌓아진 경력때문은 아닐지... 싶구요. 생각해보니 홍콩연예계를 대표했던 인물들, 지금은 거의 다 40이 넘어 50으로 향해가는 이들이 거의 다 TVB에서 무협시리즈물에 출연했다지요. 주윤발, 故장국영, 여명, 곽부성, 양조위, 주성치, 황추생... 게다가 놀라운건 TVB 무협시리즈물에서 1인 다역으로 잠시 나왔었던 엑스트라까지도 몇몇은 이름을 알렸습니다. 딱 생각나는 인물이 유청운.-_-

      홍콩 무협물 리메이크에 대해서는 상당히 할 말이 많은데...-_- 뭐, 워낙 많은 양의 무협시리즈물이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어중쭝한 원작을 찍느니, 차라리 공인된 작품을 선정해 나름 감독의 의도대로 해석해서 찍어낸 것도 절대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대륙판은 역시 정감이 안 갑니다.-_-; 그나마 간혹 대륙판에 홍콩이나 대만출신 배우들을 살짝 주연급에 집어넣는거보면 그려러니는 한다지요. ㅎ

  5. 2009/07/28 21:45

    2003 천룡팔부는 (중국최초) 굉장히 잘된 작품입니다.
    저도 86 의천의 장무기나 84 신조의 유덕화의 이미지가 어릴때 너무 강하게박혀서
    (71년생입니다)
    요즘 리메이크들 영 정이안가는데 06신조협려가 대표죠 (소용녀역에 유역비는 정말 이쁩니다만)
    조잡스러워도 감정라인이나 원작충실은 역시 TVB인듯
    앞서 말씀드린 2003 천룡팔부말고는 영 정이가는 작품이없긴합니다.. 대륙판들은..
    며칠전 등취문 영화서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 2009/07/28 22:13

      사실 2003 천룡팔부를 완전히 대륙판이라고 말하기에도 어불성설일 것 같습니다. 82' 천룡팔부에서 단예역을 맡은 탕진업이 나온거나, 마부인역의 종려시... 뭐, 또 찾아보면 있겠지만 나름 중요인물들은 홍콩배우들이 맡았으니까요. (전 문득, 20년만에 찍는 천룡팔부를 탕진업이 어떤 얘기를 해줬을까... 싶더군요.)

      이러나 저러나 역시 무협시리즈물은 화면빨이 딸리긴해도 TVB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것도 예전처럼 유덕화, 양조위, 황일화등과 같은 탄탄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더군요. 여배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등취문은 문득 떠오른건데, 한창 한국의 무협매니아들에게 관심을 받던 중... (90년대 초반으로 기억합니다만) 불현듯 미국으론가 유학을 가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있었지요. 복귀한지는 좀 된거 같던데... 이 언니 가수 활동한 사진들 보면 있던 情 다 떨어지겠더군요.-_-;;;

      전 개인적으로 여미한이나, 사녕 정도를 좋아했습니다.

  6. 2009/07/29 00:50

    요번에 86의천을 디비디로 소장하게 되서
    다시 사녕을 봤는데 황삼미녀로 나올때보다 양조위 주연의 절대쌍교때가 훨 이뻤던거 갔습니다.
    뭐 황삼미녀도 원작에선 소용녀 자손이니 이쁜게 당연하지만...
    여미한은 뭐 의천본 남자들 90%가 헤롱헤롱 했던지라 ^^;;;;

    • 2009/07/29 01:11

      역시 작품의 내용이나, 작품속 인물묘사에 따라서 역할을 맡은 배우들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겠지요. 뭐,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그녀들의 평소 모습은 절대 볼 수 없었으니까요.-_-; (고전복장에, 더빙된 말... ㅋ)

