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접하다보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불시에 새로운 어휘에게 습격(?)을 받을지 모른다. 난 어느정도 좀 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처음 보는 단어가 튀어나오더란 말씀이지. 하지만 짬밥이라는 것이 있는 법, 정확한 뜻이나 어원은 몰라도... 발음이나 대강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젠가 대마도에 갔을 때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나오는데... 惣菜 라는 단어를 봤다. '왜 난 저 한자를 처음보지?'라며 스스로 자책을 일단 먼저하고, 사진을 찍어뒀다. 반성의 의미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죄다.


나는 한자어를 보면 항상 이면적, 아니 한국어까지 생각하면 세가지 언어를 모두 다 생각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러니까 어느 한자어휘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중국, 일본에서 쓰이는가를 굳이 찾오보곤 한다. 이 惣菜 라는 단어도 그러하다. 일단 우리나라와 중국에선 쓰이지 않는다. 근데 한가지 싱거웠던 점은 惣菜는 곧 総菜라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다. 惣은 거느릴 '총'인데... 모두, 모든이라는 뜻도 있다. 그렇게치면 오히려 같은 뜻이 거느릴 總자로 쓰면 훨씬 알아보기 쉬운거 아니냐... 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 뭐, 아시다싶이 아무래도 물건을 지칭하는 것이다보니 物자가 들어간 것을 쓰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나... 하는 것이겠지비.


중국쪽에서 찾아보니... 역시 일어사전에선 검색이 되었다. 문제는 뜻풀이다. 일상적으로 먹는 반찬, 술안주거리. 그리고 마지막에 붙은 家常菜? 글쎄, 이제까지 내가 아는 家常菜 범위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반찬'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반찬'이라는 것과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家常菜의 범위가 다른 것이다. 굳이 말이나 글로써 표현을 하자면 반찬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이제까지 본 家常菜들은 '요리'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鱼香肉丝, 宫保鸡丁, 西红柿炒鸡蛋, 青椒肉丝, 糖醋里脊... 뭐 많잖우.) 문제는 는 될 수 있어도 는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일본인에게 위에 열거한 요리들을 보여주면서 "이게 惣菜냐?" 라고 물으면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의 문화적 차이. 직접 보고, 겪지 않으면 확신할 수 없는 점이 아닐까나.

回锅肉.

鱼香肉丝.

이 예는 단순히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간단한 어휘로 한 것이지만, 좀 더 파고들어가면 단어의 뜻과 실체의 의미가 차이나는 단어가 이래저래 나올 것이다. 다른 예를 하나들자면 중국어의 空调를 그냥 에어컨 정도로 해석하는데, 중국의 空调는 냉난방 겸용이 많다. 그리고 일본어에서 空調 역시 에어컨의 뜻이 아니다. (하여간 복잡하긴 복잡하다.-_-;) 가끔 대만에서 일본식 한자어를 받아들인 것을 다시 중국에 넘어가는 현상을 보면 퍽이나 재밌게 느껴진다. 物语(ものがたり) 같은.


그냥 문득... 오늘따라 중국요리가 땡겨서리-_-+ 낙서를 해본 것인데... 아, 저녁에 깐풍기라도 먹으러 가야겠다. 요즘 입맛이 너무 없어서-_- 몇일째 밥통안에 넣은 것이 별로 없으이. ㅠㅠ 아, 배고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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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5 15:42

    어흑...진짜 먹고싶어집니다. 蔥爆牛肉 급땡겨요~

    • 2010/01/05 15:46

      저는 오늘 저녁약속 메뉴를 '깐풍기'로 결정했슴다.-_-; 화교 아저씨가 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기름섭취 이빠이 해야겠구먼요. ㅋ

      근데 엊그제 대만갔다오신 분이!~ -_-;;; 이상스레 한국에 있으니까 동북이나 사천요리보다는 호남요리(湘菜)가 종종 땡기더군요.
      아... 아... 인제 곧 실컷, 지겹도록 먹을 날이 올려는가요. ㅋ


중국의 식당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역시나 뭔가 지방특색 요리니, 혹은 비싼 해물요리니 하는 것을 하는 식당보다는, 일단 적당한 가격과(-_-v)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보통 식당을 더 찾곤 하였다. 중국에서 장기생활 할 때야, 대강 여기서 먹어도 그만, 저기서 먹어도 그만, 간혹 특별한 경우에만 이래저래 찾아보고 들어가곤 했다만, 짧은 기간동안에는 그냥 무작정 나가서, 바깥에서 보이는 모양새와 어떤 요리를 하는 것만 보고 쉽사리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마음에 드는 식당들을 접해볼 수 없었다.

