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中의 하나인 '트위터(Twitter)'라는 넘이 알게모르게 일상생활로까지 깊숙히 찾아 들어왔다. 개인적으론 트위터보다는 블로그에 좀 더 애착을 가지는지라 처음에 한창 트윗질을 했을 당시에는 140자 내외의 문장따위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트위터가 무엇인고?'라는 질문을 받거나, 스스로도 이 트위터라는 서비스가 이제껏 접해봤던 서비스들과는 어떤 점이 있을까, 라는 문제를 생각해본다면 나는 아직도, 여전히 "답은 없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유인즉, 여느 서비스들과 마찬가지이겠지만 사람들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동기/목적/의미부여/방법/생각등이 모두 다를 뿐더러, 또한 트위터를 통해 바뀌어지는 자신의 생활 모습 역시 다양하기 때문이다. 고로, 트위터 역시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라는 틀 따위는 없는 지극히 자유분방한, 개인중심적인 공간인 것이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대강(!) 분류를 해보자면,

1. 혼잣말 위주로 글을 남기며 종종 다른 이들과도 멘션을 주고 받는다.
2. 다른 이들과 멘션을 위주로 글을 주고받으며 종종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3. 그외 기타가 트위터의 영향력을 이용한 기능들을 사용한다. (포스퀘어, 이미지, 남의 글이나 이벤트등을 RT, 기사나 웹페이지 링크등등...)

트위터라는 것은 사실 실제로 접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갸우뚱할만큼 어려운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이 세가지의 틀 안에서 '정도의 차이', '개인적으로 부여하는 의미의 차이'만 날 뿐이지 그렇게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뭐 그렇다치더라도, 언젠가부터 심히 생각을 해보게 된 것이 있었으니, 이 140 내외의 글들은 나중에 다시 찾을 수 있게끔 하는 분류도, 또 검색 기능 역시 미비하다보니, 나름 의미있는 문장들은 타임라인에 묻혀져 버리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 글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의 글도 마찬가지다. 혹은 주고받는 멘션 中에서 괜찮은 글들이 많다.) 물론 Favorite라는 기능을 사용해서 표시를 해두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 역시도 숫자가 늘어감에 따라 내가 찾고자 하는 지난 글들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군사용으로 시작되었다는 인터넷이라는 넘이, 이제는 일반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요즘,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이라는 것은 유용한 수단과 도구로 쓰이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수많은 기능과 필요 中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장 원초적인 것이 바로 '기록의 저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내가 고딩때 작성했던 게시물들을 읽고 참 희안하고 신기한 생각이 다 들었다. 추억으로 넘기기엔 어찌나 달콤쌉사름한 기분이 들던지, 밤을 세워 고딩때, 그리고 학부때 썼던 글들을 다 읽어버렸다.-_-; 

그렇다, 오프라인상의 기록들은 따로 백업을 하지 않거나, 혹은 하드디스크가 날라가버리면 사라지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에 남긴 흔적/자취들은 그 회사가 망해서 서버까지 팔아먹지 않는 이상은, 아니 다른 곳에 팔려가더라도 어지간하면 유지를 시킬 수 있다. 또 하나가... 오프라인으로 내 기록이나 메모를 남기는 것과, 남들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인터넷에서의 글작성은 분명히 그 당시 상황에서의 기분/의미/마음가짐등이 분명 다를 것이다.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으로 온라인 글쓰기를 할 당시에, 나름 전화비 절약한답시고 오프에서 텍스트 글을 작성을 다 하고나서 복사/붙이기로 게시물을 올렸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이 오프에선 글을 작성하는 맛이 아니 난다거나, 혹은 오프상의 글을 온라인상에 업로드하는 행위등이 귀찮아서 바로 온라인에서 작성하곤 했었다. 이 말은, 결국 무언가 혼잣말식의 자기 사고방식에 관한 메모나 글끄적임을 할 때에도 분명 오프와 온라인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트위터에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글과 컴퓨터 메모장이나 워드 프로그램에 오프라인으로 작성하는 글은 그 의미가 다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난달에 계정 삭제만 하지 않았더라면, 15,000 트윗은 넘었을터인데. ㅎ

트위터 타임라인에 묻혀져가는 글들, 그리고 기록의 저장에 대한 욕구를 만족하기 위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방법을 시도해봤다. 바로 수작업 백업이라는 것. 이미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따로 백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긴 했지만, 기계적 백업이다보니 전체 백업이 될 뿐, 내가 원하는 글들만 백업을 하고, 또 그걸 검색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아 있다. 일단 나는, 나중에라도 봐야지... 하는 것들은 트위터의 Favorite 기능을 사용해서 표시(?)를 해두었고, 그걸 내가 사용하는 메모/문서저장 프로그램인 MS의 OneNote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일명 '수작업 백업'을 감행했다. 사실 단순노동에 불과할 뿐이지만,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나가버린 글들을 한번쯤은 다시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장점도 있더라만. 또 MS의 Windows Search 기능 역시 믿을만큼 탄실하므로 나중에라도 다시 찾을 일이 있으면 손쉽게 검색/열람할 수 있는 점도 있었다. 사실 나중에라도 다시 따로 찾을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묻혀버린 글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이런 단순노동을 통해서 심적 안정감이라도 가져보는 것도 나쁠건 없는 것 같더라고.


분류를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가... 그냥 Twitter라는 큰 필기장 아래에, 월별로 섹션을 하고, 그 아래 페이지를 일별로 하기로 했다. 사실 일별로까지 분류하는게 손이 더 가긴 하지만, 한달동안 쌓일 트윗의 숫자를 생각하니 차라리 이게 낫겠더라고. 단순한 복사/붙이기 수작업 백업이지만, 장점은 또 무엇인고 하니, 트위터의 글 작성 날짜/시간에 링크는 원문 페이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것도 괜찮은 것 같더라고. 어차피 정말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글 속에 포함된 단축 URL나 원문 페이지의 링크는 깨질 일이 없으므로 이 링크들도 유용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은 창대하나, 귀차니즘이 언제 올지 모르기 극한 성격이기 때문에... 이 수작업을 몇일 후에 때려 치울지, 아니면 지난 글들만 백업해놓고 놔서 손을 떼버릴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가끔씩이나마 트위터에 배출하는 발상의 기록, 상황에 대한 사고등의 기록, 그리고 감동백배 먹는 다른 이들의 주옥같은 명문장들이 단지 허벌난 트윗 숫자로 인해 타임라인에 그저 묻혀버리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아, 어쩌면 나중에 트위터 자체에서 검색기능을 보강을 하든지, 혹은 엄청나게 유용한 백업 프로그램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 전까지는 한번 이렇게 버텨볼련다.


아 물론, 트윗은 당시 상황적 교류 그리고 이렇게까지 신경을 쓸만큼 트윗 글 작성에 별 의미두지 않는 이들도 있다. 위에 언급했잖수... 트위터에 부여하는 개인적 의미는 다들 다르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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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7 03:59

    저는 트위터를 아직 한번도 안해봤다는..가입은 했었는데 뭐랄까 제 스타일이 아닌거 같음..
    하긴 블로그 관리도 게을러서 잘 못하는 상황에..ㅋ

    • 2010/08/17 12:41

      블로깅 하는 사람들도 트윗 덕분에 포스트 갯수가 줄어든다, 라는 속설이 있습니다욤. ㅎ 아무래도 다른 이들과 소통도 용이하고, 별다른 부담없이 140자 내외로 글을 배설(?)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겠지요.

      다만, 꼭 좋은 점만이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컴터 앞에 앉아서 스타들 트위터 뒤적거리며 기사 날려보내는 기자들도 종종 있더니만요. ㅎ

  2. 2010/08/21 16:59

    요즘 트위터에 안보이신다 했더니 계정 삭제후 다시 시작하셨나보네요 ㅎㅎ 잘지내십니까?