      천변...이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곽진안 주연입니다.) 여기서 위에서 말씀하신 등취문, 여미한, 사녕 모두 나옵니다. 으아~ 여미한과 사녕은 '연성결'에서도 나왔지요. 이 두 작품이 참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아마 곽진안과 여미한이 맡은 인물관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지만 결국 현실적 문제로 인해 남에게 뺏긴다."인데, 이런 설정은 다른 무협에서는 잘 안 보이더군요. (물론, 제가 본 무협물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하여간 현실에서의 사녕은... 91년에 결혼을 해서, 작년에 이혼을 했군염. 11살 연상인 남편이 岑建勋이라는 사람인데... 80년대 홍콩 코믹물에 자주 나왔던 아저씨군염. 이미지 보시면 딱 아실겁니다. http://www.xmwed.com/uploads/allimg/081120/1421117.jpg ㅋ 지금에서야 알았으니 다행이지, 그때 알아버렸으면 충격이 좀 있었을 듯.-_-;

  7. 2009/11/03 20:38

    잘봤습니다.

    홍콩영화에 대해 참 많이 아시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2009/11/03 20:45

      소시적부터 자연스러 홍콩쪽 영화를 접해서인 것 같습니다만,
      몇몇 블로그를 보니... 정말 매니아 수준으로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생판 듣도보도 못한 배우들까지 꿰고 계시는 고수들이 어디에서든 존재합니다요. ㅋ




이 오프닝의 가사 해석이... 실로 유치하기 그지없다. 아마, 비됴 출신된 해석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데,

실제 가사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다.-_-;
그래도 소시적엔 그게 맞는 줄 알고 한국어로 따라부른 적도 있었다.-_-;

88올림픽때쯤일꺼다. 어지간하면 무협물 비됴 출시에 관한 광고는 본적이 없었는데, 당시 홍콩배우로써 성룡, 주윤발에 이어 한국에서 유명했었던 유덕화가 나오니 뭐니 해서 TV에서 광고를 본 적이 있다. 그게 바로 녹정기였고, 나 역시도 그때까지만 해도 '양조위'라는 배우는 잘 몰랐는데... 이후 이 무협 비됴를 아부지와 함께보면서 광고에 속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녹정기의 주인공은 강희제 역을 맡은 유덕화가 아니라, 위소보 역을 맡은 양조위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일단 '배우' 하면 '양조위(梁朝伟)'가 먼저 떠오를 정도니... 유일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인 양조위를 알게 된 것도 20년이 다되어 간다.-_-;

녹정기는 무협 거장이라는 김용의 마지막 작품이고, 홍콩이나 대만에서 여러번 재탕되어 영상화가 되었었다. 뭐 조만간 대륙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이 中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나 85년판의 작품이다. 진소춘이나 장위건 역시도 위소보라는 인물의 이미지와 비슷하기는 하나, 이 당시 양조위의 이미지를 뛰어넘지 못했던 것 같다. 게다가 소설 원작과 드라마 자체의 내용 역시도... 85년 작이 가장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제목에 장국영은 뜬금없이 왜 나왔느냐... 이 녹정기 85'의 오프닝 ost를 장국영이 불렀다. 또한 이 85년 작에는, 홍콩 주연급 배우로도 잘 알려진 유가령, 모순균(장국영이 결혼까지 할려고 했었던 그의 유일한 처자)의 청순한 모습이 나오며,  유청운, 오계화는... 아예 1인 3역 이상의 엑스트라로 출연한다.-_- 유청운은 아직 이런저런 영화를 찍고 있으며, 오계화는 '옥보단'으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_- 무협물은 양조위가 이미 찍었던 의천도룡기 2000에서 장무기를 맡았었지비.-_-+ 뿐만 아니라 여자 주성치로 알려진 오군여는... 이 녹정기 안에서 부드럽디, 부드러운 증유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확 깨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미 20년이 넘은 작품인지라 엉성한 부분도 많고, 또 유치한 부분도 꽤나 많지만, 기술이 좀 좋아졌다고 장품 쏘면 레이저나 나오고, 혹은 세트장 대신 괜히 휘황찬란한 궁궐 안에서 찍은 작품보다도 좀 더 정감있고, 친숙한 작품이 바로 녹정기 85'가 아닌가 싶다.