南京 湖南路 狮子桥 狮王府 내부.

라이브 피아노에, 노래까지.-_-;

가격이나 혹은 이런저런 평판과 명성에 따라 찾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사실 중국음식이라는 것이, 아무리 비싸고, 몸에 좋은 요리를 내놓는다해도 한국인 입맛에 맛지 않으면, 괜한 한끼의 즐거움이 앞으로의 중국요리에 대한 거부감내지 식사후의 허기로 바뀔 수도 있다. 예를들어, 내가 이제까지 개인적(!)으로 갔던 고급 중국 레스토랑은 난징(南京)의 美食街 湖南路 狮子桥에 있는 狮王府라는 곳이었는데, 주문한 요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1인당 RMB 7,80元은 들여야 나름 적당히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이 곳은 대게 요리 하나에 7,80元짜리가 대부분이다. 물론 38元짜리도 있으나 채소요리, 볶음밥이 28元이니...) 음료나 주식을 시키다보면 1인당 100元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이 집에서 2,300元대 요리도 적지 않은 편이며, 600元 이상짜리도 본 것 같다. 하지만, 가기 전의 기대감도 잠시, 막상 식사를 끝내고 나올 때는 왠지 모를 찜찜함이 남아있었다.


지난 겨울 2주일간 머물렀던 칭다오에서 나름 힘들었던 것이 바로 끼니를 떼우는 일이었다. 숙소가 있던 칭다오대학(青岛大学) 부근에는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어서, (조그나만 식당은 몇개 있었으나, 위생이 좀... -_-;) 아침이나 점심은 대강 근처에서 떼웠으나, 저녁까지 해결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항상 버스나 택시로 근처의 基隆路나 칭다오의 시내인 鸳鸯广场, 심지어 버스로 4,50분이나 걸리는 台东에서 저녁을 했다.

그 中에는 나름 이 곳의 동북요리를 찾아 들어간 식당도 있었고, 또 산서요리를 하는 곳, 대만요리를 하는 곳도 찾아가서 잘 먹었으나,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엇던 곳은 바로 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翠竹园家常菜馆이 아닌가 싶다. 당시 시내를 나왔다가 일행들을 데리고 대강의 시내구경, 그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런저런 식당들을 둘러봤는데, 점심때인지라 적당한 가격보다는 아래인 곳을 찾다가 이 곳을 발견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곳에서 1인당 RMB 3,40元 정도를 낸 것 같은데, 어차피 중국의 한국식당엘 가서 설렁탕을 한그릇 먹어도 35元로 감안한다면, 적당히 싼 곳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콤한 양념에 닭고기, 조개, 전병과 함께 하는 맛.

이거야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虾黄豆腐.

우리가(?) 주문한 메인격의 요리이다. 모두 여덟개의 요리를 시켰는데, 사실 요리 이름이 기억나는건 없다. 또한 아무리 식당이름에 家常菜를 붙였다고는 하나, 그냥 요리이름을 보고 입맛에 맛겠다... 싶은 것만 골라서 시켰다. (물론 가격계산한다고 잔머리도 좀 굴렸고.-_-v)

粉丝와 양배추의 볶음요리.

호박과 소고기를 찐 것.

일명 오징어링.-_-;

당시 나와 동행한 일행들이 중국음식을 접하지 못했던 초짜들이었기 때문에, 내가 주문 맡을 수 밖에 없었는데, 물론 이런 경우에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家常菜(鱼香肉丝, 糖醋里脊, 京酱肉丝, 青椒肉丝등)을 시켜주는게 일반적이나, 개인적으로 색다른 요리들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그냥 요리이름만 살펴보고 대강 시켰었다. 조금 불만이 있었다면, 단호박과 소고기를 넣은 요리였는데, 이렇게 나올거라고는 예상못했다만, 나름 반응은 좋았었다. 모두 여덟개의 요리를 시켰건만, 하나는 빼먹고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모양이다. 하기사, 배 고플 때 사진이 뭐가 중요하리오.-_-;;;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바로 오징어링이었다. 사진 찍을새도 없이 나오자마자 습격을 당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요리는 아니었다. 중국요리라는 특색이 없잖아~

西湖牛腩煲. 香菜가 한가득이니 조심할 것.

