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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귀국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 고로, 아직 적응이 덜 되었을터이다. 자, 얼른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한국생활에 좀 적응을 해보자. 분명 내 입에선 유창한(?) 한국어, 아니 표준어보다 더 구사하기 어렵다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_-가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데, 어째 티는 안 나지만 남들과의 대화가 어색하게 느껴졌었다. 아,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변의 지인들과의 대화말고... 가게 같은데... 가서 얘길 나누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자꾸 들게되더라고. (내가 방금 한말이 맞나? 내가 지금 이렇게 돈 주는게 맞나? 혹, 돈을 던지진 않았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국에서 간혹 돈을 건내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황당할 경우가 있잖우. 이래저래 실수 아닌 실수를 할까봐 나름 노심초사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름이 대장금인 식당을 지나갔다. 대장금? 난 한편도 본 적이 없다.-_-; 근데 '오나라~ 오나라~' 노래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중국에서의 대장금 붐이 장난 아니었지비. 근데 난 이영야와 지진희가 주인공이라는 것외엔 전혀 아는 바가 없다.-_-+ 하기사 내가 한국 드라마 전편을 다 본 것이라고 해봤자 딱 한편이 유일하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_-; 이 드라마는 군대에서 할 수 없이(?)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중국에 와선 DVD로 구입까지 했다. 나름 연구를 한다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장편의 현대물인 우리나라 드라마는 적응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주인공 연애 얘기가 나오면 또 금방 주변 사람의 연애 이야기가 튀어나온다.-_-; 그리곤 그 주변 사람의 이모나 삼촌까지도 연애를 하고 있다. 뭐가 이리 복잡하냐고. 내 머릿속의 배용준의 이미지는 이 드라마가 거의 유일하다. 힙겹게 살아가는, 그러나 그러한 현실을 참아내며 더 좋은 인생을 고대하는 모습. 우째 잘 알려진대로 귀공자 타입의 모습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보니 이 드라마의 캐스팅은 무시할 수만도 없구만. 배용준, 김혜수, 윤손하, 박상민, 이나영, 이재룡... 그리고 왕고참 배우인 주현, 김영애, 윤여정. 뭐 또 알게모르게 지금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찾기 어려운 배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비. 아, 궁금한게 하나 있다.


贵溪 라는 강서성(江西省)의 조그나만 도시의 시내에서 이런 옷(?)을 팔고 있던데... 여기에 왜 대장금이 써있는지 도통 알 수가 있어야지.-_-; 그때 이 집 사장 아줌마한테 못 물어봤던데 지금도 걸린다. 실제로 대장금에 비슷하게 생긴 옷이 나오는가, 아니면 황당하지만서도 사람들이 이 옷을 입은 채 대장금을 시청하는 것은 아닌가.-_-; 아니면 단순하게 그냥 드라마 유행 때문에 이름만 붙인 것인가. 물론 시험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니, 그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_-+


이 사진을 가지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하여간 순간이지만 잠시 움찔했었다. 어랏... 南京이라닛. 내가 3년이나 서식할 수 밖에 없었던 그 곳, 난징이라니. 근데 우리나라에 '남경'이라는 이름의 상호도 만만치 않게 많더라고. 중국의 난징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겠지비. 그래도 한자로 보인 것이다보니... 좀 그렇데???


아... 태극권. 개인적으로 태극권 수업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요즘은 대학에서 방학때 단기연수를 가면 수업으로, 아니면 특별활동으로도 넣는 곳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기회도 없었고, 사실 그만한 부지런함이 없었다는게 사실이겠지비. 허나, 구경은 참 많이 했다. 학교든, 공원이든, 운동장이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남의 이목도 신경쓰지 않고 무공수련을 하고 계신다. 장소가 어디든 공통점은... 평균연령이 퍽이나 높다는 것이겠지. 한국에서 하는 태극권... 흠. 나쁠거야 없겠지만서도, 태권도부터...? 퍽~


또 떡볶기다. 허나 여긴 조금 다르다. 여긴 앉아서 먹는 떡볶기가 있는 곳이다. 그냥 분식점이라 봐도 무방하다. 근데 여기 허벌나게 유명한 곳이래. 나 이 동네 근처에 있는 교회에 1년 넘게 다닌 적도 있는데, (내 종교는 무교.-_-v 고2때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짝지의 꼬임에 넘어가버렸지.) 그때도 못 본 것 같은데... 우째 유명하다더라고. 메뉴에 적힌 가격은 그리 비싸진 않으나, 알제... 양이 적은거.-_-; 둘이서 대강 먹어도 4~5,000원치는 먹어야 간에 기미가 갈 듯. 그래도 노점상보다는 깔끔하고, 또 맛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니 괜찮은 것 같더라고. 그래도 굳이 찾아서 갈 것까지야... -_-+ 언젠가 한번은 외제차가 이 집 주차장에 부룽~하면서 오더니, Take-out 해서 사라지시더니만. 뭐, 동네가 동네인지라.


한국에 귀국해서 처음 만든 단골집이다.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 채겠지만, 여기 중국집이여.-_-; 위에 고춧가루... 식초통을 보라. 24시간 영업하고, 또 위치도 위치인지라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안다. 대신 여기도 손님들의 평균연령이 꽤나 높은 편이다. 단골로 삼게된 특별한 이유는 없고, 일단 우리집에서 가깝고-_- 또... 탕수육 빠짝 튀겨달라고 하면 참 맛있다. 짜장면도 맛있고. 단지 분위기가 좀 우리한 편이라... 분위기 타령하시는 처자들에겐 반감을 살 수 있는 곳. 이때부터 단골로 삼고 그래도 자주 간편인데... 여기 이모는 절대 친한 척 안 해주신다.-_-; 흥, 도도한 이모.-_-;;;


내가 들어온 무렵에... 부산 시내에 유명한 커피샵이 생겼다. 나도 서울에서 몇번 간 적은 있는데... 재미난건 몇번을 간 적이 있어도 여기서 먹어본거라곤 물밖에 없다는거.-_-+ 내 기억엔 당시 동호회 사람들이 여기서 종종 스터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서 힘겹게 올라온 내가 그 스터디에 참가를 할리가 없었지비. 뭐,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부산에도 생겼길래 와! 했는데... 역시나 이 날도 그냥 지나쳐야만 했다. 아... 글고보니 PIFF군. 이 날 운이 좋은지 일명 '연예인' 아니 전문용어(?)로 '영화배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한국인 영화배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류승룡 아저씨 정도?-_-;;; 그래도 아직은 젊은 척 하기 위해 어디어디? 하면서 그 많은 인파속에서 허우적거렸지.


이때 '가족의 탄생' 출연자들이 인사를 했었다. 문소리 아줌마-_-, 정유미... 그리고 봉태규. 공효진씨와 엄태웅씨는 미안하지만 내가 사진을 너무 이상하게 찍어서-_- 차마 올릴 수가 없네. 문소리 아줌마는 부산 출신이면서 꿋꿋히 서울말로 또박또박 말씀을 잘 해주시더니만. 뭐, 그래도 한두어마디 부산말로 하셨던거 같은데... 솔직히 어색했습니다.-_-;;; 연예인을 가까이서 실제로 보는 것은 참 호기심 만빵의 일이나, 이로부터 1년 후... 12회때 알바를 통해 평생 볼 연예인을 다 봤다라는 망구 내 마음대로의 자부심 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관심이 없어졌다. 단 하나... 연예인도 사람입니다.-_-+


내가 이 날 이걸보고 질겁을 했었지. 이걸 파는 사람이나... 이걸 사가는 사람이나...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_-+ 특히 분홍색은 징그럽기까지 하다. 하기사 나도 01년까지는 머리를 노랗게 해다녔으니 그리 할 말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슴메? 중국에서도 본 적이 없는지라 그때의 충격은 말이 아니었다. 이것도 설마 중국에서 넘어왔겠어? 걔네들은 그냥 먹고 말거 같은디.-_-+


아, 이걸 왜 굳이 사진으로까지 찍었냐면... 나는 이때서야 양곱창을 일본어로 '호루몬'이라고 하는 것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곱창을 이때까지도 먹어본 적도 없었고, 또 설마설마 했는데... 하여간 양곱창을 ホルモン이라고 한다더군. 중요한건 양곱창이다. 돼지곱창은... 모르겠다. 일본얘들 돼지곱창을 먹긴 먹나?