  3. 2010/08/23 16:10

    트위터 계정 만들었지만 제 실수로 바로 미국 트위터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ㅋ
    요즘 시간도 없고 해서 미니홈피도 관리 못한지 오래됐어요.
    시간 나면 네이버 미투데이나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2010/08/24 05:29

      트위터 사이트는 미국밖에 없습니다욤.-_-; 일어나 스페인어등의 외국어를 지원하긴 합니다만.
      아마, 원래 보신건 트위터 사이트가 아니라, 트위터 AP 사이트인 것 같은데, twtkr.com이 아닐까 싶은데욤.

      미투데이는 저도 몇년전에 좀 사용했습니다만, 요즘 얘길 들어보니 분위기가 여엉~ 아니라고 하더군염.
      평균 연령대가 많이 낮춰졌다면서. ㅎ

      예전에 트위터는 다른 이들과 교류용으로 사용했습니다만, 요즘은 오히려 검색용/낙서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간혹 뭔가 새로운 노래를 듣고 싶으면 중국의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의 mp3 페이지를 찾곤 하는데, 직접 mp3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쪽에서도 치를 떨만큼의 긁어모으기 신공을 이용한 검색을 통해, 어지간한 중화권 노래는 물론 세계 각국의 mp3를 구할 수가 있다. 종종 노래를 잠시동안 들을 뿐이지, 자주나... 또 계속해서 듣는 습관은 없기 때문에, 이 페이지에 들어가더라도 대강... 중화권 신곡이 뭐가 나왔나, 또 좀 나간다는 가수들은 또 어떤 노래를 냈나... 정도를 구경하는 정도이다. 그러다가 문득 발견한 곳 하나,


그렇다, 張三的歌, 夜夜夜夜로 잘 알려진 齊秦 이라는 아저씨가, 간만에(?) 노래를 한곡 내신 것 같은데... 노래 제목이 왠지 모르게 낯이 익다. 어랏? 저거 혹시 나대우(羅大佑) 아저씨 노래 아닌가? 좀 오래되긴 했어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고, 또 노래방에서도 종종 불리는 노래로 알고 있는데, 중화권에서는 흘러간 옛노래나 유명한 노래를 자기가 다시 부르는 것을 너무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뭐 역시나.-_-;


와, 정말 간만에 중어 가사놀이를 해봤군그려. ㅎ


'你的樣子'라는 노래,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우견아랑(又見阿郎, 원제 阿郎的故事)라는 주윤발(周潤髮), 장애가(張艾嘉) 주연의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도 블로그에 두어번 끄적인 바가 있으므로 일단, 포스트 링크로 대신하고자 한다.


그렇다, 소시적 나름 감동깊게 본 영화, 고딩때 부산시내의 서점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그 영화의 중한 대역본, 또 그 책을 통해 뭣모르던 학부 1학년 시절에 감행했던 내 인생 첫 영화 vs 대본 (or 자막) 비교체험. 사소한 동기가, 또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소중한 추억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우찌 그냥 까먹고 살겠는가~ 말이다. 생각난 김에 잠시 거실의 책장에서 그 책을 사부자기 꺼내들어봤다.

주윤발 때문에(?) 담배 꼴아문 중고딩들이 한둘이 아닐테다.


왼쪽엔 중어 대본, 한어병음이 있다. 중간의 한국어는 영화 장면 설명이다.


생초짜 중국어 초급자가 어찌 泡妞兒이나 광동어에서만 쓰이는 够皮를 접할 수 있었겠는가.


하여간, 왠 가수가 리메이크로 부른 노래 한곡 때문에 이 야심한 밤에, 노래 때문인지 뇌리가 전기를 맞은 듯이 지잉~ 하더라고. ㅠ 아마, 내가 이제까지 본 수많은 주윤발의 작품들 中에서 가장 주윤발답고, 주윤발이었기에 뇌리에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영화가 바로 이 '우견아랑'이 아닌가 싶다. 아, 윤발형... 공자(孔子) 이후에 무슨 작품을 준비하시는지. 흠흠.

참, 이 '你的样子'라는 노래가 영화 속 ost로 쓰일 때는 광동어판인 李建达의 '也许不易'가 흐른다. (인 줄 알았는데, 나대우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니까, 나대우 아저씨 노래가 ost로 쓰인 것 같다. 가물가물~) 영화를 떠올리면 이 광동어판이 훨씬 잘 어울리지만, 같은 음률이기에... 뭔가 짠~하는 감동은 비슷한 것 같구마이. 그리고, 이번에 리메이크한 齊秦 외에도, 대만의 유명가수인 임지현(林志炫) 역시 앨범에 수록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대륙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가수가 된 장량잉(张靓颖) 역시 일반인들의 순위프로인 그 유명한 차오지늬싱(超级女性)에 참가했을 때 짧게나마 부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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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5 02:57

    우견아랑.. 어렸을때 한참을 울면서 본기억이 있네요..

    이 노래를 여기서 이렇게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오리지널 나대우 버젼과는 색다른 맛이네요~

    글 잘읽고 잘 듣고 갑니다.. 아직도 생각나네요. 주윤발이 아들을 때리면서 엄마한테 가버리라고 하는부분,

    그리고 마지막이된 경기에 뒤늦게 도착하자마자 보게되는 아빠의 마지막모습이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남자임돠 -_-")

    • 2010/08/25 09:27

      남자라고 영화보면서 울지 말라는 법 없지 않습니까. ㅎ
      저 역시-_-;;;
      한국서 포스터나 비디오 테입 껍데기에는 '한국판 미워도 다시한번'이라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윤발형님이 주연이다보니, 그런 느낌이 팍~ 오지는 않더군염. (우리나라 미워도 다시한번을 봤는지 기억도 없고-_-+)

      꾸질꾸질한 장면도 없는건 아니지만,
      참 가슴파고들도록 잘만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리메이크 될 날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요즘 중화권 영화들이 참... -_-;


3년전에 한창 학교 연구실에 짱박혀 있을 때,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보니 정리가 되지 않았다. 하나만 지긋이~ 해도 능력이 모자라는 판에, 여러가지 해야할 일들이 겹치니, 그 일을 해야하는건 둘째치더라도, 정리 좀 해서 까먹지 않기조차 어렵더라고. 수업준비면 수업준비, 과제면 과제... 그리고 교수님들이 따로 시키신 것들, 또 교수님과 함께 해가고 있던 것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신경쓰고 있던 것들... 햐~ 이래저래 복잡하다보니 정리의 필요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더라고. 그때 마침 사용해보기 시작한 프로그램이 바로 MS-OFFICE 2007 패키지에 포함된 원노트(OneNote)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복잡한 생활이 끝나고부터는 단순하게 하나만 지긋이 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지워버렸는데... 마침 2010 버전을 구한 김에 다시금 사용해 보기로 했다. 아니, 사실 딴 것보다도... 요즘 읽고있는 '神雕侠侣'을 읽을 때 이래저래 튀어나오는 생판 처음보는 문장의 형식이나, 어휘들의 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요즘 한창 번역 中인 '邓颖超' 할무니의 책을 안전하게(?) 기록/저장할 필요성도 느꼈고.


2007 버전과 2010 버전은 좀 뭔가 다른가보다. 껍데기로 봤을 때는 그리 달리진 건 없는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는 뭔가 큰 변화를 거친 듯. 2007 <-> 2010 버전 변환하는 버튼이 있을 지경이니. 오래간만에 사용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반응속도가 빨라진 것 같기도 하다. 흠. 일단 이전에 저장되어 있던 필기장의 내용들을 모두 2010 버전으로 변환을 시켜놓았고... 또 07년까지 기록해놨던 섹션들은 따로 섹션 폴더를 하나 더 만들어서 분류를 시켜놓았다. 일단 분류 하나만 대강 그렇게 써놓았는데... 한꺼번에 다 하기엔 시간을 꽤나 잡아먹을 것 같아서리.-_-;

원노트를 사용하지 않던 지난 3년간은 그냥 외산의 에버노트(Evernote)라든지, 국산의 스프링노트(Springnote)와 같은 온라인 메모장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근데, 내가 그리 이동을 하면서 자료들을 열람/입력하지 않는 생활유형이다보니 굳이 '온라인 메모장'을 쓸 필요가 있겠나... 싶더라고. 정말 필요한 내용같으면 따로 온라인상에 백업시켜 놓으면 되는 것이고. 또 원노트를 사용하다가 편한 김에 온라인 노트들을 사용해보니, 막상 분류의 중요성과 확장성, 그리고 맘편한 조작등의 차이점이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고. 그리하야, 일단은 손과 눈에 익은 원노트를 한동안 계속해서 사용해 볼 계획이다.