디저트 삼아 호박병(南瓜饼).

西湖牛腩煲는 예전에 赵군과 식사를 할 때 소개를 받은 것이다. 걸쭉하지만 소고기 국물인지라 나름 입맛에 맞다고 생각을 하고 시켰는데, 아차! 처음 먹을 때도 그랬지만, 香菜를 빼달라고 말하는 것을 잊어버렸었다. 역시나 나중에 빼달라고는 했지만... 또 역시나, 종업원 둘이 달라붙어서 젖가락으로 일일히 빼고 주더라.-_-; 香菜를 갈아서 넣기 때문에 엄청난 노가다인걸 아는지라, 그냥 다시 달라고 해서 먹어야 했다. (그나저나 나머지 한개 요리는 뭐였지?-_-;)


어지간하면 식당에서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들고 돌아오고까진 안하지만, 이 집 요리에 마음에 들었고, 또 주문한 요리 이름을 제대로 알려고 들고는 왔다만, 예상대로 종업원의 필기체를 알아보기가 힘들다.-_-; 그나마 몇몇개는 알아보겠건만, 사진을 찍지 못한 요리의 이름은 당췌 뭐가 뭔지 모르겠다.-_-;

이 날이 07년 12월 31일이었는데, 후에 다시 한번 찾았다. 어지간하면 짧은 체류기간동안 같은 곳을 두번이상 찾지 않을려고 하는데 다시 찾았던 것은 역시나 몇몇 일행들의 이 집 오징어링에 대한 맛 때문일터.-_-; 이거랑 쌀밥이랑 당췌 어떻게 먹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서도-_-; (완전 맥주 안주잖어~)

이 식당의 위치는 远洋广场 뒷편으로 들어가서... 아, 제대로 설명을 할려니까 어렵군. 그냥 근처에 '평양관'이라는 북한요리점이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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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7 05:35

    저는 그냥 중국산 음식이라고 하면 일단 무섭습니다...

    • 2008/09/17 07:40

      중국 음식이 모두 다 나쁘다면, 중국인이 10억이상 생존하고 있을리 없습니다.-_-; 그래서 중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너무 싼 것도, 너무 비싼 것도 믿을 수 없으니, 적당한 가격의 것을 사거나 먹으라."고요. 중국내에서 살아간다면 이런저런 중국산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의 중국산에 대한 불신은 높습니다. 다른나라는 잘 모르겠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공산품 같은 경우, 이런 물건이 어떻게 국내에 들어왔을지 의아할 정도로 개판 오분전인 물건이 대부분입니다. 이건 모든 중국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서 중개를 하는 수입업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국내로 들어가봤자 욕 먹을거 뻔히 알면서도, 이런저런 마진을 생각해도 들어오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브랜드'에 너무 얽메어온 것 같습니다. 완전 싸구리 개판인 제품을 만드는 곳도 있지만, 또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 대기업보다 낫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래도 브랜드 하나 믿고 그 물건을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물건을 볼 줄 아는 안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데, 햐... 이건 욕만 주구창창한다고 무시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씁쓸하지만서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미 우리 주변에는 중국에서 들어온 농산물, 어류등 너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저는 가끔 중국에서 살 때보다 더 겁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2010/07/08 15:25

    식당이 꽤..고급스러워보이네요..;;

    • 2010/07/08 16:37

      맨 위에 두 사진은 남경인데, 여긴 많이 고급이었구요,

      아래... 家常菜 하는 곳은,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1인당 25元 정도내서 AA制 했으니까요. ㅎ


뭐, 땅이 넓고 사람이 워낙 많은 곳이 중국이다보니 무엇이든 다른나라 혹은 우리나라보다 많다고 한다. 귀국 2달째인 요즘 한국을 돌아다니다보면 왠지... 한국은 식당이 좀 적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니까 시내에 있는 혹은 대형으로 만든 식당말고, 간단하게 적은 돈으로 밥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체감적으로 적은 것처럼 느껴지더라고. 그렇지 않은가. 집에 데굴데굴 하고 있다가 집에 먹거리가 없으면... 먼저 전화통을 붙잡지, 집근처 식당을 찾기엔 그렇게 맘편히 갈만한 곳은 적은 것 같다.