원래 부산의 남포동은 일본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곳이다. 근데 중국어도 같이 적혀있더라고. 게다가 간체(!). 와, 그럼 중국인 관광객도 늘었다는 말이네? 했지비. 그려러니 했는데... 이 날 나중에 결국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보게 된다.


100%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왜냐, 중국어 하는걸 들었거든.-_-; 게다가 중국인 관광객은 티가 꼭 난다.-_-+ 나는 담배냄새로도 구별할 수 있을터이다.-_-v 용두산 공원 타워에 올라갈까 말까 상의를 하고 있던데... 사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무엇을 보고가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다. 그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밝은 것도 아니며, 또... 그래서 무슨 명승고적을 가보니, 중국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규모도 작고. 도시... 상해 아니 난징만 치더라도 부산보다 더 번화하고 사람도 많은디.-_-;;; 그냥 한국에 관광왔다, 이 정도일까나.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 한국인의 소개로 한국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단체여행와서 당췌 뭘 주로 보고, 뭘 느끼고 가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아...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껄 그랬나.-_-+ 저 아저씨들 행색은 평범하게 보여도... 쩐이 많은 아저씨인 것은 분명하고. 사실 한중일 사람들 비슷하게 보인다고는 하지만, 어디 돌아다닐 때 행색만 봐도 티가 팍팍난다.-_-+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화려하지비. 개인적 취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처자들은 어디 좀 돌아다닐 때 제발 또깍또깍 소리나는 신발 좀 안 신었으면 좋겠다. 그래놓고 발 아프다고 칭얼거리면 우짜라고.-_-;;; 빨빨거릴 때는 운동화, 단화... 혹은 슬리퍼가 최곱니데이.


용두산 내려가는 길에 있는 '사랑의 다리'. 소시적엔 여기서 새점봐주는 아줌니들이 많았다. 뭐 직접 점을 본 적은 없지만 (와, 글고보니 나는 이제까지 한번도 돈 내고 점이란걸 본 적이 없다. 아니, 공짜라도 점을 본 적이 없다.-_-;) 이 다리를 통과하면 조그나만 실내 놀이동산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100원이나 200원 넣고 뭐 타는거... 있잖우. 하지만 해 떨어지기 전에 얼른 내려와야만 했지. 지금은 아니겠지만, 한때 이 동네 치안이 말이 아니었지비.-_-+ 나도 고딩때 저녁 즈음에 여기 지나가다가 나쁜 아해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나는 그때 내가 달리기를 하긴 하는구나 싶었을 정도다.-_-; 아, 36계 줄행랑은 인생의 최대 무기이다.


우리 동네에 있는 나름 유명한, 그리고 고급인 일식집이다. 여기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급실망했었다. 뭐, 음식맛이나 그런거 말고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난징에 있을 때 타베호다이(食べ放題)로 갔었던 일식당 中에 여기 이름과 똑같은 大漁라는 곳이 두곳 있었는데... 여기 우리돈 22,000원만 주면 시간제한없이 무제한으로 타베호다이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알콜도 니혼슈까지 포함. 근데 언젠가 우연찮게 여길 간 적이 있는데... 가격에 햐... -_-; 것도 점심이었는데... 햐.


이 날 조촐하게 친구넘 불러다가 생일파뤼(?)를 했는데... (파뤼는 무슨. 그냥 술 푼거지.-_-;) 집에 걸어가는 길에 눈에 딱 왠 여관의 간판떼기. 헐... 이 곳이랑 桂林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전혀 없겠지? 주인 아줌마가 거기 관광이라도 다녀오셨남. '성인방송'에 눈이 더 가는 것은 왜일까. *.*


흠. 절대 술 때문에 해롱해롱해서 찍은 것이 아니다. 뚝딱이 디카로 걸어가면서 찍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니께. 여전히 중국생활의 티를 벗어내지 못했다. 무슨 중국 지명 들어간 간판만 보면 디카부터 꺼내니까.-_-; 여기가 길림성이고... 언젠가 구룡포에 갔을 때 본게 하남성이고... 그리고 이번에 벌교에서 본 중국집 이름은 무려... '삼국지'였다.-_-;;; 내가 만약 중국집을 개업하게 된다면 상호를 어떻게 지을까. 헐~ 나도 궁금하네 그려.

아... 이제 좀 정리하자. 대강 귀국 후 한달동안 정말 아무것도 하는 일없이 잘 놀았다.-_-; 이후로 다시 계획잡고 중국에 다시 들어와 짐정리해서 다시 귀국했지비. 사실 그렇게까지는 한국생활하는데 힘든 것은 없었지만... 가끔 머릿속이 복잡해진 것은 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의 생활과 한국에서의 생활이 겹쳐져서 적응을 못한 것이 아니라, 중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호기심내지, 혹은 뭐라도 하나씩 진지하게 보는 습관 때문인지... 망구 별 결과도 없는 생각이 많아졌던 것 뿐이라는거.

중국에서 살던 습관으로 한국에서 살면 어떨까? 반대로... 한국에서 살던 습관으로 중국에서 살면 어떨까. 뭐, 그냥 되는대로 살지 그런 것까지 일일히 따질 필요있겠는가,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집을 떠나 어디엘 가든지 그 곳 현지생활에 가장 빨리 적응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확률이 높으며, 혹은 제대로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장시간동안 그 곳에서의 생활을 버틸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4년간의 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향수병이라는 것이 없었다. 왜? 이전에 이미 6주간의 단기연수를 하면서 겪어봤기 때문이었다. 향수병 가져봐야 귀국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또 새로운 곳에서 뭔가 새로운 모험을 한다든지, 뭔가 색다른 흥미거리를 찾는 것 또한 그 곳 생활에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목표를 가지고 유학하는거 아니냐고요? 글쎄요, 목표가 산 정상에 걸려있어도 산으로 오르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가에 따라서 늦에 오르게 되거나 아예 포기하지 않겠슴메. 생활의 적응, 그리고 대인관계의 원만함이 공부를 하든 돈을 벌든 먼저 필요한 것이지 않겠슴까요.

나는 그래도 중국에서 생활비를 그리 많이 쓴 편도 아니며, 또 알바를 하면서 번 것도 있으니까 조금 건방진 소리를 하자면... 제발 중국땅에 돈 좀 뿌리지 맙시다.-_-; 괜한 생각같지만, 학교 건물 새로 올라갈 때마다 저게 왜 우리나라 유학생이 지어주는 것 같누...-_-;


아... 오늘은 하루가 매우 길 듯 한데... 열심히 자판을 두드려도 잠은 아니오는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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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南京)에는 크게보면 두곳의 번화가가 있는데, 중국의 3대 상권 中의 하나라는 신제코(新街口)와 맛거리로 유명한 후난루(湖南路)이다. 신제코에도 이런저런 식당들이 즐비하고, 백화점 및 여러 맛거리를 접할 수 있지만, (사실 신제코에는 백화점만 많을 뿐, 정확하게는 근처의 石鼓路라는 곳에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이상스레 '먹는다'라는 개념을 위해선 후난루, 정확하게는 스즈챠오(狮子桥)를 더 자주 찾았던 것 같다. (가격으로 따져보면 후난루에 저렴한 곳이 좀 더 많은 듯.) 이 후난루의 특징은... 주말 저녁에는 보행도로(步行街)인 狮子桥와 같이 차량 통제를 한다는 점, 그리고 난징에서 가장 큰 야시장(夜市)가 있으며... 식사를 한 다음에 바로 옆 현무호(玄武湖)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 오리지날 먹거리 거리인 스즈챠오는 어떤 곳일까나... 왠지 난징의 별미인 狮子头가 바로 연상되는 이름인데, 이 곳에는 노점상에서 접할 수 있는 오리목구이(鸭脖), 여러가지 과일을 꼬지에 꽂아파는 빙당후루(冰糖葫芦)나 많은 여성들의 인기 음료이자, 살의 주적인 쩐주나이차(珍珠奶茶)등이 있으며, 한국, 태국, 인도식당들도 있으며... 몇몇개의 고급 레스토랑도 있다. 그 中 내가 종종 찾아갔던 곳은 접대용으로 사천요리 전문점인 金塘大酒店이나 신나게 밥을 먹고 가볍게 맥주한잔하기 위해 찾아간 南京大排档 정도... (사실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봣지만.-_-;)

일시 : 2007. 6. 28


지난 3년간 이 곳을 줄기자체 오고가면서도 왠지 가기를 꺼림직해 하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호남요리(湘菜)를 전문으로 하는 毛家饭庄이었다. 항상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북적거렸으며, 밖에서 보기엔 그리 비쌀 것 같지 않은데... 왠지 좀 있어보이는(?) 손님들이 오고가니까, 학생 입장에선 꺼려졌는가보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몇몇 지인들과 드디어 이 곳을 뚫었으니-_-v 이미 호남요리에 있어선 익숙해 별로 특별할 것도 없었지만, 후난루에 있는 호남요리는 정종이 아닐까나... 라는 농담을 하며 이 곳으로 식사 장소를 정했다.