문득 생각난 김에,,, 내가 이전에 원노트를 사용해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분류의 '확장성'과 열람의 용이성이었다. 분류에 분류로 나뉘어지고... 또 07버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섹션 역시 하위 섹션가지 나뉘어진다. 하위 분류가 나뉘어진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가능하다보니 사용자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서 자료정리시에는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분류만 잘 이용한다면 복잡한 자료정리에도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열람을 할 수 있다. 온라인쪽은 확실히 이런 부분이 아쉽더라고. 로딩속도도 문제 가끔 신경이 쓰였고. 아직 시간이 촉박한 삶은 살고있는 것은 아닌지라, 영상/음성 메모까지는 할 일이 없겠지만, 행여... 나중에 필요에 따라서 음성메모 역시 시도를 해 볼 예정. 또 예전에 갈망했었던 펜마우스의 사용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겠다. 이거 사용하면 급할 때는 꽤나 도움이 될 듯 싶은디. 흠흠.

항상 그렇지만... 세상에 나온 그 어떤 프로그램들 中에 꼭 무엇이 좋다, 라고만 할 수는 없다. 제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 사람들의 성향/취향 역시 다르니... 역시나,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사용자가 어떻게 자기나름대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좀 더 편한 컴퓨터 생활이 될 것이리라.


아, 가장 중요한 것. MS-OFFICE 2010 이 가장 발전한 것이 있다면 바로 Hotmail이나 Live 계정에서 제공하는 Skydrive 라는 웹하드(?)와의 동기화이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물론 원노트 역시 깔끔하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제대로 동기화/편집이 그대로 되더구마이. 시험삼아 일단 딱 하나만 동기화 필기장을 만들어 봤는데... 효용성이 좋고, 또 보안문제만 없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 뭐, 이전까지 쓰던 에버노트 역시 별도의 어플과 온라인을 동기화 시켜주긴 했지만... 윈도 프로그램의 수준은 참 많은 차이가 나는 듯. 게다가 역시나 손에 익은게 최고인 것이고.

오프라인 원노트.

온라인 원노트.

구글독처럼 그냥 온라인상에서만 작성/편집/열람을 할 수도 있으나... 확실히 나도 컴퓨터에 있어서는 구세대인 듯. 문서의 작성이나 그리고 주요문서 같은 경우엔 그래도 오프라인상이 좀 더 안심이 되는건 할 수 없나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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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5 21:28

    저는 소설 읽다 모르는 단어나 재미있는 표현이 나오면 그냥 엑셀에 정리합니다. ㅎ


간만에 본 중일합작(?)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내용에 상관없이 일본어와 중국어가 같이 난무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한다.-_-; 다만, 지금 방영 中인 '달의 연인(月の恋人)'는 1편만 좀 보다가 남사시러워서(?) 그만 보기로 했다. 린즈링(林志玲)의 어색한 일본어... 일부로 그러는지, 아님 진짜 그런지... 하여간 일본 유학경험도 있다는 사람이 거참 발음이... -_-; 게다가 중국인이 아니라, 친일빠인 대만사람이잖우...!~ 마쯔다 쇼타(松田翔太)의 중국어 역시 어색.-_-+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을테지만, 둘 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접했다보니 괜히 남사시럽다, 라는 생각이 들어라고.


우짜등가 영화를 한프로 봤다. 제목은 <마지막 사랑, 첫 사랑 最後の恋、初めての恋 Last Love, First Love>. 남주인공은 그 이름만 들어도 벌벌떠는(?) 연기파 배우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郎), 여주인공은 아~ 간만이군 우리 여감독님 ㅋ 쉬징레이(徐靜蕾)더라고. 감상평을 둘러보니 그리 환영받진 못하던데, 원래 일본영화가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항상 있다.-_-; 드라마는 몰라도, 일본영화는 우재... 뭔가 허~한 느낌, 뭔가 빠진 느낌이 있다는건 지울 수 없다. 뭐, 간혹 괜찮은 작품도 있지만서도... 히로스에 료코(廣末涼子)의 '굿, 바이(おくりびと, 2008)'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게 본 작품이다. 영화는 그냥 영화로써 보는게 현명하다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딴지를 많이 걸 수 밖에 없다. 배경이 중국이고, 중국인과 일본인이 나오며... 중국 생활부분도 적지 않게 엿볼 수 있기 때문. 이 영화는 KT 인터넷 회선 사용자라면 쿡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남주인공인 하야세는 자동차 개발팀에서 좀 나가던(?) 사람이었는데, 개인의 신변적인 일로 인해 신차 개발 후에 폐인생활 비슷허이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사랑하던 여친님하께서 같은 개발팀의 동료와 눈이 맞는데, 우짜다 그 여친님하는 죽고, 그 동료는 살아남았다... 라는 설정. 이 부분 딴 짓한다고 그냥 넘어버려서리. 흠.) 그리고 중국 상하이의 어느 호텔, 하야세는 실의에 빠져 삶의 의욕도 상실한 채 열심히 술을 퍼마시다가 결국 쓰러진다. 그걸 호텔 직원이 구해다가 병원에 데려다주는데, 그녀가 바로 여주인공인 '민', 쉬징레이 감독님!!!-_-;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되는데, 이 두분께서는 대화를 '영어'로 하시더군.

인생의 깨달음을 준 그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었을까, 아님 타지에서의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반년간 휴직을 하고 상사의 추천으로 상하이 주재원으로 파견되지만 일도 제대로 안 잡히고, 사는데 별 의미도 두지 않던 남자가 그 여인을 만나면서 뭔가 모를 묘한 느낌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회사에서는 그의 중국어 교습을 위해 과외선생을 하나 구해주는데, 이걸 여자의 친동생이 '린'이라는 무용과 대학생이 맡는다. '린'은 첫 수업에 나온 하야세의 당돌한 행동과 또 비가 쏟아지는 그 날 우산 하나 줬다고 첫눈에 반해버린 것 같더니만. 후에 이 중국인 자매 사이에서 곤란해 하는 설정도 잠시 생겨나는데... 결국 시한부 언니의 상황을 들은 동생이 GG 치고.-_-; 이렇게 전개는 되는데... 사실 간단하게 줄거리 요약을 해보자면, 삶의 의욕을 잃은 중국 파견 일본인 주재원이 우연찮게 알게된 시한부 인생의 중국인 호텔 여직원을 알게되면서 '삶'의 소중함과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중국서 잘 산다, 뭐 이런 내용이다.-_-;

外滩과 浦东을 오고가는 선착장인데, 여기 이렇게 한적하지가 않지.-_-; 얼마나 복잡한 곳인데. ㅋ

이 영화의 감독님하께서 영화를 찍을 당시에도 중국내 일본 주재원들의 생활을 연구를 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론 일본 주재원들이 한국 주재원들보다 훨씬 더 빡새게 일을 한다, 라고 알고 있다. 내가 알고지냈던 일본인 친구넘들도 대게 10시, 아니 11시 넘어서 퇴근하는 경우가 잦더니만. 그런데 이 영화상의 남주인공은 상당히 널널하다. 자동사 회사 본사의 개발팀에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월급받아 먹고 살려면 뭔가 일하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님 차라리 농땡이 치는 모습을 덜 보여야 할 것인데 전혀... 난 이 남주인공이 무슨 중국에 관광하러 온 일본인인 줄 알았다.-_-;;;