언젠가 江苏 无锡에서 어학연수를 할 당시, 어느 수업때... 선생이 이런걸 물어본 적이 있었다. 김용의 작품 중 인물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뭐, 당시 학생이 둘밖에 없었던 수업이었던지라, 내가 말할 기회가 많았는데-_- 괜히 수업하기 싫어서 이 주제로 아예 그날 수업 2시간을 잡아먹었으니... 흠흠. 이전에는 신조협려의 양과를 좋아했다, 비단 한사람을 향한 숭구한 사랑때문이 아니라, 불우한 환경에서도, 또 사도로 빠지기 쉬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낙담하지 않고, 义를 알고, 爱를 알았으며... 그리고 忠도 가진 인물이라 굉장히 매력적이었나보다. 그.러.나.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대학을 졸업한 상황이었고, 그래서인지 좀 더 현실적인 인물, 녹정기의 위소보로 대답을 했었다. 결국 이 각박한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는, 현실에 순응하며, 비열한 재치와 택도 아닌 명분의 가식도 필요함을 역설을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 선생, 괜히 그 질문해서 이상한 유학생 말이나 듣고 얼마나 웃었겠는가.-_-+

우야등가... 헹여 무협을 좋아할려고 맘먹는 이들은, 최근 작보다는... 일단 제대로 검증(?)된 옛 비됴들을 싼값에 구해다가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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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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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3/26 15:51

    제가 기억하는 녹정기는 그 당시 동방불패로 한창 인기가 높던 임청하가 주연(?)이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임청하가 주연한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녹정기'를 보러 갔는데,
    (포스터나 광고를 봐도 주연은 임청하!였거든요)
    보다보니 주연은 '주성치'더군요. 흐흐흐
    주성치팬인 덕분에 실망보다는 실컷 웃다가 나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죠.
    그때 영화제목이 녹정기 92인가, 녹정기 2 인가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 지금 검색해보니 녹정기 2부이네요.
    녹정기 1부에서는 주성치가 처음 궁에 들어가서의 활약상을 다루었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나라에 녹정기 2부만 소개된 것은 오로지 2부에 등장하는 임청하 덕분일까요?
    녹정기, 꽤 좋아한 영화였는데, 1부를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그런데 님의 글을 보니 녹정기 85도 심히 땡기는군요.
    얼마전부터는 케이블TV에서 의천도룡기 최신판을 방영하는 걸 보고
    양조위 주연의 의천도룡기가 보고 싶어 몸부림치고 있는데...
    남동생에게 용돈쥐어주고 찾아보게 해야 할까요?
    비디오대여점에는 당연히 없겠죠? ㅜㅜ

    • 2007/03/26 15:56

      님이 말씀하신 의천도룡기는 소유붕, 가정문이 나오는걸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엔 안 봤습니다. 못 본게 아니라 안 봤습니다.-_- 의천도룡기 2000의 실망감이 남아서인지, 섵불리 시간을 투자해서 못 보겠더군요.

      의천도룡기 86'은 비됴방 가시면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워낙 무협비됴의 교과서격인 시리즈인지라... 어지간한 곳에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중국에서 VCD를 샀고, 조만간 압축 DVD를 복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만.-_-;

      녹정기 85'는... 원작을 좋아하신다면 볼만한데, 워낙 오래된 작품인지라, 피식~ 유치함이 절로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양조위가 나오니... 흠흠.


오래간만에 중학교때 본 龙之家族 (한국명 '용의 가족')를 틀어봤다. 이~전에 추억때문에 산 것이지 굳이 볼려고 산 것은 아닌데, 산지 몇달이 자니서야 보게되었으니... 흠흠. 내용은 별거 아니다. 특히 볼 것도 없다. 다만, 이 영화의 캐스팅이다. 알란탐, 유덕화, 막소총, 모교위, 탕진업, 정측사, 혜영홍 등, 90년대 무협 시리즈나 혹은 느와르를 책임지던 인물들의 총출동인거다

88년 작품인데, 영화에 대해서는 아가스님의
포스트를 보면 답이 다 나오고, 내가 하고싶고자 하는 말은, 이 당시엔 유덕화도 이렇게 몸을 날리는 연기를 엑스트라없이 해소했다. 물론, 당시 유덕화보다 알란탐이 약간 더 인기를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아저씨도 한 몸부림 하시더라고.