家常菜란 글자 그대로... 집에서 평소에 먹는 요리를 뜻한다. 뭐, 따지고보면 중국 음식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는 있는데,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 직접 만들어 먹은 적이 있으니, 만드는데 그다지 시간이나 재료가 많이 들지도 않는다. 다들 알다싶이, 중국요리는 일반 재료 넣고 기름에 볶을 줄만 알면 어지간히 요리책 안보고도 만들어지더라만. 물론 조미료나 양념이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많다보니... 그 선택의 모험은 직접 감수해야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론 굴소스를 가장 애용했었던 것 같다.-_-v)

내가 만약에 중국에서 유학 혹은 주재원 생활을 하는데, 직접 장을 보고 이런저런 중국요리를 해먹는 것은 역시나 몇인분을 만들 것이냐가 가장 큰 관건일테다. 혼자서 오래살다보니 뭘 만들어도, 이틀이나 3일을 먹게 되는 경우도 허다했고, 차라리 그럴봐엔 그냥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가 요리 몇개 직접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 싸게 먹히더라고. 식당에서 만들어주는 간단한 家常菜는 요리 하나당 5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좀만 앉아 있으면 후다닥 만들어주더라고. 1회용 도시락통에, 나무젓가락까지... 친절하게도 비닐봉지에까지 싸서 직접 건내준다. 생각난 김에 4년전쯤에... 江苏 无锡에서 어학연수 시절에 찍어둔 요리 몇개. 뭐, 한꺼번에 모아서 목록을 만들어보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몇천장 되는 사진을 일일히 열람하면서 요리음식 찾기엔 시간이... -_-;;; 아래 이미지의 요리들은 어지간한 지역에는 다 있는, 상당히 보편적인 家常菜들이다.



대게 이런 류의 家常菜는 RMB 10元을 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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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07 00:15

    안녕하세요 문간부터 화려한 중국색이군요. 본토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워낙 많은 분들께 듣고 있는데 세세한 면까지 잘 알고 계신 분이라 더욱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채소는 무어라 발음해야 하나요? 이 곳 미국에서도 많이 보는 음식인데..

    부산도 제가 좋아하는 곳이죠.

    • 2007/04/07 00:17

      qing cai 굳이 한국어로 발음하자면 '칭차이' 정도가 되겠네요. 중국 사람들이 워낙 좋아하는 어쩜 필수일지도-_- 미국에서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여행일자 : 06년 7월 9일

중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어느 일반 식당의 창문이나 가게문에 찍혀 있는 '家常菜'를자주 보게된다. 왜 식당에서 집에서 자주 먹는 요리를 만들어 파는 것일까? 그게 아니지... 그냥 집에서도 편하게 먹는 음식도 있다, 일반 음식점이다... 이런 얘기다. 그러다보니 굳이 외국인이 중국 가정집에서 식사대접을 받지 않더라도 식당에서 얼마든지 중국 일반가정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 역시 종종 생각하는대로 역시 집에서 먹는 음식의위생이 최고다. 당연빤스~ 중국에서도 가정집에서 먹는 음식이 훨씬 위생적으로 깨끗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다만, 유학생 신분으로 일반 가정집에서 식사대접을 받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같은또래라면 대강 바깥에서 만나 특색있는 중국식당을 가게되든지, 혹은 한국식당을 가곤 했응께. 뭐, 이전에는 집으로 초청해서 한국음식을 먹여주던(?) 일도 있었다만. 흠흠.

우야등가,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였던 江西 贵溪에서 또 하나의 반가웠던 대접은...바로 일반 가정집에서 소위 家常菜를 대접받았던 것이었다. 吴군의 아부지는 고등학교 교사이고, 엄니는 工商银行에 근무하신다고했다. 도착하자마자 어느 苗族 식당에서 점심을 대접받았는데, 저녁에는 아예 집으로 초대되어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었다. 이런저런얘기도 많이 나누었고, 贵溪에 있는 동안의 일정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일일히 다 신경써주신 덕분에 贵溪에서의 몇일간이 정말 편하게느껴졌다. 물론 정해진 일정이었기 때문에 南京의 한국마트에서 준비해온 인삼차도 선물해 드렸고... 흠흠.

간단하게 보이지만 다섯명이서 실컷 먹었던 오리지날 家常菜

역시 때가 때인만큼 空心菜는 빠지지 않았고, 豆腐요리, 请教肉丝, 그리고 下饭菜, 연근으로 만든 요리, 그리고 吴군의 엄니의 拿手菜 오리요리. 잘~ 먹었슴다.~

吴군의 집문 위에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무슨 뜻일까나. 요것도 찾아봐야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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