이 강의실의 설정 목적은 단지 '기다림'이외엔 아무것도 없더라고. ㅎ

내가 가장 유심히 봤던 부분이... 바로 여주인공의 여동생 '린'이 하야세에게 1:1로 중국어 교습, 즉 푸다오(辅导)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한번도 제대로 수업을 하는 날이 없다.-_-; 수업을 대게 상하이 문리대학(上海文理大学)의 빈강의실에서 저녁 6시부터 하게 되어있는데... 수업 첫날은 하야세가 아예 오질 않고, 두번째는 인사만 하고 튀어버리고, 세번째는 린이 자기네 집으로 초청을 해서 밥이랑 술을 먹이고-_- 어떤 날은 하야세가 아예 수업 받으러 가지 않고 선생만 강의실에서 혼자 기다리고-_- 후반에는 아예 선생이 산책이나 하자면서 수업을 째버린다. 중국어 교습을 위해 이 둘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본어 회화 연습을 위해 이 둘이 만나는 것 같더라고.-_-; '민'역을 맡은 동지에(董洁)의 일본어는... 뭐, 그냥 수고했다는 정도. 처음 일본어를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아, 일본인 학생을 가르치니 인사말 정보는 외워놓고 갔나보다, 했는데... 나중에는 자기 감정까지 모두 발산해낼 수 있는 어색한 발음에 유창한 회화 실력을 자랑하시더라고.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장면. 와타베 아츠로의 연기 대박. ㅠ

내가 영화를 집중해서 못본 탓일수도 있는데, 아님 요최근 기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과 사람간의 감정유입 과정이 너무나 부실하다. 쓰러진걸 병원에 데려다 준 호텔여직원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일본인 하야세 사람의 감정이라든지, 혹은 푸다오 수업날 와선 건방지게 수업한걸로 치자, 대신 수업은 하지 말자 말하고 휙~ 뒤돌아선 하야세에게 비오는 날 우산하나 받았다고 그 남자가 자기를 좋아하느니, 그래놓고 자기가 좋아해버리는 린의 감정이라든지... 신차 MX-2 일명 Eternity의 계약건에서는 하야세와 그 중국 판매책의 李老板의 관계. 일일히 다 따져본다면 고개가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즐비하다. 그냥 머리 굴리지 말고, 킬링 타임용으로 조용허이, 약간은 우울한 영화를 보고싶은 이에게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봤네... 토마 히사시(当摩寿史)라는 감독에 대해 찾아보니, 영화/드라마 감독은 물론이고 각본, 연출까지 모두 해왔는데... 92년부터 05년까지 영화는 딱 다섯편을 찍었더라고. 망구 내 생각이지만, 이 아저씨는 감독으로써보다는 각본가로써가 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공.-_-;


'민'의 여동생 '린'이 다니는 학교는 上海大学 이던데, 동방명주(东方明珠)가 보이는 와이탄이나 푸동쪽에서 산다면... 이 학교 등하교 하기에는 정말 멀다. 진짜 멀다.-_-; 외곽쪽의 본교말고 조금 더 가까운 캠퍼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상으론 상당한 걸로 기억하는디... -_-; 언젠가 상해 기차역쪽에서 상해대학까지 택시로 들어가는데 100元 넘게 나와었는디.-_-+ (아, 버스가 끊겨버려서...ㅠ)

영화 시사회때의 모습이겠지. 찢어진 청바지 양쪽의 치파오가 참 어색하네.-_-+


감상평에 영어 번역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낸 글도 있던데... 중국어 번역도 만만치만은 않았다.-_-; 보고있다가 대박 웃음을 날렸던 장면이, 두 자매의 아버지가 '린'과 함께 무언가 먹으러 가자는 부분에서... 我们去便宜点儿吃吧...(우리 싼거 먹으러 가자) 라는 부분을 편의점에서 가서 뭘 먹자, 라고 번역해 놓으셨더군.-_-;;; 편의점의 便宜는 biàn yí 이며, 싸다할 때 便宜는 pián yi 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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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5 18:57

    잘 보고 갑니다^^

    • 2010/06/26 00:31

      포스트를 잘 보시면 아니되고-_- 일단 영화를 보셔야지요. ㅋ

      님하는 또 어떻게 이 영화를 보실지 사못 궁금해집니다욤.

      전 너무 가볍게 봐서인지,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그닥... -_-;


언제나 그렇지만, 중화권 노래가사의 해석 또는 번역은 상당히 껄끄러운 일이다. 한자의 특성상, 그리고 중화인들의 특징상... 어떤 곡의 가사는 내용보다 내포된 뜻이 심오하고, 또 어떤 곡의 가사는 비웃음이 날 정도로 유치의 극을 보여준다. 한국어로 좀 어떻게 바꿀려고 해도, 의미전달이 힘든 내용의 가사들도 부지기수다. 중국어를 갓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종종 이전에 사뒀던 유덕화(劉德華)나 여명(黎明)의 CD에 있는 가사집을 꺼내서 이미 한글화된 노래가사를 보고도 '왜 이렇게밖에 해석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아는 척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곡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그리고 어떤 식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해석의 의미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뭐, 그렇다고.


蕭敬騰은 한국의 슈퍼K와 유사한 프로그램인 대만의 超级 星光大道라는 프로의 출신이다. 처음에 이 남정네를 접했을 때는, 원창자의 노래를 별다른 특성없이, 그저 노래방에서 노래 잘하는 사람으로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성을 내세워 가수라는 자리로 발을 내딛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또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아니한가. 은근 라이벌이었던 楊宗緯보다는 한수 아래가 아닌가 싶었지만, 지금 또 생각해보니 楊宗緯와 라이벌을 할 수 있는 인물 역시 蕭敬騰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야심한 밤에... 불현듯 曹格가 원창자인 蕭敬騰의 '背叛'을 들었다가... 그냥 뜬금없이 사부자기 한글화를 해봤다. 뭐, 엄정화의 '배반'과는 또다른 의미겠지만-_- 하여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한 이가, 그녀를 위해 스스로의 감정을 배신한다...라는 것이 이 노래의 주인 것 같다.


직역에 몰두한 버전.

의역으로 부드럽게 번역한 버전.


음. 의역 버전 공수받았는디... 이건 내일이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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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2 02:47

    번역 잘하시는데요^^
    노래도 좋구요~
    잘 듣고 갑니다.


아, 이 배경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심금을 울리는지라-_-;

한... 2주전부터 그 유명하고도 유명하다는 트위터에 푹 빠져있다. 작년 4월쯤인가, 우리나라의 '미투데이'려니...라 생각하고 단지 ID만 만들어 놨었다. ('wurifen' ID에 대한 독점본능.-_-;) 이전에 미투데이를 몇달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네이버로 팔리고나선 삭제해버렸다.) 사용함에 있어서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대강 눈치만 좀 가지고 있으면 어지간한 기능들은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응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도... 온라인상에 인맥을 그리 많이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속닥허이, 혼잣말이나 하고... 나한테 멘션(Mention)을 날려주는 이에게 리플(reply)을 보내고, 혹은 블로그의 포스트를 단축 url로 보내는 플러그인 정도만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요얼마전부터 이 트위터에 꽤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럼 도대체 트위터로 뭐하냐고?

먼저, 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아니다. and 3G로 인터넷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면서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장감이나 그 뭐랄까... 순간의 감동이나 기분을 트위터에 남기기에도 어느정도 제약이 있다. 그나마 wifi가 되는 곳이라 할지라도, ez한글을 감도가 떨어진 내 폰의 터치로 꾹꾹 누르기가 귀찮기까지 하다. 하여간 그래서 이런 현장에서의 뽕빨에 대한 재미는 없다.

팔로워나 팔로윙의 수도 적다. 앞서 언급했듯이 온라인상의 인맥이 넓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나는 내가 먼저 팔로윙도 할 수 없었다. 처음에 트위터를 접하고는 남들과 마찬가지로 이 '팔로워(Follower)/팔로윙(Following)'이라는 것이, 일명 '친추' 개념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 왜... 친한 것도 아닌데, 괜히 먼저 팔로윙 했다가, 맞팔로워 되지 않으면 지극히 개인적 섭섭함... 나 소심해서 이런 문제 민감하거든.-_-; 뭐 항상 그렇지만, 나는 속닥한 것을 좋아한다. 관리 못하는 수백, 수천명의 팔로워/팔로윙보다는, 그래도 좀 진지하게 그들의 트윗을 접하고, 전하고 싶은거다. 그리고 굳이 이런 관계를 맺지 않더라도, twitter.com/ID 주소로 들어가면 해당 이용자의 트윗을 열람할 수도 있다. 혹은, List 기능을 이용해 공개든 비공개든 정리를 해두는 방법도 있다.