홍콩 느와르 영화들은 8,90년대에 허벌나게 나왔는데, 많은 작품들이 조직들과 연관되어 있었고, 작품성보다는 깡패들의 의리, 복수와 관련된 작품이 많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에 영화를 찍던 배우들도 보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고생 새빠지게 한 장면들이 많더라고. 이래저래 보면, 홍콩 반환 후에도 중견배우들이 여전히 港台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것을 보면, 홍콩에 대한 사랑이, 추억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뭐, 반환 전에는 어디로 이민을 갈꺼니, 영화배우를 그만두니 했건만... 글쎄요, 그래도 대부분 아직 얼굴은 볼 수 있지 않은가. 소시적의 괜한 기우였다니까.



원문 포스트 : 2005/11/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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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6 21:08

    '용의 가족' 무지하게 폭력적인 영화 아닌가요 홍콩영화도 80년대 영화들은 서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영화들도 많던데 쩝...

    • 2009/05/26 21:15

      완성도가 높았는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말부터 90년대초반까지 홍콩에서 느와르 영화는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었지요. 물론 뒤에 홍콩의 삼합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당시 배우들은 정말 몸 안 사리고 열심히 찍었지요.



몇일 전에 말많은 '미녀는 괴로워'를 보러 롯데 시네마에 갔었는데, 영화 시작 전의 지루한 시간을 뭘로 떼울까, 이래저래 상영관 근처를 배회하다가 세븐 일레븐 앞에 이런저런 개봉 예정작들의 포스터가 걸려있는게 눈에 띄더라고. 뭐 그 中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얼마전에도 포스팅한 바가 있는 '묵공(墨攻)'이었는데 지금보니 딱 내일(07년 1월 11일) 개봉일세. 지난 피프때도 그랬고, 또 얼마전에 방한까지 한 덕화 오빠의 노력이 어떻게 될지... 내일부터 한동안 지켜봐야 알게 되겠지만서도, 영화가 생각외로 한국인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 라는 것이 망구 내 생각이다. (중국에서 나온 DVD 입수했걸랑.-_-v 보다가... 껐다.-_-+) 뭐, 역사물도 아닌 것이, 무협물도 아닌 것이... 흠흠. 다시 제대로 보면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겠지만서도.

한국 영화야 항상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될터이지만, 비한국 영화는 각나라마다 극장 개봉일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근데 이번 묵공은... 차이가 나도 꽤나 나는구만. 중국 南京에선,

작년 11월 23일에 개봉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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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포스트 : 2005년 7월 15일


중국의 CCTV를 몇번 본 적 있이 있다면, 가끔씩 나오는 이 아저씨를 알 것이다. (아저씨 이름은 朱军) 예술과 관련된 인사들을 초빙해, 무대에서 1:1 혹은 1:2로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는 괜찮은 프로그램인데, 나 역시 제대로 본 적은 那英 이라는 가수가 나왔을 때, 딱 한번밖에 없다.-_-;

아침에 일어나서 TV를 틀었는데, CCTV가 아닌 지역방송에서 이전에 CCTV에서 했던 艺术人生 재방송을 해주던데, 그려러니 했더니만... 으악~ 출연자가 刘德华, 梁朝伟 인거다.-_-;;; 조금만 더 일찍 틀꺼로... 거의 마지막 부분이었는데, 딱보이 无间道 3 홍보용으로 출연한 모양같더라고. 黄秋生, 陈慧琳, 黎明도 방청석에 앉아있더니만.