뭐,굳이 이름에 毛家를 붙인 것은... 역시나 마오쩌뚱(毛泽东,모택동)이 호남성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쉽게 짐작을 할 수 있으며, 이 곳 뿐만 아니라 여느 호남요리 전문 식당을 가더라도, 어렵지 않게 그의 사진이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망구 내 생각이지만, 중국에서의 인물의 상징성은 마오가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노인네들이 많다.)

대게 중국인 지인들과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대게 내가 먹고 싶은 요리를 주문할 때가 많았다. 내가 무슨 끗발이 있어서가 아니라, 외국인으로써 먹을 수 있는걸 시켜봐라, 라는 의미가 크다. 다만, 너무 자주 이런 접대(?)를 받다보니, 항상 먹는 것만 먹게 되고, 또 다른 중국인들은 당췌 뭘 먹는지 궁금해지는거다. 다만, 여느 특정 식당엘 가면 중국인들조차도 접하지 않은 요리들이 즐비하니... 맞은 편에 있는 상대방이나 나나... 어차피 메뉴판의 요리이름들을 보고 모험을 해보는 입장은 똑같다.-_-v 하여간 이 날은... 내 기억에 근 1년만에 난징을 찾았고, 또 무더운 날씨에...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어서 吴군에게 알아서 시켜라, 라고 주문을 했다.-_-;

일단 시원허이~ 맥주 한병 당삼 시키고.

여러가지 요리들은 주문했는데,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이 날 먹은 대강의 음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소고기와 누룽지(锅巴)가 함께~

일단 가정식 요리인 韭菜炒鸡蛋

버섯이 송송 들어있는 냄비요리, 이런건 汤 대신에.-_-

햐... 입맛에 안 맞아서-_- 기억조차 없는.

둘 중 하나는 오징어가 들어간 요리이다.

비슷한 요리였던지라 吴군으로 향한 구박이~

江西省 출신인 吴군이 주문한거라, 매운 음식들이 많다. 물론 당시 같이 자리를 하고 있던 사람들도 다들 매운 음식에 대해선 거부감이 없는데, 상하이나 난징과 같은 남방 사람들이 같이 있다면 질겁을 했을 듯.

어제 포스트 올리다가, 이 식당 포스팅을 안 했길래, 대강 하나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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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9 15:02

    鸭脖하니까, 얼마 전에 중국 친구랑 대화를 하다가 제가 잘못 알아들었나 싶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하던 중에 중국 친구가 "나는 길에서 파는 오리목구이를 좋아해~"라고 하기에 순간 허걱했었다지요.
    생각해보면 국내 음식중에 심지어 치킨에도 닭목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당시 오리목은 왜 이리도 생소하게 다가오던지...-_-;;;

    • 2008/12/29 16:41

      종종 아니, 제 주위 사람들이 질근질근 씹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烤鸭 역시 종종 먹기도 했습니다만, 입에 댄 적은 없는 넘이 바로 鸭脖가 아닌가 싶습니다. 久久丫라는 유명 체인점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찾아본 적도 있었으나, 절대 먹고싶지 않았던 것이 요넘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닭목도 안, 아니... 못 먹습니다.-_-v

      근데, 따지고보면 중국에선 오리에 있어서 버릴게 없는 고기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 먹습니다. 심지어 눈알을 특히 잘 먹는 아해도 본 적이 있습니다. 머리에 좋대나 뭐래나.-_-;;;

    • 2008/12/29 21:33

      허걱;; 그렇군요. 심지어 누..눈알까지..후어;;;
      고기를 못 먹는 저로서는..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그..그래도 중국인들의 식습관이자..음식문화니까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 하..하..^^:;

    • 2008/12/30 00:03

      현지에 직접 가셔서, 사람이 좋고... 그 나라 문화가 좋으면 다 따라하게 되어 있습니다. ㅋ 문화도 중요하고, 역사도 중요하고 언어도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가장 필요한건 사람 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가 싶군염. 저도 못피는 담배 (그러니까 한국인이라면 익숙치 않은 중국 담배) 일부로 피는 척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중국이란 나라가 전체적으로 본다면 한국보다 인정이라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염.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게 많았는데,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인 것 같고... 흠흠.

  2. 2008/12/29 15:09

    참, 가끔 학원 선생님(중국인)이 중국 개황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줄 때가 있는데 예를 들어 문화대혁명이라던가, 덩샤오핑, 마오쩌둥 이야기들요.. 혹시 이런 중국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사이트나 책 같은 것 중에 추천해주실 만한 것이 있을는지요?

    중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전무한 상태라;;; (사실 국내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_-;;) 중국어는 초등학교 수준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공부삼아 읽을 수 있는 중국어로 된 책이나 아니면 외국인을 위해 쓴 번역서라도.. 괜찮습니다. 서점에 나가보니 중국 문화/역사 관련 서적들은 많은데 어떤 걸 읽어야 과연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감이 잘 안 와서요.

    중국어를 무턱대고 외우기보다 이런 중국의 상황들을 이해하고 나서 접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능하시면 몇 가지라도 추천 부탁드릴게요. :)

    • 2008/12/29 16:56

      중국의 현대사... 그러니까 특히 49년부터 80년대 전까지의 중국사가 일반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생소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념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었구요, 저 역시 학부 졸업한 후에 따로 찾아 책으로 읽은 적 밖에 없습니다.-_- 그다지 재미는 없습니다. 중국 현당대 문학도 그렇지만, '정치'라는게 들어가면 꼭 재미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굳이 책으로 읽으실려면 사실 한국서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아예 공산주의에 관한 교과서들을 봤었거든요.-_-+ 역사적인 부분은 저 역시도 읽은 바가 없습니다.ㅠ.ㅠ 단지, 언젠가 일본어로 된 모택동 비화에 관한 책을 읽다가, 때려치운 적이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본이 나왔더군요.-_-+ 신문사 출판사에서 냈는데, 지금 책장에서 아니보이는군염.--; 어디갔지?-_-;;;

      차라리, 이러면 어떻습니까. 키워드를 몇개 던져 드릴테니, 한국이나 중국쪽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시는게 훨씬 낫을 듯 싶습니다. 찾다보면 전반적인 중국 현대사 이야기가 이어져 나올 듯도 싶은데 말이지요. 특히 '위키'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대만이든요. 文革,知青,老三届,双拥,双百方针,人民公司,江青,刘少奇,周恩来... 이외에도 엄청 많으나-_- 지금 딱 생각나는건 이정도.-_-+

      영화로는 '햇빛쏟아지던 날들(阳光灿烂的日子)', 부용진(芙蓉镇)', 인생(人生)' 정도.

    • 2008/12/29 21:39

      아..'재미나지 않다'는 말에서 확 느낌이 오네요.
      하긴,, 한국의 정치도 재미없긴 마찬가지긴 하죠. -_-;;

      오늘 학원에서 배운 단어가 '知青'이었는데 선생님이 이 단어에 대한 유래와 당시 상황들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더라고요. 그 덕분에 이 단어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더라는..ㅎㅎ 물론 전부 알아듣진 못했지만요..^^;

      많은 키워드들,, 추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차근차근 한 번 공부해봐야겠네요.