어느 일본인은 트위터 프로필에 팔로윙 하는 것도 '스미마셍'이라고 적어놨다.-_-;

처음에는 누군가 먼저 나를 팔로윙을 해주면, 나도 맞팔로윙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팔로워/팔로윙'의 개념은 '친추' 개념이 아니다, 라는 것. 트위터는 일단 개인 페이지로써 제 역할만 할 수 있으면 된 것이다. 굳이 여기에 '대인관계'라는 복잡미묘한 상황까지 만들 필요가 없음을 느꼈다. 누군가 나를 팔로워 했다고 치자. 내가 날리는 트윗에 단 하나의 리플이나 리트윗(Retweet)이 없다면 하나마나인 것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내 블로그의 RSS 구독을 했다고 나와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다. 내가 필요하면 하는 것이지, 굳이 괜한 감정이나 관계문제 따져가며 Give & Take식의 팔로워/팔로윙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doax님이 언급하셨다싶이 '구독' 개념인 것이지비. 싸이를 통해 익숙해져버린 이 친추문화... (원래는 1촌?) 이런걸 원한다면 차라리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Facebook)을 하시는게 낫다.-_-;

팔로윙을 했다가 다시 언팔로윙을 했든지, 혹은 앞으로도 팔로윙 할 일이 없는 트위터에 대한 개인적 조건은,

1. 아무리 리플이라 할지라도 ㅋㅋㅋ 혹은, 단지 대충 말받아주는 트윗을 쏘는 사람들.
2. 당연한 것이겠지만, 나와 관심사가 너무 떨어져 있는 사람들.
3. 트위터 업뎃이 너무너무 더딘 사람들... 정도? 
그럼에도 팔로윙이 되어있다면 '개인적 친분'.-_-;

트위터의 이러한 구조를 보면 살포시 서양인들의 개인주의적 관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극히 개인중심적으로, 자신의 필요에 의해 구독을 하고, 또 멘션을 날리며, 또는 정보는 전달하지, 거기에 내가 팔로윙 했으니, 니도 하라... 이런 식은 아닌 것 같다, 라는 말씀. 뭐 그렇다.

근데... 사실 내가 요즘 느끼는 재미가 이런 '팔로워/팔로윙'의 솔솔함도 아니다.-_-; 대게 두세번, 많으면 네다섯번 트윗을 주거니 받거니하면 또 뻘쭘해진다.-_-; 아니 나중에는 되려, 예의상으로 누군가의 트윗에 리플을 달아야한다, 라는 자연스런 의무감도 생기더라니까.-_-; 아, 부담스럽다. 인터넷 기사나 남의 블로그에도 그다지 댓글을 달지 않는 내가 무슨... -_-; 

그러다가 트위터의 '허쉬태그'라는 넘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쉽게 생각하면 140자내의 하나의 문장내에 #를 이용해서 태그를 달 수 있다는 것. 공통된 태그, 그러니까 공통된 관심사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모임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이야, 이거 재밌더라고. 일단 먼저 모임...이라는 것은, 누가 먼저 이런 호칭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들 '~당' 이라고 하더라.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 '부산당(#busan)', 프로야구 롯데팬들이 만든 것이 '거인당(#_거인)' 뭐, 등등. 원래는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위한 모꼬지? 라는 이름에서 출발한 것 같은데, 우째 이게 또 까페 분위기나 친목모임처럼 된 것 같더라고. 이외에도 재미난 허쉬태그를 이용한 모임들이 많았다. 딱 기억나는 하나는 #_연애하고싶당 이던가.-_-;;;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 역시 한국어는 참 재미난 언어이다. ~당을 또 저런 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종종 번개를 통해 만나기도 하고, 또 같은 취미, 공통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임을 갖는 것도 얼핏 봤다. 근데... 사실 사람들 북적이는 모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예전에는 엄청 좋아했지만서도.) 나 역시 여유가 있어도 번개에 나가기가 멈칫해지는 것이다. (아, 나 원래 낯가리기는 커녕 한 철판하는뒈.-_-;;; 하여간 3년전부터 뭔가 대인관계 태도부터가 왕창 바뀌어버린 듯.) 언젠까 딱! 한번... 정말 실시간 비슷한 번개(?)를 한 적도 있다. 중국어과 재학 中인 @chongxie님과의 만남을 가진 것. 이것도 상황과 여건이 되었고, 또 @chongxie님이 늦은 시간에 우리 동네까지 날라왔으니까 가능했던 일이지, 난 밤 11시 넘어서는 K대 앞까지 갈 근면함은 없다.-_-;

온라인상의 사람들의 모임 주선...이라는 것을 나는 고2때부터 해봤다. 사람은 알 수 없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그러한 모임에 대한 분위기는 대강 지레짐작할 수 있다. 모임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보다는, 사람이 좋아 모임이 이루어져 있어야 오래갈터인데, 행여나 쉽게 맺은 인연이 쉽게 끊기는 것을 겪는 일 역시 달가운 것은 아닌 것이다. 하여간 트위터 오프라인의 일은... 일단 시간을 두고 더 구경을 좀 해보고. 흠흠.

자자, 이제 내가 요즘 트위터에 푹 빠져있는 솔솔한 재미라는 것을 말을 해야겠다. 정말 어떻게보면 별거 아닌 것인데, 별거 아닌 것을 뻔히 알면서도 솔솔한 재미가 생기더라는 말씀. 바로 위에서 언급한 허쉬태그를 이용한 검색, 즉... 태그가 아닌 검색어를 입력해서 저장을 해두니까, 해당 검색어가 들어가 있는 트윗들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말씀. 예를들어, 내가 관심있는 검색어, '中国', '日本', '臺灣'을 검색해서, 일단 저장해둔다. 이걸 본인의 취향에 맞는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등록되는 트윗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Gmail의 구글알리미를 이용해서 웹페이지내의 관심 검색어와 관련된 페이지를 받아보기도 한다.)

나는 일단 요즘은 이 다섯개 정도만 보고 있다.

이 글들을 받아서 보고, 읽는다는 것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와, 만만치 않다. 정말 빨리빨리 올라온다. 바뀐다. 생각할 여유는 물론이고, 어떻게 메모하거나 따로 복사해둘 틈도 주지 않더라. 물론 클라이언트의 딜레이(Delay) 시간을 설정해서 적당한 시간을 맞추면 되지만, 요최근 내가 쓰는 Seemic for Windows는 설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_-; 쉬운 글이라면 그래도 어떻게 읽혀지겠지만, 아무래도 국가명이다보니, 꽤나 진지한 글들이 많다. 나라가 어쩌니, 민족이 어쩌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에고 머리 아퍼라.-_-; 그래도 일단 아직은 재미난다. 처음에는 다독 연습이나 해보까, 해서 해봤는데 재미난 글들이 많다보니, 또 링크된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들도 질적으로도 괜찮다보니 여기에 또 빠지는 것이다. 나만 재미있어 하는 것인가?-_-+

오늘 접한 재미난 트윗.

@mozhixu: 历史是中国人的宗教,所以一般而言,总想为重大历史事件寻找所谓合理化的解释,乃是国人的情结,而历史其实是充满偶然的.