뭐, 영화홍보용인데 별 소리했겠는가마는... 내가 유심히 본 것은 오늘 출연자들에게 붙은 제목이다. "对手, 朋友" 였다. 참 잘 지었다. 유덕화와 양조위는 그다지 같이 작품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인상을 많이 남겼던 것이 85년작 '鹿鼎记'라는 역사드라마였다. 20년전으로부터 해서 최근작인 无间道 3까지... 사실 20년이란 세월이 절대, 결고 짧은 세월은 아닐지어인데, 그다지(?)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같이 앉아있는걸 보니, 세삼 뭔가 모를 흥분이 치솟더라고. 게다가 둘은 한편으론 적으로, 한편으론 벗으로 만났었다. 이런게 진정한 라이벌이 아닐까나.

유덕화는 말투가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조심하는 편이었고, 양조위는 얌전하면서 상당히 가식적이었다는... -_-
(양조위가 언제부터 저랬지?-_-;;;)


유덕화 클로즈업 장면을 찍다가, 재미난 표정이 두번 찍혔다. ㅋㅋ 요건 다음에.

.
.
.

이때가 정말 좋았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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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만우절이었던가, 그땐 폭탄테러로 죽었다는 소문이무성했는데, 신문이나 뉴스가 문제가 아니라, 이 동네 아해들이 그게 진짜인 줄 알고 문자보내기 놀이(?)를 한 적이 있었다.나만 해도 두세통은 받았던 것 같다. 내 주위 지인들도 돌고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그때 '왜 하필 유덕화일까나.'라며 유덕화의인기를 정말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허위기사를 내놓은 신문은 대륙판인거 같은데, 중국 자체 신문사 역시 정말 상상을 초월할만큼 허벌나다보니... 별에 별 신문 혹은 잡지가 다 있다. 혹은 초상권이란 자체를 아예 무색할만큼, 그냥 인터넷에서 퍼다가 떡~허니 내놓은 잡지들도 많거니와 특히 '韩流'가 중국 대륙에불면서 한국 연예인들의 신문이 여기저기 실려진 잡지들만해도 적지 않다. 지나가다 이런 잡지들이 눈에 띄면, '쟤네들이 언제중국와서 사진 촬영을 했을까.' 싶을 정도였으니까. 출처라도 밝혔을랑가. 흠흠.

南京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지는 신문으로는 杨子晚报 혹은 南京晨报 정도인데,이전에 들은 말로는 江苏省 자체의 대표 신문이라는 杨子晚报 역시 허위기사가 많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뭐 이래이래 해서이랬다더라, 라고 말을 건내면 그거 사실이 아니다, 杨子晚报에 나오는걸 다 믿지 말라고 하더라고. 하물며... 유령신문사에서 문기사를 못 내보겠냐고.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연합뉴스격인 新华网 정도만 들여다 보게 되더라고. 간혹 가판대에서 뭘 사더라도잡지 정도이지, 신문은 영~ 내키지가 않게 되더라고.

허위기사를 유포한 '法制明星'이라는 신문

암튼, 유덕화가 피격당했단다. 일단 기사의 대강 내용은 이렇단다. 이번 유덕화의 생일날, 홍콩의 丽晶大酒店이라는 호텔에서 연예계 인사들과 생일 파티를 벌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전화 한통에 유덕화는 보디가드와 함께 九龙에 차를타고 가, 玉峰桥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왠 봉고차 안에서 6명의 괴한이 나와 유덕화와 보디가드에게 총격을 가해 곧죽어버렸다, 게다가 홍콩의 저명한 신문인 大公报를 인용하니 좀 더 모양새를 갖춘 기사가 되어버렸고. 뭐 홍콩의 두개의 큰 조직의여자와 무정한 관계 때문에 이루어진 보복 조치였대나 모래나라며 이유까지 제대로 박아놓았으니... .-_-;;; (근데, 유덕화 생일은 9월 27일로 알려져 있는데... 작년 생일었단 말인가...? 우야등가 제대로 된 날짜도 없네.-_-+ 딱 신빙성이 없구만.)