    • 2008/12/30 00:00

      그냥 흘러가는 소리로 知青을 들으셨으면 님의 팅리 집중력이 대단하신라 생각되고요-_- 이 단어를 학원샘 입장에서 꺼냈다면, 이건... 보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걸요.--; 아무튼, 이런저런 얘깃거릴 만들어 준 그 샘이 대단한거 같습니다. 언제 한번 술 한잔해보세요. ^^

    • 2008/12/31 21:49

      하하, 아마도 후자겠지요. :) 그런 기회를 만들면 정말 좋긴 할 텐데 제가 술을 못해서요. ^^;

      다른 선생님들보다 좀 더 직설적인 표현을 많이 쓰시는 편이죠. 호불호도 분명한데다가 솔직함이 가끔 지나쳐서
      간혹 당황할 때가 있긴 합니다만 전 외려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는 사람들보다는 대하기가 수월하긴 하더라고요.
      (사실, 여태껏 만난 학원 선생님들은 대부분 좋은 얘기만 해주셔서 진짜 제 실력이 어떤지 판가름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선생님의 경우는 매번 꼼꼼하게 지적을 해주시고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셔서 더 좋아요. ㅎㅎ)

      교재도 따로 없이 매번 직접 만들어서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관용어나 구형 위주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중국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지요.
      (물론 다 외우지 못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제 머리가 안타깝긴 하지만요..-_-;;)

      마치 동네시장에서 수다스러운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요. ^^ 여튼 듣고 있으면 꽤 유쾌한 분이지요. :)

      어이쿠, 새해 인사드리려고 왔다가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우리팬님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중국이라는 나라가 점점 더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09/01/01 14:48

      중국어를 초기에 배울 때 상당히 좋은(?)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다른 언어는 모르겠고, 일본어보다 더요. 중국사람들에게서 가식이든 뭐든 '니 중국어 잘하네~' 이런 말을 종종 듣는데, 이 말을 정말 곧이 곧대로 듣는 사람들이 많지요. ㅋ

      저는 예전에... '니는 내보다 보통화 더 잘하네.'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그 말을 해준 사람은... 정말 보통화 발음 개판이더군요. ㅋㅋ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래도 통틀어 본다면 4년동안의 중국생활이 머릿속에 남아있는데, 언젠가부터는 지금 내 눈앞에 놓인 일이나, 혹은 앞으로의 일에 대한 허무맹랑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전에 뭘 어떻게 했고, 어딜 갔었고 하는, 그러니까 중국 유학생활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때가 많다. 학교에서의 유학생활 뿐만 아니라, 학교외의 생활에서도 만만치않게 빨빨거렸건지라, 정말 별에 별 에피소드도 다 있었다고는 생각되는데, 우째 이런 기억들도 요즘은 가물가물해져버렸는지... 흠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그 기억의 자락을 잡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jpg 화일이다. 그래도 디카라는걸 구입하면서부터는 항시 들고다니는 휴대품 中의 하나였기에 이런저런 곳이나 것들을 찍으며 다녔는데, 당시에 찍어서 뭘 하누... 라면서 그냥 셔터만 눌렀을 뿐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찍어놔서 나름 다행인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든다. 나에게 있어서 지금까지도 '사진'이라는 개념은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한 사진이 아니라, 사진을 찍음으로 인해 그 날이 특별해지는 것이 아닌가도 싶다. 우짜등가 말이다...

2004. 10. 8, 어느 택시 안에서.

언젠가 하루는 당시 중국 유학생활을 갓 시작했던 친구를 데리고, 南京에 있는 유학생들이 주로 중고 TV, 냉장고, 가구등을 파는 곳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아마 내 기억으로는, 당시 샀던 중고 TV는 다른 편으로 해서 보내고, 우리끼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돌아갔었다. 그런데, 갑자기 택시기사 아저씨가 차를 세우더니, 뜬금엇이 차 키를 빼더니만 밖으로 나가는거다. 한.마.디.의.말도 없이 말이다.-_-; 어찌나 놀랐던지 나조차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어볼 겨를도 없었다.-_-;


사실 별거 아닌 해프닝이었다. 그 택시기사는 바로 담배를 사기 위해 잠시 차를 세워두었던 것. 담배 산다고 말이라도 한마디 해줬으면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을테지만, 이거 원... 손님을 뭘로 보는지, 아님 한국 유학생들이라 무시를 해서인지 상당히 황당한 사건(?)이었다. 나중에 그 아저씨가 돌아오고 내가 담배 사러 갈꺼면 말을 좀 하고 가지, 그냥 나가서 놀랬다고 하니까... 그 아저씨의 대답은, "马上回来嘛~ (금방 돌아오자나)" 였으니.-_-;;;

뭐 이후에도... 꽤나 장거리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 택시기사가 화장실을 간다더니, 차를 세우고 바로 옆 도로변에 노상방뇨를 때린 적도 있었고, 또 택시의 에어콘이 갑자기 고장이 나서 목적지까지 가지도 못하고 도중에 내려야 했던 적도 있었다.-_-; (당시 미터기엔 10元이 찍혀있었는데, 그래도 그 아줌마는 양심적으로 이본요금 7元만 받더라만.)

사소한 일들이지만, 이런 작은 일에서 '중국'이란 나라가 어떤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뭐 개인적으로도 그냥 살포시 웃음짓게 하는 기억이기도 하고. 암튼, 중국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객관적인 중국을 공부하는 부분은 둘째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뭐가 중국이고, 어떤게 현재의 중국인지... 책이나 학교 선생들이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것들을 주관적인 경험 또한 소중한 자료가 될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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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암튼 내가 난징(南京)에서 유학할 당시 长江路 쪽, 그러니까 총통부(总统府)가 있는 곳, 맞은편에 자주갔던 까르푸(家乐福)가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커대한 공사현장이 있었다. 뭔가를 커다란 빌딩을 짓는가 싶더니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게가 아니라 넓게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 곳엔 아시아 최대의 도서관인 '남경도서관(南京图书馆)'이 지어진다고. 그러더니 떡~ 허니 건물이 다 지어졌었는데, 내가 남경을 떠날 당시까지에도 이 도서관은 정식개장을 하지 않아 아쉽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학교 도서관도 그리 자주는 가지 않았건만, 이 곳은 왜그리 호기심이 일던지...

그러다가 06년 11월에 韓군의 중국방문, 그리고 남경을 소개하며... 이 곳을 지나갔는데, 당시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질 못했었다. 어쩌리오. 또한 그 다음해인 07년 여름에 다시 남경을 찾았을 때도, 같이 움직이던 일행들에게 소개만 했을 뿐, 역시 들어가지 못했다. 또한, 08년 1월 올 겨울에 남경에 잠시 들렸을 때도 이 곳에 들어갈 기회가 없었으니... 결국 이 곳은 나와 인연이 빠빠이였던 셈이다.-_-;;; 그러던 차, 우리의 붕어언니야께서 친히 이 곳을 왕림하시어, 약간의 내부 사진을 보내주셨으니... 흠흠. 뭐, 사진에 따른 구체적인 설명까진 못하겠고... 그냥 일단 맛배기라도 만족해야겠다.

도서관 내부 복도 모습인 것 같다.

역시나 내부 복도의 모습.

열람실은 물론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는가보다.

여기가 전시실 입구쪽인가?

오~ 그 유명한 '양직공도(梁职贡图)'.

백제사진의 모습.

왜국 사진의 모습. 신발이 없지?

황궁도(皇宫图)인 것 같은디.

남경이란 도시는 六朝 시대의 수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특별히 전시실을 준비해놓은 듯 하고, 이는 곧 남경도서관 맞은 편에 있는 총통부의 역사와도 연결이 된다. 총통부 안에는 태평천국 박물관과 중화민국 관련 자료들이 있다.