역사는 중국인들의 종교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주요 역사적 사건에서 소위 합리화를 위한 해석을 찾으려고 항상 생각한다. (이는) 국민들의 정서이지만, 사실 역사는 우연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다. (대강 의역-_-)

사실 요즘 내가 RSS 구독하는 블로그들의 업뎃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또 인터넷 기사를 읽을려고 미디어다음이나 네이버뉴스에 가면 딱 대한민국 내일모레면 망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전만큼 기사를 읽지도 않는다. 읽지 않는다, 라기보다는 읽을만한 심적인 여유조차도 없다. 아니, 난 당췌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겠다. 분명 이전에는 이렇게까지는 아니 돌아간 것 같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그러다보니 컴터 앞에 있으면 종종 이런 트윗이라도 읽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하나 읽고, 또 하나 읽고... 뭐, 가끔 생각도 좀 해주고.-_-;

이런 '검색'의 재미가 바로 트위터내에서 가능하기에 솔솔한 것이다.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트윗에, 내가 무언가 리플을 날렸다고 치자, 그래도 일부는 내 리플에 대한 리플을 또 보내준다. 메신저는 너무나 실시간적이라 여유가 없고, 페이스북이나 싸이와 같은 SNS나 블로그는 댓글 하나 달면 하염없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여유와 스릴감의 적절한 조화, 이게 트위터의 매력이 아닐까나. 전파력 또한 만만치 않다보니, 가끔은 뉴스기사보다도 트윗으로 먼저 기사를 접할 때도 있었다. (어제같은 경우엔 중국 唐山에서의 지진 소식) 뭐, 이도저도 아니면 내 같은 경우엔 외국어 다독 훈련이라도 된다 뭐.-_-;;; 나중에는 韩国, 韓國, 韓国로도 트윗을 보려고 하는데, 요넘들은 참으로 많은 심적 여유가 필요할 듯 싶다.-_-;

Favorites도 쓰기에 따라 유용한 기능일 수 있다. 난 단지 링크 기록용으로.-_-;

이 흥미를 언제까지 가질 수 있으며, 이 재미를 언제까지 느낄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혼자놀기엔 딱 안성마춤이라는 것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듯. 트윗은 블로그나 미니홈피처럼 이전 글을 열람하기도 간단하지도 않거니와, 또 영구히 저장된다라는 보장도 없지만... 하루마다는 그렇고, 1주일에 힌번 정도 정리를 한다면 이 또한 개인의 소중한 자산이 되지 않겠는가. 이것도 '여유'라는 것이 필요할 때나 가능하겠지만서도. 흠흠.


트위터에서 팔로워/팔로윙의 숫자보다는, 주거니 받는 리플이나 리트윗을 통한 소통이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나.

붕어언니와 트위터의 이런저런 모임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다. 모임을 했다. 사람들이 모였다. 그리고 남녀가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가 깨지면?-_-;;; 글쎄... 나는 아직 직접 보거나 들은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다만, 이 역시도 싸이처럼 폐쇄니 뭐니 하는 유치찬란한 뽕빨쑈가 벌어질까나. ㅋ

<추가> 2010. 4.12 06:30

어제 주말에 中国 관련 검색어의 탭에 있는 트윗들을 보다가, '苍井空老师'라는 존재를 알게되었다. 무슨 선생이지? 누구지? 싶었는데... 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_- 일본의 대표 AV배우 아오이 소라(蒼井そら, @Aoi_sola)더군.-_-; 왜 중국인들이 AV 배우들의 호칭을 老师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여간 덕분에 그녀의 트위터를 List에 등록시켰다.-_-v (팔로윙하기에는 좀. ㅋ) 어떻게 그녀의 트위터 주소가 중국인들에게 알려져, 주말새에 팔로워수가 급증했고, 본인도 놀랐는지... 열심히 트윗을 즐기는 것 같더라고. 심지어 자기 전에는 한중일, 영어, 태국어로까지 밤인사를 트윗으로 날리기까지. 해외팬들에 대한 배려? 크~


하여간... 나는 이 언니야를 몇년전 '시모키타 글로리 데이즈'라는 성인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알게되었는데, 나중에는 '갈릴레오'라는 드라마에도 잠깐 출연하더구마이. AV계를 떠날 준비를 하는지, 더이상 새작품은 찍지 않고, 다른 쪽에서 간간히 보이는 것 같던디.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국에도 들렸는데, 그때 MC몽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도 말해서 기사화가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ㅎ

트위터 열풍에 AV배우들도 동참하고 있고... 아카네 호타루(紅音ほたる, @akanehotaru1025)라는 前 AV배우 역시 트위터 삼매경인 것 같던데, 어떻게 중국어까지 남발을 하시는지, 그래서 중국인 트위터들에게 꽤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은퇴를 하고 요즘은 원하지 않는 임신, STD, HIV 예방개발을 하는 곳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듯. 뭐 따지고보면 중국도 좋은 활동 본거지가 되니 중국어가 필요하든지, 혹은 누군가를 시켰든지, 아님 구글 번역기라도 돌렸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왜 중국인들에게 선생님으로 불리는지 궁금해 하고 있구먼. ㅋ

끝으로, 이렇게까지 트위터에 흥미를 가진 적이 없었는디... 덕분에 이번 주말에 트위터(Twitter)를 일본어로 ツイッター(쯔잇타)라 하고, 중국어로는 推特(tui te, 투이터) 혹은 推了(tui le, 투이러)라고 하는 것도 알았다.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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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0 11:02

    다양한 활용법, 잘 읽었습니다.

    • 2010/04/12 06:24

      어제는 일본 AV배우인 아오이 소라(@Aoi_sola)의 트윗이 있다는 것을 中国쪽 트위터를 통해 접하게 되어 나름 흥미진진하더군염.
      중국인들 덕분에(!) 하룻밤새에 팔로워 수가 2천에서 1만명 돌파... ㅋ, 본인도 크게 놀란 듯.

  2. 2010/04/17 04:57

    트윗을 이렇게 활용을 해야하는거 엿군여, 좋은글 잘 읽엇네여

  3. 2010/04/26 00:37

    아직까지 트위터를 한번도 안 써본 1人입니다;;;

    • 2010/04/26 12:13

      중국에선 정상적인 접속이 안되지요?

      twtkr.com과 같은 연계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시간이다보니, 중국 현지분들과 보다 넓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4. 2010/05/25 11:38

    나도 트위터 사용하고 싶은데, 사용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나도 디지털지진아가 되어가는건가 ㅜㅜ 사실.. 이 글 읽는 것조차 머리 아프게 느껴지네.. 흑흑.. 늙었나봐..ㅜㅜ


Internet Explorer(이하 IE)를 벗어나기가 일반인들은 쉽지가 않은 듯 싶다. 우리나라 웹환경이 어쩌니 저쩌니를 떠나서, 설령 ActiveX가 없는 사이트들도 그 넘의 '습관'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IE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IE를 쓴다고 뭐라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IE를 안 쓴다고 뭐 대단한 것도 아니다. 어차피 컴퓨터는 자기 취향에 맞게, 자기 습관에 맞게, 자기 사용처에 맞게, 자기 편의에 맞게 사용하면 그뿐일테니까. IE 뿐만 아니라 일명 비IE라 불리우는 브라우저들도 있다. Mozilla Firefox(이하 FF3)가 대표적이며 그 뒤를 이어 Google Chome, Opera, Apple의 Safari가 있다. 뭐, 대강 이 정도. 그외 IE 기반으로 하는 여러 탭브라우저들이 있으나, IE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외엔 별다른 특이성은 없다.

나 역시 별에 별 웹브라우저들을 두루 사용해왔다. 분명히 군입대 전까지만해도 Netscape라는 넘으로 웹서핑 흉내 좀 내본 것 같은데, 제대를 하고나니 IE라는 넘이 주브라우저가 된 세상이더라고. 예비역은 할 수 없다. 그저 적응할 수 밖에. 그러다 Donut이라는 탭브라우저를 사용했을 때의 신세계는 정말 파격적이었다. 웹브라우저 창 하나당 한 페이지가 아니라, 창 하나당 여러 페이지들이 나열된 모습을 보니, '아, 이거 참 물건이네!' 싶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이런저런 자료들을 모을 때 가장 빈번하게 했던 일들이 바로 윈도우 작업표시줄에 있는 창들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최대화 했다가 최소화 했다가 하는 작업이었을테니까. 요즘이야 22인치는 물론 24인치 와이드 화면의 모니터들이 즐비하니까 창 두개정도는 같이 나열시켜놓고 작업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때야 뭐... 17인치 CRT 모니터도 감지덕지였으니까 얼마나 불편했겠는가.