우야등가 유덕화가 살아있다는 증명이 된, 28일에 Twins의阿娇 몰카사건 때문에 모인 연예인들의 성토모임에 참가한 사진을 보면... 그는 아직 살아있다!(!)는걸 알 수 있다. 유덕화의측근의 인터뷰에선 이미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유덕화는 아예 신경을 꺼버렸단다. 그저 법적 조치를 미루고 있을 뿐이라고.기사를 쓴 이는 중국내에는 가판대에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선정성으 요구하는 별에 별 신문들 때문에, 이런 신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하네. 중국 대륙에선 신문을 받아보기보다는 가판대에서 사는 이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근데 말이다-_- 이 기사를 올린 이도 살짝 보니께로 그저컴터 앞에 앉아서-_- 기사를 꾸린거 같은데-_-인터뷰도 전화 한통으로 끝냈을 것 같고... 게다가  얼마전에 유덕화가 끝낸신작 <门徒> 영화 얘기도 꺼내는걸 보니... 이 역시도 영화 홍보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내 의심이 너무지나친가.-_-+ 그러고보니 몇년 전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장국영이 죽었을 때... 처음에는 누가 진짜로 믿었던가. 크만큼목메달고 있는 이가 많다보니... 이런 기사도 돌고도는게 아닌가 싶다.

근데 재미난게 이 网易 기사 원문에 달린 댓글 中의 하나인데 이런 이야기도 있댄다.

어느날 어떤 사람이 북경 친구에게'너네 북경 지하철 열라 사람 많다메!' 라고 하니까 북경 친구가 대답하길 '하모~ 이전에 임산부가 허벌나게 사람 많은지하철에서, 잠시 방심했다가 유산됐다 아이가.'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상해 친구가 말하길 '북경 지하철이 붐빈다고? 어데~ 우리상해가 더 심하데이. 이전에 여친이랑 지하철 탔다가 잠시 방심했다가 임신됐다 아이가.'

거참... 북경, 상해 사람들 간의 밀고땡기는 문제는 언제봐도 잼난다.-_-+

배짱님 블로그에서 기사를 접했는데, IE7 사용 이후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으신다하여 대신 몸빵했슴다-_-v 댓글 남길려다가 그냥 트랙백 걸었슴다.

<추가>

신문에 흡연은 몸에 안 좋단다. 금연해야제.
신문에 화장품은 피부에 안 좋단다. 화장품 안 써야지.
신문에~ 섹스는 몸에 안 좋단다.

우리 신문 끊어야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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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9 10:26

    유덕화 피격설, 저 신문은 베이징에서 악명이 자자한 신문이죠.모든것이 가짜인 신문.
    지하철에서 파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람들은 전부 가짜 소식인것을 알면서도 사서 읽어본다고 들었습니다. ^^;;

    • 2006/09/19 13:14

      소설 쓰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요. 낄낄. 우리와는 달리 명예훼손이니 뭐니로 소송 걸지 않는게 대단할 뿐입니다.

  2. 2006/11/03 20:13

    很高兴看到,谢谢!


원문게시 : 06년 8월 29일

新华网의 기사(?)를 토대로  포스팅했던 넘나볼 수 없는 중국 드라마/영화에서의 주인공 외에 또 재미난 리스트가 있더라고. 바로  '华人男星衰老对比照' 라는 제목으로 중화권에서 알려진 배우들의 젊었을 때와 늙은 모습을 비교해 늙은 정도(?)를 순위를 매긴 것인데 꽤나 재미나길래 나 역시 정리를 살포시 해봤다. 기사 내용으로는 대게 우째우째 늙었다, 정도로만 있어 보충설명은 망구 내 식대로 끌쩍인 것이다. 순위는 늙은 정도가 심한 순으로 메겨진 것. 제목대로 중국 대륙배우들은 제외했으며, 65년 이전생으로 주로 홍콩 연예계 출신 배우들이다.