양직공도(梁.职贡图)는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그림이다. 그러니까, 양나라에 백제를 비롯한 수십개국의 여러 사신들이 양제를 알현하던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당시 왜국 사신은 신발도 신지 않은, 야만의 나라였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본의 거짓 역사, 역사학계에선 이 당시 즈음에 무슨 임나일본부설 어쩌구 저쩌구... 택도 아니게 한반도 일부를 통치했던 대국이었다는, 설이 있었는데... 이 그림 한장으로 뭐, 다 해결된다나 모래나. 자세한 이야기는 이 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뭐, 암튼 이 거대한 남경도서관 내부에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하는 컴퓨터가 600대 이상이 있다 하고, 도서관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다만 도서 대출시에는 본인의 신분증으로 열람증을 만들어 빌릴 수 있다고 한다. (국내도서 대출시에는 100元의 보증금, 국외도서는 400元) 정작 어느 정도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지는 사진에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서도, 뭐, 열람실 내부까지 사진기를 들이대기에는 역시나 무리가 있으므로... 흠흠.

여기... 직접 발을 들이댈 기회가 있을까나... 흠흠.


남경도서관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될 듯 싶은데... 일단, 오늘 포스트는 여기까지. 방문 전엔 한번쯤 일어보고 들어가는게 낫을 것 같네. 역사가 꽤나 깊구나. 1907년에 강남도서관(江南图书馆)으로 만들어졌다하니...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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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중국은 컸다. 아니, 지난 2,30년을 통해 거대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 초 여러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침략받고, 봉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공화정이 세워졌지만 소수의 富와 다수의 貧으로 인해, 그리고 밖으로는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중국 전체가 무너지진 않았어도 무너질 뻔 했던 것도 사실이다. 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나라 안에서 돈이 될만한 것은 중공 성립 1,2년 전 대만으로 쫓겨난 국민당 장제스(蒋介石)에 의해 허벌나게 대만으로 옮겨져 나라살림 역시 변변치 못했다. 6.25 참전, 그리고 50년대의 대약진 운동의 실패... 정말 인민 전체가 먹고 살기가 빠듯했건만... 67년부터 10년간은 아예 문화적으로도 암흑기에 돌입하는 문화대혁명이 일어난다. 19세기 말부터 근 100년동안 중국 대륙은 정말 바람잘 날 없는 땅덩어리였다.

덩샤오핑(邓小平)의 개혁, 개방 정책으로 사회주의와 시장 경제원리를 접목시켜, 지금은 몇 남아있지 않은 공산국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한다. 얼핏 듣기론 '8'이라는 숫자에 대해 지나칠만큼 집착을 하는 중국, 중국인들은 원래 1988년 올림픽에도 도전을 했었다고 한다. 개방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지라 당연히(?) 실패를 했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올해, 드디어 그들이 염원해하던 올림픽을 열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말이다, 다만 말이다. 최근 발생한 일본에서의 농약 교자사건, 몇몇 선수들의 환경보호 문제제기로 인한 올림픽 불참가 선언, 그리고 가장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되어버린 티벳(西藏) 사태등... 안이든 밖이든 또 난리가 시작되었다. 몇년전부터 이래저래 떠돌던 얘기로는, 대만이 2008년을 이용해 정식으로 독립 선언을 하고자 하는데, 중국은 또 올림픽을 포기하더라도 대만을 저지하겠다, 라고 말했을만큼 하여간 시끄럽게 될지도 모른다... 라고 예상했었던 2008년에, 정말 지금은 시끄럽기 그지 없다.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곳이 바로 중국이란 동네 아니더냐.

지난 겨울에, 별 생각없이 눈에 보이는대로 찍어뒀던 올림픽 관련 광고내지, 간판들 사진을 살포시 올려본다. 사실 눈에 밟히는 것이 올림픽과 관련된 것들이었지만서도, 그리 부지런한 아해가 아닌지라.-_-;

빌딩에도

도로의 버스에도.

맥도날드에서도

예외는 없다.

가라오케에서도

관광지에서도

상하이(上海) 신천지(新天地)

난징(南京) 新街口의 어느 백화점 앞.

꽤나 잘 알려진 Visa의 광고엔 중국의 자랑인 成龙과 姚明이 같이 나온다.

언급했다싶이 중국 현지에서의 올림픽 광고는 정말 치를 떨만큼 주위에 깔려있다. 어딜가든 빨간색 바탕의 사람 人자 모양의 북경 올림픽 마크가 찍혀있을 뿐더러, 그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올림픽 기념품 판매처, 또 북경올림픽의 4개의 마스코트들... 중국 입장에서 본다면 올림픽이라는 밥상 다 차려놓고 8월 8일 8시만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터지는 나라안팎의 문제들로 지금의 중국 정부야말로 초비상 사태가 아닐까 싶다.

올림픽을 개최하든, 개최하지 않든... 나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이래저래 터지는 중국관련 사건들을 예상치 못했던 것도 아닐뿐더러, 중국의 입장에서보나, 非중국의 입장에서보나 일단은 서로간의 가장 적합한 선을 그어 평화로운 올림픽을 개최해야할 것이다. 다른 나라의 독립투쟁 운동때 언제 신경 썼다고... 이제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저 관광지로, 유명한 불교승지로 알고지냈던 티베크에 대해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50년이다... 강산이 변해도 다섯번은 변했다. 이제와서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해도 사실 변할 건 없다. 우리 눈앞에 닥친 이런저런 일부터 살펴봐야할터이다.


덧붙임. 사실 그냥 지난 겨울에 중국에서 본 올림픽 홍보관련 사진만 올릴려고 했는데, 올 초부터 중국에선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산발적으로 터져버렸다. 친중도 반중도 아닌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웃기고... 더욱이나, 간만에 메신저에서 얘기를 나눴던 赵군은 곧 다가오는 단오절(端午节)의 원류에 대한 한국학자들의 지나친 억지에 대해 나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또 나오는 한자(汉字) 문제... 그리 마음이 나쁜 아해도 아닐뿐더러, 그렇다고 중화사상으로 차 있는 넘도 아니지만,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술자리 안주거리 얘길 꺼냈는지.-_-; 살포시 티베트 얘기를 꺼내니, 이 넘 참... 고구려 얘기까지 꺼내길래, 아예 무시해버렸다.-_-; 사실 따지고보면 중국 무장경찰들의 과잉진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티베트 관련 사진이 든 블로그를 보여줬든지, 별 생각없다는 듯이 보고 패스-_-;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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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南京에 2박 3일 정도를 묵었는데, 붕어언니 덕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의 육포를 먹고 왔다. 예전에 南京에서 생활할 때는 없었는데, 新街口에 있는 백화점 大洋百货 지하 식당가에 새로 생긴 육포가게, 美珍香의 육포였다. 듣기로 이 육포 체인점은 중국도 아닌, 대만도 아닌, 그렇다고 홍콩도 아닌... 싱가폴에서 건너온 것이라 한다. 하기사 우째 영어표기 상호명이 BeeChengHiang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가히 '화교스럽다'.

해외 화교들은 명절때와 같이 선물을 건내는 날이면, 붉은 글씨의 香자가 적힌 봉지를 건내는 이가 많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30년대부터 화교들의 명절이면 나타난 이 육포는, 싱가폴에서 张瑞玉 선생 선생이 육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美珍香이다. 이 회사의 공장은 이미 중국은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세워졌으며, 체인점은 홍콩, 대만등지에도 이미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맨 왼쪽은 소고기, 중간은 돼지고기.

이 역시도 고기로 만든 것들.