이후 한 4년 정도... 중국 유학생활을 했다. 중국에서 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도 해봤고, 중국식 케이블랜이나 ADSL도 사용해봤다. 그 허벌난 느림의 미학은 정말 사람의 인내심을 키우는데 한몫한 것 같다.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어찌나 짜증이 나든지, ADSL 가입을 한 전화국에 항의전화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한국에서 항의하던 레파토리와 마찬가지로, "혹시 너네 속도 제한걸고 있나?"라는 말을 가장 많이 써먹었던 것 같다. 상대쪽에서 가장 많이 들려주는 대답은 "근처에서 ADSL 회선 보수하고 있다."였는데, 하여간 종종 속도가 대폭 느려질 때마다 항의 좀 하고, 또 그래도 별반 차이가 없을 때 주브라우저로 사용했던 것이 바로 파이어폭스라는 브라우저였다. 

이후 그저 호기심에 Opera나 Safari 그리고 Google Chome과 같은 다른 비IE 브라우저들도 같이 설치해놓고 입맛 땡기는대로 사용을 했으나, 파이어폭스를 대신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없었다. 그러다가 이상하게 FF3이 나오고부터는 종료에러라든지, 혹은 쌓여가는 확장기능들 때문에 프로그램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 것이다. (내가 알기론 이런 이유때문에 FF3에서 구글 크롬으로 건너온 이용자들이 꽤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바꿨다. 큰맘먹고 바꿨다. 근 5,6년을 사용했던 파이어폭스를 과감히 한쪽 구석에 내몰아 놓고 바꾼 것이 바로 구글 크롬(Google Chrome)이다. 빠른 페이지 로딩속도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건 내가 FF3를 사용하면서도 알고 있었던 것이니까. 다만, Chrome에 입맛을 다지고 있을 무렵, 램디스크를 인터넷 캐쉬 폴더로 사용하기가 귀찮다, 라는 문제 때문에 단순히 열람 작업을 할 때만 사용했는데, 이 문제도 이제는 해결됐다. --disk-cache-dir="z:\Chrome" 이 명령어 하나면 끝. 바꾼지가 한달 정도 되었는데... 내가 왜 진작에 요넘을 사용하지 않았을까...라기보다는-_- 이제라도 바꿨으니 다행이다, 뭐 이 정도. 왜냐하면 구글 크롬 역시 이정도로 괜찮아지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다. 버전봐라... 5다.-_-;;;

하여간 구글 크롬이 파이어폭스보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은, 확장을 설치하면 할수록 무거워짐을 느낀 FF3와는 달리, 구글 크롬은 그리 체감무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이 이것저것 깔았고, 작업관리자를 열어보면 메모리를 먹고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웹브라우저를 띄우거나, 그리고 사용하고 있을 때는 가볍기 그지없다. 이래저래, 이것저것 나름 시간을 투자해서 확장기능 & 스크립트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냥 기념삼아... 살포시 정리해 보기로 한다. 이런저런 블로그에서 다른 이들이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그리고 추천한다는 확장기능들을 보면서 임상실험(?)도 거쳤는데, 나 역시도 확장기능 목록에 관한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_-;;; (그만큼 구글 크롬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는 말씀이겠지비.)

내가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 확장기능 & 스크립트는 총 24개이다. 많다. 분명 많다. 그래도 구글 크롬에서는 더 깔아도 체감무게를 느낄 수가 없더라. 행여 이 포스트를 보고 설치하고픈 이는 구글 확장프로그램 등록 페이지라든지 유저 스크립트를 모아놓은 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찾으면 된다.


1. Adsweep는 광고제거 스크립트이다. 어디서 줏어왔는진 모르겠는데, 구글 확장이 활성화 되기 전에 나름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은 스크립트이다. 요즘 요넘도 사용중지해버렸다. Adblock으로 대표되는 광고필터 확장이... 광고가 없는 깨끗한 웹페이지를 선사할지는 모르나, 로딩속도에 지장을 준다. 이런저런 확장이나 스크립트를 다 써봤는데, 역시나 호스트 주소를 이용한 광고필터링이 로딩속도를 가장 쾌적하게 하더라고.

2. Allow Right Click은 원래 스크립트로 사용해왔었는데, 종종 안 먹히는 페이지들이 있더라고. 혹시나 싶었는데 구글의 확장기능 페이지에 스크립트가 아닌 확장기능으로 등록이 되어있기에 새로 깔았다. 아직까지는 제대로 먹히는 것 같음.

3. Auto HD for Youtube는 말그대로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 자동으로 최적의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스크립트이다. 뭐, 클릭 한두번 더 하기 싫어서 설치를 해버렸지비. 유뷰트를 그렇게 자주 가진 않는데, 경험상 요즘 우리나라쪽 동영상들은 정말 고화질들이 많다. 그저 감격할 따름.-_-;

4. Autocomplete On은 구글 크롬의 자동로그인 기능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곳을 활성화 시켜주는 스크립트이다. 그저 FF3에서 사용했던 스크립트인지라 습관삼아(?) 설치했다.

5. Chrome TV는 말그대로 세계 각국의 웹TV를 볼 수 있게 하는 확장기능이다. 나야 중국이나 일본, 혹은 대만 정도 때문에 설치는 해놨는데, 그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사용중지를 시켜버렸다. 뭐, 그래도 언젠가 정말 심심한 어느 날 밤에 볼 일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삭제는 하질 않았고.

6. Chromed Bird는 크롬의 Twitter용 클라이언트다. 원래는 따로 Seemic이나 TweetDeck을 사용했었는데,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빼곤 별다른 차이가 없어 이걸 주로 사용한다. 특히 특정 웹페이지를 단축 url로 포워딩해서 트윗을 할 때는 오히려 더 편하다. 복사하기, 붙이기 과정이 필요없이 원클릭으로 끝. 

7. Clip to Evernote는 에버노트 사용을 위한 확장기능이다. 우리나라에도 스프링노트와 같은 웹메모장이 있으나, 에버노트만큼의 편의성은 부족한 것 같다. 하여간 웹페이지에서 내가 클립한 부분을 저장시키는 것은 이만한게 없을 정도. 모바일용도 사용하고 있으니, 이 확장기능을 사용할 수 밖에.

8. FlashBlock은 사실 광고필터링 확장기능을 사용하면 필요없는 확장인데, 그걸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해둔 것이다. 간혹 불편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눈부실만큼 펼쳐져 있는 국내 여러 사이트들의 플래쉬 광고를 막기위해선 설치해두는 편이 낫다.

9. Forecastfox Weather는 이름 그대로 일기예보 확장기능. 이전에는 iGoogle에 있는 날씨 콘텐츠를 사용했는데, 왠걸... 너무나 오보가 많아서 이걸 그냥 설치해버렸다. 내가 알기론 이 확장기능이 메모리를 꽤나 잡아먹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FF3를 사용할 때는 설치하지 않았는데, 구글 크롬에선 별다른 느낌없더라고. 지금 부산은 11도네. 아, 봄이 오긴 오는가보다.

10. Google extra는 구글 검색시 검색결과를 좀 더 잘 분류해놓게 하는 스크립트라는데, 되려 이게 더 어색하게 복잡하게 느껴져서 일단은 사용중지를 해놓았다.

11. Google Mail Checker Plus는 Gmail의 알림 확장기능이다. 알람 기능뿐만 아니라, 간단히 메일 목록을 열어서 바로 삭제를 하거나, 스팸처리할 수도 있다. 굳이 Gmail 페이지를 열지 않아도 받은 메일함의 메일들을 정리할 수 있다는 말씀. 이건 참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되는디, 다만 아쉬운 것은 메일쓰기가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 그래서 나 요즘 메일 쓰는 량이 확 줄어버렸다.-_-;

새메일 쓰기 메뉴가 존재하고 있었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이었다.-_-;;; (2010. 4.12 추가)


12. IE tab은 두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IE를 벗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 웹환경에 필수불가결한 확장기능이지비. 근데, 요넘도 그리 사용하지 않는 것이, 굳이 IE를 열어야 하는 페이지를 그리 찾아가지도 않거니와, 혹 그럴 일이 있다면 그냥 IE를 띄워버린다. 이상하게 구글 크롬에서 IE로 웹페이지를 열고나면 브라우저내의 하나의 탭을 닫을 때 브라우저 전체가 종료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있더군.