 

1위 영원한 오빠 周潤發(55년생) : <상해탄>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극장에서 태어났다는 얘기도 있었다. 특히 영화로는 <영웅본색>으로 小马哥라는 대표적인 칭호로 불리우고 있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한다는데, 글쎄... 당시 관객들에게 '의리' 하나만큼은 제대로 가슴에 새겨준만큼의 기대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홍콩 반환 전후로 이런저런 헐리웃 영화에도 출연하곤 했는데... 글쎄, 제대로 각광 받은 영화는 애나 앤드 킹 (1999)외에는 없었는 듯. 우야등가 최근작 '캐리비언의 해적'에서도 한 역 맡았고... 앞으로도 종종 볼 수는 있을 것 같아 사못 기쁘기까지 하다.

 

2위 그래도 한때 잘 나갔던 알란탐 谭咏麟(50년생) : 80년대 홍콩의 느와르 영화가 활기차게 나오기 시작하고 되려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윤발이나 유덕화 같은 배우들보다 먼저 더 인기가 있었던 그는, 한국인들에겐 알람탐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래도 한때 꽤나 많은 깡패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로는 <지존무상>, <용의 가족>이 있는데, 둘 다 유덕화와 출연을 하며 주연이다.-_-+ 영화 작품을 제대로 못 골랐는지 <지존무상> 후엔 그다지 알려진 영화가 없을 정도이고, 지금은 거의 가수로써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 간혹 TV에서 그의 콘서트를 할 때면 여전히 아줌마팬들의 열광은 대단하더라고.-_-+

 

3위
万梓良(57년생) : 꽤나 많은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아마 망구 내 생각이지만서도, 유덕화, 장만옥 주연의 <열혈남아>에서 보여준 악역 이미지가 너무 커서가 아닌가 싶다. 사실 만자량은 TVB 작품인 <봉무구천>에서 육소봉역이나 이런저런 무협드라마들로써도 알려지긴 했으나 2000년 이후로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잘 보이지 않더라고. 그래도 몇년 전 南京 시내를 오고가는 시내버스 겉면에 입힌 어느 백주 광고에서 만자량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잊을 수가 없다.
 

4위 영원한 황비홍 李连杰(63년생) : 아마 이 리스트에 나온 배우들 中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한 사람이 바로 이연걸일 것이다. <소림사> 이후 그다지 연예계에선 보이지 않다가, <중화영웅>때부터 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서극 감독의 작품인 <황비홍>은 그를 순식간에 명실상부한 중화권 대표 배우로 만들어버린다. 그 역시 97년후부터 헐리웃으로 진출해 이래저래 오고가며 영화를 찍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중국 대륙판 <각원갑>으로 다시 한번 옛 모습을 볼 수 있어 역시 이연걸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아마, 중국 사람들은 본토 출신인 이연걸의 활약이 더욱 더 자긍심을 갖게 했을 것이다. 그나저나 다시 출가하신다더니만 소식이 없네?-_-+

 

5위 이소룡 신화를 이은 주먹코 成龙(54년생) : 한국인이라면 아주 익숙한 중화권 배우가 바로 성룡이 아닌가 싶다. 이소룡이 죽은 후, 또다른 무술의 매력을 보여준 배우, 아무리 위험한 액션연기도 스턴트를 쓰지 않기로 유명한 배우, 그리고 먼 헐리웃에서까지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배우, 바로 성룡이다. 개인적으로 소시적 성룡에 관한 허접한 책까지 샀을 정도니... -_-+ 50이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액션영화를 찍고 있으며,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엊그제 터진 Twins 小娇 몰카사건 이후 홍콩 연예계에서 대책회의를 마련했는데 역시나 참가하셨더라고.

 