대게 우리나라에서 흔히보이는 육포는 소고기 육포가 대부분인데, 이 곳은 현장에서 직접 구워 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육포를 만드는 재로도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를 이용한다. 자세히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맛의 종류 역시 몇개로 나뉘어져 있다. 그램당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고, 당시에 각각 종류대로 세봉지를 샀었다. 별 기대감 없이 먹어봤는데... 쫄깃쫄깃 한 것이, 입안에 딱 달라붙는 맛이려니, 캬~ 한봉지만 있더라도 맥주 몇병은 금방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개월 내에 150元치를 구매하면

VIP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세봉지를 60元 넘게 주고 산 걸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싼 편도 아니다. 아니, 개인적으로는 비싸다고까지 생각되었을 정도. 다만, 맛이 너무나 좋았는지라,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이나마 사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설마 한국엔 없겠지비?-_-;;;


나중에 돌아가면서 그 가게 안에서 직접 육포를 굽고 있는 언니야를 봤다. 많이 태운 부분이 좀 있어 그만 좀 태우지... 싶었는데, 덜 익은거 먹고 탈 나는 것보다는... 흠흠.-_-; 아, 이 육포... 언제 다시 먹어볼 수 있을까나. 아니,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싱가폴 현지에서 먹어보는 것이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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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홍콩에서 잊지 말아야 할 먹거리, 비첸향 육포~

    2008/11/06 15:11 | Tracked from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침사추이 구룡공원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비첸향의 광고판을 볼 수 있다. 한글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이 커다란 간판은, 지나가면서 못보는게 이상할 정도로 눈에 띄는 곳이다. 한국 사람들이 선물로도 많이 구입하는 육포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파는 육포들이 모두 입맛에 꼭 맞는다. 정말 맥주 한캔만 있으면 끝없이 들어가는 이 비첸향 육포는 정말 지나치지 말고 맛봐야 하는 필수 품목이다. 가게 입구의 풍경..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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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6 15:10

    싱가폴 가면 저도 한번 또 방문해 봐야 겠습니다 ~ ㅋ

    • 2008/11/06 16:29

      아, 오리지날로 드시겠다는 말씀이군염. 부럽기 그지 없슴다. 이 체인점이 한국에...는 생기지 않겠져?-_-+ 맛 자체가 한국사람들 딱 좋아할만한 맛이던데... 역시 원가 문제때문에... 으흐~

  2. 2008/11/17 11:13

    헛.. 10월에 홍콩 갔을 때 사갖고 왔더랬지. 맛있긴 하던데.. 개인적으론 마카오에서 줏어먹었던 육포가 더 입맛에 맞더라. 근데 싱가폴이 원조인거야? 원조는 더 맛있을려나? 아... 먹고싶다. *_*

    • 2008/11/17 18:47

      체인점인데 싱가폴 화교가 만든 것임. 집에까지 사들고 가기엔 좀 그렇더니만. 하여간 그대도 드셨구랴.~ 나는 이틀에 걸쳐 후다닥!

  3. 2008/11/28 10:35

    싱가폴에 있을 때 먹어보지 못했음. 그때 너무 거지생활을 했던 지라. ㅋㅋ
    저 발음체계로 봐서 복건이나 조주, 혹은 객가 출신일 가능성이 크겠군요.

    • 2008/11/28 20:00

      맛도 못 보셨을 정도라면, 고학생 수준으로 하셨나봐염.-_-; 요즘 가끔 대만쪽 太阳电台에서 라디오를 듣곤 하는데, 새벽이면 객가어가 심심치 않게 들리더군요. 어떤 노래는 국어랑 객가어를 섞어 부르는 것까지도.-_-;

    • 2008/12/07 12:57

      IMF때라 1달러 1,780원에 환전해서 정말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달러가 폭등해서 출발 당일 공항서 환전했는데 전날보다 200원이 더 올랐더라구요. *_* 그런 상황이라 연구소 앞 식당서 4달러짜리 점심 사먹는 게 젤 비싼 음식이었슴다. 나중에는 셔틀버스 타고 의대쪽으로 가서 같은 돈으로 좋은 반찬 사먹었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의대쪽 식당이 젤 좋더군요.

    • 2008/12/07 13:07

      저는 IMF때 참 운이 좋았던 것이, 군복무 中이었습니다.-_-+ 역시나 바깥 세상일에 대해 둔감해지더군요. 하여간 문제는... 내년입니다, 내년. ㅠ.ㅠ

  4. 2009/06/18 09:20

    중국,홍콩,싱가폴 등지에서 비첸향과 같은 육포는 한국으로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불법축산물 미신고시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사오니 절대 반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청정한국은 국민여러분들 한분한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불법축산물을 반입하지 않으시는 즐거운 해외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2009/06/18 22:43

      처음에는 누군가 장난으로 남긴건가, 라는 생각에 살포시 ip를 찾아봤습니다.-_- 정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맞더군요. 영광입니다. ^^

      딴지는 아닙니다만, 가공된 육포까지 불법이라는건 당췌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그쪽 나라들과 무슨 협정이 맺어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중에 다른 외산 육포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요. 거긴 전염병이 아니라 광우병도 있는 곳 아닙니까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기관 홍보부인가요?) 하여간 누추한 블로그까지 찾아오셔서 나름 쓸만한(?) 정보를 남겨주시는건 감사합니다. 물론, 여기 육포가 아무리 맛있더라도 들고 올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양념된 육포니식을 때 먹으면 맛 없져.

      다만, 법 위반이니 과태료니... 게다가 청정한국이라는 문구를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한국 분위기에서는요. 그래도 이걸 사들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을 법한데, 님의 말씀대로라면, 법대로라면 그 사람들은 범법자가 되어버리는건가염? 거참.

      신종 인플루 때문에 정부기관 여기저기서 사전예방조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육포 반입해서 전염병이 도진다는건 참... 좀 그렇습니다.-_-; 그냥 '경고성 댓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요즘 정부가 그렇듯이. 여기저기 블로그에 복사댓글 붙이신다고 수고많으십니다. 저라면, 절대 개인 블로그에 이런 식의 경고성(!) 문구는 삼가하겠습니다.

  5. 2009/08/03 20:12

    "안녕하세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입니다.
    싱가포르 및 홍콩 등 국가에서 구입해 오는 축산물(우육포, 돈육포, 계육포 햄, 소시지 등)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수입금지 물품입니다. 그리고 수입금지 국가 동물의 생산물인 육류 및 육포와 같은 육가공품 등을 반입할 경우 폐기 또는 반송 조치되며, 신고없이 불법 반입시 과태료 징구 또는 검찰에 송치되어 벌금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수입금지국에서 생산되거나 경유하여 반입되는 육포등 동·축산물 검역물은 신고하더라도 불합격 처리되어, 폐기 또는 반송조치 됩니다.)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은 구제역 등 해외가축전염병이 국내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수입금지 휴대축산물 및 동물 등을 신고없이 불법 반입하는 해외여행객들에게 과태료 징구 및 검찰 송치 등 강력한 제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영자께서는 블로그(홈피)에 작성하신 내용에 잘못된 검역정보가 있을 경우 바로 삭제 또는 정정해 주시어, 운영자님과 대다수의 해외여행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세요.
    "

    • 2009/08/05 10:41

      '사들고 들어온다'라는 말은 단 한글자도 없습니다. -_-; 두번째 방문 감사드립니다. ㅎ

이 날 무슨 회사 회식인지, 아줌마 부대들이.-_-;;;

지난 1월 15일, 나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막막함을 뒤로 한채 중국의 南京을 떠나야 했다. 나에게 있어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도 했고, 절망을 주기도 했던 땅, 中国의 南京 사람은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한때 나에게 老师 라고 부르다가, 이제는 어색한 발음의 '오빠'라 부르는 陳양의 접대로... 3년이상의 南京 생활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게다가 내가 2년간 살았던 집과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식당에서 마지막 만찬을 하게 되었다.

연근에, 쌉찰을 넣은 매우 단 남경요리이다.

내가 상당히 싫어하는 皮蛋이라는 넘이다.-_-;

악! I love 새우!

접대밥상엔 빠지지 않는 어류.

湯은 정말 왜 먹는지-_-;;;

내가 중국땅에 체류했던 기간을 다 합치면 그리 만만치 않은 시간이 나오고, 또 장기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한국음식과는 담을 쌓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중국음식을 많이 먹은 편이다. (아, 중국 먹거리 장난? 난 탈 난 적 없고, 아직도 잘 살고 있다.-_-v)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나를 대신해 중국음식을 주문시킨 것은 정말 몇번 되지 않는다. 심지어 나는 제발 나를 위해 중국인들이 평소에 먹는, 혹은 뭔가 새로운 참신한 중국요리를 시켜달라고 요구를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나이 때문인지-_- 어지간한 자리에선 내가 알아서 시켜야 했고, 심지어 어느 지방특색 요리를 하는 식당에선, 내가 중국 아해들보다 더 그 곳의 요리에 대해 빠싹했던 경우도 있었다. 헐... 생각해보니, 지도교수와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내가 주문을 했을 정도이니.-_-;;;

허나, 이번엔 달랐다.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며, 언제 다시 올리도 모르는 南京 최후의 만찬을, 다시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먹고 싶은 걸로 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陈양에게 당당히 요구했다. 니가 데꼬 왔으니, 니가 시키라고.-_-v 나는 먹고 싶은 것이 없다, 다만 니가 시켜주는 음식이 뭔지 궁금할 뿐이다.-_-v 그래서 시킨 요리가 바로 위의 다섯가지 요리들이다.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는 새우요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연근으로 만든 요리는, 에피타이저로... 상당히 달며, 맥주와 함께 곁들이기 괜찮다. 皮蛋은 썩은 달갈이라고도 부르며, 좋아하는 사람에겐 고소한 맛이 나지만, 거부감을 일으키는 사람에겐 썩은내가 난다.-_-; 새우요리는 내가 새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시킨건지, 혹은 그냥 시켜본 것인지 확실친 않아도... 암튼, 바다 새우가 아니라, 강의 새우(河虾)이다.-_- 나는 河虾를 거의 먹지 않았다.-_-v 생선은... 역시나 민물생선이다. 회외에는 생선류를 거의 먹지 않는데, 일단 신년이 다가오기(年年有余)에 습관상 시키는 요리가 어류이기에 그려러니 했다. 탕은 일반적으로 모든 요리를 먹고나서 입가심용으로 먹는 것이다. 저렇게 느끼한 것은 잘 없는데, 우째-_-;;;

암튼, 결론은 중국인이 주문시켜주는 요리를 먹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조차도 자신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 아니라면, 주문하는데 꽤나 애를 먹을 뿐더러, 심지어 같은 이름의 요리라 할지라도 식당마다 재료나 나오는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물어서 확인을 하고 시키는 습관이 있다.

암튼, 陈양... 고맙고, 다음에 인연이 되면 또 봅시다요. 后会有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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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핸드폰이 중국에서 가장 비싼 핸드폰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중국 사람들 돈 많은거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터이고, 돈 많은 중국 사람들 허영많은 것은... 알 수 있는 사람들이야 다 아는 사실일테다. 예전에 종종 가던 南京 시내에 있는 어느 백화점, 金鹰百货 라는 곳인데... 생각치도 않게 상당히 비싼 핸드폰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봤으니... 무려 인민폐 551,000元이나 한다. 대강 기준치를 130으로만 잡아도 한화로 71,630,000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헐~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은 50,000원이라 적혀있길래 산 것인데 말이다.-_-;

핸드폰 7천만원짜리야, 한국이든 일본이든... 혹은 기타 여느 나라든 살 수 있는 물건일진 모르겠는데, 중요한 것은... 몇년전 중국의 국영(国营) 광산에서 사고가 나서 1인당 국가 배상금이 인민폐로 10,000元도 채 되지 않았다. 중국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간에, 중국이 얼마나 잘 살 수 있는가 간에 내가 관심가지는 바는 아니다. 다만, 사람 목숨 하나 백몇십만원에 해치우는 판국엔, 이 7천만원짜리 핸드폰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서,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다니는 족속들이 분명히 지금 중국땅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게... 중국이란다, 중국.

아니면 이건 어떨까, 어느 룸싸롱 비슷한 곳에서의 웨이터 한달 봉급이 인민폐 1,000元도 되지 않는다. 근데, 우리돈 십몇만원 월급을 받는 그네들이지만서도, 따로 챙기는 돈이 무지막지하다는건, 중국 사람들의 '돈'에 대한 집중력이라는거, 이게 아무도 무시못할 저력이라는거다. 이거? 인건비 비싸다는 상해기차역 앞에서 본건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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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보면 참 우리한지만, 안에는 아기자기하며, 특히 저녁에는 이런저런 조명으로 Cafe 처럼 보인다.-_-;

타지 어디에서 생활을 하던 장시간을 있다보면 자주 가게 되는 '단골집'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가게가 없어지든, 내가 그 곳을 떠나든 시간이 지나면 이런저런 생각이나 추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 곳에서 밥을 먹든, 술을 먹든 혹은 그 곳에서 남자를 만나든, 여자를 만나든, 그 당시 나의 행적이며, 내가 시간을 직접 채워놓은 부분이기에 그 배경이나 소재가 되는 단골집은 언제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지나간 행적은 기억이라고 부르지만, 그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억이 된다.

캬, 저기서 보온병과 세수대야만 없으면 괜찮겠구만.-_-;

내가 나름 1년을 넘게 출퇴근(?) 했던 곳의 이름은 'No 8 Cafe' 였고, 그냥 편하게 부르기 쉽게 '넘버팔'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정확하게 처음 찾아갔을 때는 2005년 점심때였으며, 위치는 南京大学 鼓楼 캠퍼스 부근에 있는 青岛路에 있었다. 처음에 가게된 계기는, 아무래도 학교 근처였던지라 오전 수업을 마친 후 붕어언니야의 손에 이끌려 가게되었는데, 중식을 주로 먹던 생활에서, 점심때의 색다른 메뉴가 맘에 들었고, 또, 당시 商务套餐(런치메뉴)의 가격도 질에 비해 괜찮은 편이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젊은 주인 내외의 친절함이었다.

가게 밖에 내세놓은 메뉴가격.

런치메뉴가 생각외로 착하다.

간단하게 먹었던 런치는 일반 중식과 다를 바가 없다. 덮밥류나 혹은 볶음밥... 그리고 돌솥밥이 있었고, 가장 비싼 것은 대만식 돌솥밥이었다. 대만식 덮밥... 첫날 먹어봤던 것은 일단 가장 밑의 메뉴, 台式煲仔饭이었고, 또 하나는 港式排骨饭(홍콩식 돈까스)였는데, 이래저래 먹을만했다. 대만이나 홍콩이나 중화권인지라 맛이 느끼할 것 같기도 하지만, 되려 분식집 돈까스나, 덮밥 맛이 나더라고. 다만 재료 때문에. ^^
 

台式煲仔饭.

港式排骨饭.

식사를 마치고나면 나왔던 디저트. 왜 성조기일까?-_-+

사실 이 곳에서 런치를 먹은 것은 몇번되지 않는다. 2학기째부터는 거의 오후 수업을 들었던지라, 그냥 집 근처의 牛肉面을 먹든, 盒饭으로 점심을 떼워서였는데, 그러다보니 이 곳은 자연스레 저녁 겸 음주의 장소로 애용되기도 했다. 참 자주 갔던 것 같다. 이런 분위기의, 그러니까 당시 근처엔 한국 호프집 실내 분위기를 가진 주점이 드물었는데, 이 곳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단 이런저런 안주류들이 거의 다 양식이었던지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으니. 아, 저녁으로는 피자를 가장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아기자기한 까페였지만, 음식맛도 괜찮았고, 위생면에서도 별 문제는 없었다. (맥주를 직접 가지러 간다고 주방엘 허벌나게 드나들었으니... -_-v)

맥주가 대게 5元~8元 정도했었다. 나중에는 저렴한 맥주 3명을 마시면 한병을 그냥 끼워주곤 했는데, 나름 중국 맥주에 대한 기호가 비쌌던지라, 항상 8元짜리를... -_- 값싼 중국 맥주는 숙취가 장난이 아닌 것을 내 몸으로 직접 임상실험을 한 바도 있다. 일단 상점에서 3元에 파는 모든 중국 맥주는 정말 '즐'이다.-_-+

이게 28元 했던가...?

어지간히 단골이 되고나선 이 집에 있는 이런저런 메뉴들을 거의 다 시켜먹었다. 위에 런치 메뉴에도 보면 대만식, 홍콩식, 인도식, 러시아식... 별에 별 외국식의 이름을 다 붙여놨는데, 이탈리아식 피자는 물론, 위의 사진과 같이 맥시코 타코도 팔았었다. 이거 중국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글고보니 중국에서만 먹어봤군.-_-+) 맥주와 같이 끼니를 떼우니 딱 좋더니만.

저녁에 테이블에 올려주는 촛불.