6위 코믹영화의 대표주자 周星驰(62년생) : 80년대 중반에 나온 TVB의 무협드라마 <사조영웅문>에서 그가 엑스트라로 시위역을 맡았다는걸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초기 그의 작품은 정말 재미없었다.-_-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90년쯤인가해서 유덕화와 같이 찍은 왕정의 도박영화 '도협' 이후로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거기서 나온 코믹이미지가 제대로 먹혀서인지 그 후부터는 줄곧 코믹영화, 혹은 헐리웃 패러디영화를 줄기차게 찍기 시작했다. 심지어 주성치식 코믹, 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니 주성치의 팬은 의외로(?) 부지기수이다. 04년 <쿵후 허슬> 이후 한동안 잠잠한데, 또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 작품을 보라듯이 들고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7위 가수로써 더 명망이 높은 张学友(61년생) : 사실 장학우가 주연으로 찍은 영화 中에 제대로 인기몰이를 한 작품은 단 한편도 없다. 중간에 선 멋진 주연보다는, 다른 인기배우들과 함께 나와 멋진 조연으로 좀 더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홍콩 연예계에서 가수와 배우의 구분을 짓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암튼 그는 가수쪽에 좀 더 몰입한 한 연예인이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도 최근 영화 <퍼햅스 러스>에서 역시 가수로서의 소질을 한껏 보여줬으며 중화권에서 허벌난 콘서트로 여전히 맹활약 中이다. '저 나이에 아직도 저럴 수 있을까?'라는 모습으로 종종 TV에서도 보이더라고.


8위 여성들의 영원한 우상 刘德华(61년생) : 중국내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은 인물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내가 알기로 华仔에 목을 멘 언니야들이 꽤나 되는걸로 알고 있다. TVB 유명 무협시리즈 <신조협려>, <녹정기>를 필두로 인기를 얻었으며 후에 영화배우와 가수 겸업을 하며 지금에 와선 둘 다 성공한 케이스라 단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 호모라고까지 오해를 받을 정도로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않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다고까지 소문이 날 정도이다. (워낙 극성팬들이 많아서리.) 올 말쯤부터 그의 영화들을 줄줄이 볼 기대를 하고 있다.


9위 '초류향'하면 떠오르는 배우 郑少秋(47년생) : 소시적 유선방송에서 <초류향>을 본 이들이라면 다 안다. 부채 하나 들고 수많은 아낙들을 거느리던 풍류남. 중국에선 이뿐만 아니라 最酷 最帅 皇帝로 알려질만큼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특히 건륭제 이미지도 굉장히 강하다. 정소추의 첫부인이 인기는 있지만 홍콩 연예계에서 소문난 뚱보로 알려진 아줌마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나도 첨에 이 얘길 들었을 때 못 믿겠더라고.-_- 술하에 딸 하나 있고. 흠흠. 암튼 엊그제 등취문 이미지를 구하는데 콘서트도 열고 뭐 그랬나보다.



10위 언제나 말썽구러기 张卫健(65년생) : 한국에선 그리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무협시리즈물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자주 봤음직한 인물이다. 뭐 이전에는 얼굴이 흰 미소년으로 인기가 있었다는데, 역시나 출연한 드라마 대부분이 코믹성으로 아예 이쪽으로 이미지를 굳힌 듯 하다. 후에 중화권에선 그를 老玩童으로 부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나마 좀 알려진 정이건은 67년, 고천락은 70년인이라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고,  '옥보단'으로 잘 알려진 오계화는 64년인데 왜 포함하지 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영원한 연인이라는 양가휘도 포함되지 않았으니... 가만보면, 나이로 메긴 순위가 아니라, 순수하게 피부노화 상태나, 혹은 첫눈에 봤을 때 '으악! 왜 이렇게 늙었다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정도에 따른 것. 다만, 연예인들... 영화나 드라마 혹은 광고출연에선 화장하잖우...-_-+

사실 여배우들 리스트도 마찬가지지만, 늙은 정도를 보고 놀랜 것보다 그래도 소시적의 추억 속의 인물들이라는 점에는 좀 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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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6 21:35

    주성치, 누님 두분께서 고등학생때 팬이어서 비디오 및 각종 자료들이 한 박스 정도 되던데, 음 어디에 있더라. 뒤적뒤적.

    • 2006/09/16 23:40

      주성치는 한국에 은근히(?) 여성팬들이 많더군다. 게다가 안티도 거의 없고 정말 열심히 웃길려고 노력할려는 모습이 보이는 배우인지라 신뢰감을 준다고 해야하남요?

      그나저나, 이 아저씨는 언제 장가를 가실까... 싶네요. 나름 여자관계 좀 있던디.

  2. 2006/09/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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