대강-_- 찍은 실내 벽-_-+

내부 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별로 없어서-_- 자세히는 올리진 못하겠는데, 내부는 테이블은 더욱 아담하고 저녁에는 촛불까지 켜줬었다. 그리고 벽면에는 이런저런 자연풍경의 사진들이 액자로 걸려있었는데, 이 집 사장이 산악 자전거 매니아로, 新疆까지 타고 가서 직접 찍은 사진도 있더라고. 햐, 지금 생각해보니 중국 음식점에서 이집 사장 부부처럼 친절한 사람들도 못 봤던 것 같다. 아무래도 중국 사람들은 새벽 12시 넘어서까지는 술장사를 하기를 꺼려하는데 반면, (이 집은 점심때부터 장사를 하니께) 한국인들은 일단 시작하면 2,3시는 되어야 파했기 때문에, 언제나 이 집에 우리가 오든, 혹은 박사생 형들이 오든... 주인 부부는 피곤한 와중에도 웃으면서 친절하게 우리를 대해준게 가장 기억이 많이 난다.

음식나오기 기다리며 찍은 물잔-_-+

저녁 메뉴 기본 세팅.

06년에 중국 전체가 '조류독감' 때문에 난리도 아니엇다. 우리도 이 집에 가면 가급적 닭고기 메뉴 주문을 꺼렸는데, 그때쯤이었던가... 갑자기 영업을 하지 않게 되었고, 한두어달 지나니... 粉丝汤 가게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사장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듣기로, '집세' 때문에 꽤나 머리를 아파했는데, 수지도 안 맞고 해서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다. 없어지기 전에는 잘 가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어딜 가든 음식 장사는 정말 잘 할 것 같더라고.

우짜등가, 참 기억이 많이 남는 곳이다. 물로 이 곳 말고도 단골집이 몇개 더 있지만서도, 이 집도 그렇지만, 사진이 그리 남아있질 않구마이. 대게 특이한 곳을 가든지, 혹은 먼 곳에 가면 식당가서 디카를 꺼내들곤 했는데, 일상샐활 中에 찍은 사진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이 가게에서 찍은 사진 中에 가장 많은 것은 술 한잔한 殷군의 모습뿐.-_-;;;

햐, 그립네... 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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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이, 나는 소시적 김용의 미디어든 책이든간의 무협물 매니아였다. 어지간한 김용의 작품을 다 읽은 후, 더이상 읽을거리가 없어지자 다른 작가의 글들도 읽어볼려고 노력했으나... 아, 그 '맛'이라는 것 없더라고. 비슷하나, 허전하다는 느낌, 그래서 김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03년부터 중국 난징(南京)에서의 생활을 하고나서, 몇개의 지명이나 명칭이 낯설지 않은 것이, 바로 김용 작품에서 봤었던 이름들이었으니.

첫째가 오대산(五台山)이라고, 오대산 체육관이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소규모의 종합 체육시설이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가수들이 콘서트를 열곤 하는 장소이다. (아마, 앞으로는 奥体라 부르는 올림픽 체육관으로 바뀔거지만, 여긴 교통편이 워낙 좋은 곳이니.) 김용의 마지막 작품인 '녹정기(鹿鼎记)'에서 청나라 강희제의 아버지인 순치황제가 출가하여 들어가는 산이 바로 오대산이다.

그리고 하나가 막수호(莫愁湖)라고 부르는 자그나만 호수인데, 남경의 명물인 현무호(玄武湖)는 사실 워낙 넓어서 거기가 거기인 것 같지만, 이 곳은 아기자기한 것이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정절을 위해 강으로 투신했다는 여인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고 한다. 김용의 작품 신조협려(神雕侠侣)에서는 이막수(李莫愁)라는 도고(道姑)가 나오는데, '情'이라는 것이 어떻게 '恨'으로 바뀌는지, 실감나게 알려주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하나가 바로 청량사(清凉山)이란 곳으로 자그나만 산인데, 이 곳은 지금 산을 위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중간에는 청량사(清凉寺)라는 조그만 절간이 있다. 뭐, 이 역시도 앞서 순치황제가 오대산에 출가하는 절 이름이 바로 청량사.-_-;이다. 뭐, 우째 처음 청량산을 스쳐지나갈 때 그리 낯설지 않았으니. 난 사실 김용과 남경이 무슨 관련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_-+ (사실 이름만 같을 뿐 별 다른 연관성은 없다.)

역사와 현대의 대화장소라는, 문화 창작이라는 주제를 가진 곳으로 키우고 있다.

청량산(清凉山)의 입구. 사실 스쳐지나가면 정말 절간 입구같이 보인다.-_-;

이 곳은 남경의 广州路에 위치해 있는데, 어쩌면 남경에 있는 유학생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남경대 广州路 쪽에서 쭉 따라가든지, 남경 사범대 宁海路에서 가든지간에... 왠만한 유학생들은 다들 한번씩은 가본다는 拉萨路의 오대산 볼링장 가는 길에 있는데, 죄회전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볼링장이고, 그대로 직진해서 가다보면 오른편에 바로 나오는 것이 바로 이 清凉山 공원이다.
 

내부 약도를 보다싶이 산 전체를 통들어 만들어놨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올랐다, 내려갔다 해야한다. (비오는 날엔 죽음이제.-_-+) 나름 특징 中의 하나가 바로, 앞서 '역사와 현대의 대화장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런저런 예술관, 뭐 따지고 보면 유명화가의 개인 화랑이 있다. 당시 시간관계상 직접 들어가보진 않았다만, 건물도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고, 주변 환경까지 해서 보니,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나야, 그림엔 취미가 전혀 없으니... -_-;) 汉口路에 있는 남경대에 이어진 青岛路에 어느 자그나만 바가 있는데, 듣기로 이 곳에는 남경에 있는 많은 예술가들이 많이 모인다고 한다. 이름이 ... 아, 기억이 안나네. 두세번 가본 적이 있는데, 내가 갈만한 가격대의 바가 아니었던지라.-_-+

이때가 9월경이었는데,

날좋은 날가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중국이 아무리 고속발전을 한다한다 하지만서도, 그래도 나름 도시내의 공원조성이나 관리는 우리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시내 순환로의 중간에도 잔디나 가로수를 심어다 놨고, 또 곳곳에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다. 이 곳은 자그나만 산이지만, 또 거길 공원처럼 조성하여 사람들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였다. 은근히 커플들도 많았고.-_-; 학교를 벗어나고 싶다고, 또 잠시 짬을 내어 바람 좀 쐬고 싶다면... 별다방이나 시내 백화점보다는 이런 곳들은 어떤지... 흠흠.

명말청초 金陵八家의 대표였던 龚贤의 고가(故居).

도자기를 빗던 곳인데, 판매도 하는 듯.

개인이름으로 된 예술관들.

유명한 사람들이겠지비? 찾아보까?-_-;

여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이 발전중이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 개방은 해놓되, 여전히 건설 중이다.

관리인들은 이 곳에 아예 살림을 차려놓고 살고 있더라.-_-;

정문을 통해 동문으로 나오면 住马坡가 있다.

이 공원은 예전에 유료였는데, 무료로 전환된 듯 보인다.

청량산 공원의 정문으로 들어가 동문 출구로 나가면, '驻马坡'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이 삼국시대때, 제갈량이 남경의 지형을 살치기 위해 말을 세워놓고 관찰하던 곳이라고 한다. 뭐, 이 외에도 이 청량산은 전국시대때 초나라 위왕이 월나라를 멸망시키고 이 石头山(청량산의 옛 이름)에 金陵邑을 설치했다 하고, 오나라때는 돌로 성을 쌓아 石城山이라고도 불렀다고도 하고.

2006년 기사를 보니, 당시 이 곳에서 푸른색 벽돌을 발견한 시민이 박물관에 연락을 했는데, 고고학자가 그것은 벽돌담이나 성벽의 일부가 아니라, 바로 고묘에서 나온 벽돌이라고 판단하여, 이 곳에서 옛 고묘가 있었을 확률이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나... 흠... 난 여기 지날 때마다 그냥 그려러니 하고 지나갔는뒈.-_-+

암튼, 그리 유학생들이 잘 찾아가는 곳은 아니지만, 학교와 가깝기도 하고... 또 화랑도 있으니, 짬을 내어 한두번 가볼만 한 곳임에는 틀림없다. 자전거로 10분, 택시로는 기본요금밖에 안 나오잖우. 여기 간지도 1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꽤나 많이 괜찮아졌겠지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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