13. Keep Tube는 유튜브의 동영상을 mp4나 flv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는 확장이다. 간혹 끊김이 있거나 혹은 중국에서 애타게 유튜브 동영상을 기다리는 분에게 전송할 목적으로 쓰고 있다.

14. Megaupload DownloadHelper와 Rapidshare DownloadHelper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확장기능이다.-_-

15. MonkeyFly는 웹Twitter 관련 스크립터이다. 트위터를 웹페이지에서 사용하기엔 아쉬운 것들이 많은데, 이걸 사용하면 다른 클라이언트에 못지 않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업로드, 단축url은 물론이거니와 탭모양으로 열람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엔 Home과 #busan 태그 페이지를 등록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16. Rapidshare DownloadHelper는 14와 동일. 근데 14에서도 별로 한 말은 없네? ㅋ

17. Rapportive는 Gmail에서 받은 메일 옆에 뜨는 문자광고 대신, 발신자에 대한 SNS 정보나, 삽입만 메모를 출력시킨다. 다만,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대부분의 이들이 Facebook 같으 것을 사용하지 않으니, 나야 그냥 광고필터링용 혹은 메모 작성용으로 쓴다.

18. RSS 구독 확장프로그램은 RSS가 가능한 블로그나 사이트의 경우 주소표시줄에 아이콘이 뜨게 하는 확장이다. 이거 FF3에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넘인데, 구글 크롬에는 빠져있더라고. 나는 Google Reader를 기본RSS로 사용하고 있다.

19. Super iGoogle은 몇년째 사용해오고 있는 브라우저 초기화면인 iGoogle 페이지를 좀 더 넓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이다. Alt 1,2,3... 누르면 윗쪽의 그닥 필요없는 테마의 그림과 왼쪽 탭메뉴들을 접을 수 있게 한다.

20. Tab to the next는 말 그래도 새탭의 생성이 현재탭의 바로 오른쪽에 생성되도록 하는 것. 이상하게 구글 크롬은 탭관련 확장이 부족한 것 같다. FF3 같은 경우엔 Tab mix plus나 또 하나... 아, 이름 까먹었다. 암튼 다양하게 탭기능의 설정이 가능한 것이 있었는데, 구글은 고작 이거 하나로 버티고 있다. 사용자에 따라 틀리지만, 새탭이 맨끝에 쪽에 붙으니까 나는 불편하더라고.-_-;

21. Userscripts updater는 무지막하게 많은 스크립트들이 모여있는 http://userscripts.org/ 에서 자신이 설치한 스크립트의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알려주는 스크립트라는데, 한번도 써먹히는걸 본적이 없다.-_-;

22. Wisestamp는 Gmail의 서명을 html로 만들 수 있게 하는 확장기능이다. 그냥 기분삼아-_- 서명 바꿀 때 이미지 화일도 좀 넣고 해봤다.

23. Xmarks Bookmarks Sync는 IE에서 말하자면 즐겨찾기, 북마크를 웹상에 저장시켜놓고 필요에 따라 동기화시킬 수 있게 하는 확장이다. 북마크를 옮기거나 혹은 필요하면 그냥 html로 내보내기 해서 옮기곤 했는데, 사실 지금도 이 방법 그대로 쓰지, 이 확장은 왜 설치해놨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보험삼아? -_-;

24. 네이버/다음사전은 사전 확장기능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 필수 확장기능. 요최근에서야 요넘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요즘 신나게 애용하고 있다. 다만 단축키가 없다는 것, 그리고 웹에서 글을 읽을 때 나처럼 마우스 드래그를 하면서 읽는 습관이 있으면 살짝 귀찮아진다. 옵션을 바꾸면 해결될터인데, 이것도 필요할 때가 있다보니-_- 단순한 드래그가 아닌 뭔가 다른 설정도 하나 있었음 좋겠다. 또 사전의 팝업창을 계속 유지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네이버 사전과 다음사전... 둘 中 어느 것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결국 각자의 몫이다. 둘 다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둘 다 다른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전까지는 다음사전을 주로 사용해왔으나, 요즘은 네이버 사전을 주로 쓴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네이버 중국어 사전의 경우, nciku 사전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상... 24개의 확장기능. 2010년 4월 6일 현재의 확장기능은 이 정도지만, 이거 또 한달 뒤엔 얼마나 뒤바껴져 있는 아무도 알 수 없다.-_-; 아, 이제껏 사용해오면서 내가 느끼고 있는 구글 크롬의 단점은... 웹페이지 글꼴을 강제로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_-; 이전까지는 나눔고딕, 그리고 요즘은 함초롱체가 눈에 참 잘 들어오는데... 이 점이 아쉽단 말씀이지비.


마우스 제스쳐 관련 확장기능이 없는 것은 크롬의 마우스 제스쳐 확장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딜레이가 있더라고. 그래서 IEtoy2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웹브라우저에 대한 나의 개인적 철학은 이렇다. 이미 인터넷 웹서핑을 IE로 하고있는 이에게 다른 브라우저 사용해봐라, 망구 소용없다. IE UI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FF나 Chrome이나 Opera, Safari 다 똑같이 보인다. 차라리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처음부터 비IE 브라우저를 접하게 하거나 교육시키는 편이 훨씬 낫다. 아직도 IE6을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 다른거 써봐라 죽어라~ 떠들어봤자 입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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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uri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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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내가 쓰는 크롬 확장기능

    2010/04/06 06:56 | Tracked from 가메톡메이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건데, 파폭만큼은 아니지만 크롬도 확장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돌아가는 메모리가 좀 되는 듯 합니다. 제가 깔아둔건 하나당 5~8메가정도의 메모리를 먹으니 자기 메모리 용량을 봐가면서 융통성있게 굴리는 것이 좋을듯. 참고로 제 메모리는 기본 2기가에 레디부스트 4기가. 더불어서 몇개는 필요할때만 꺼내 씁니다; https://chrome.google.com/extensions/detail/pengoopmcjnbflcjbmoeodbm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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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6 10:17

    크롬플러스는 어떠신가요?
    글꼴이랑 마우스제스쳐가 기본이라 괜찮은데.......^^

    • 2010/04/06 12:35

      아무래도... 오리지날이 낫지 않겠슴까. ㅎ

      크롬플러스는 포터블로 몇번 설치해봤는데,

      별 다를 바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오리지날로 버티고 있습니다.

  2. 2010/04/06 10:29

    그대로 덕분에 날씨보는거 설치했네요 ^^

    • 2010/04/06 12:36

      확장기능이라는 것이, 참... 사람의 입맛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야... 웹서핑외엔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보니. ^^ 생활 브라우저죠.-_-;;;

    • 2010/04/06 14:34

      웹서핑외엔 특별히 할일없는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ㅎㅎ

    • 2010/04/06 19:38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라우저를 웹서핑용으로 사용하지 않나염? ㅋ

    • 2010/04/06 22:20

      아 저는 컴퓨터를 웹서핑용으로 사용한다고 이해했어요 ;;

    • 2010/04/06 22:29

      하하. 웹서핑으로만 사용하기엔 컴퓨터가 너무 아깝죠.

      요즘 가뜩이나 하드웨어가 무지막지하게 좋아져 있는데염. ㅋ

    • 2010/04/06 23:38

      그래도 전 게임전용은 아니라서 괜찮아요 ㅎㅎㅎ

  3. 2010/04/07 13:30

    크롬 글꼴 강제지정하는 방법입니다. http://kiipos.delimount.net/819

    • 2010/04/07 19:39

      일단 해당 포스트에 걸린 확장 링크가 바뀌었더군염.
      따로 검색해서 css 사용자 입력 확장을 깔아서 그대로 따라해 봤습니다만,
      제가 css 명령어를 잘 몰라서... 그래도 붙이기만 했는데,
      으윽. 안됩니다. ㅠ

      제가 5.0 버전이라 그런가염... 이것 때문에 꽤나 삽질하는 시간이 필요하겠군염.-_-;

      감사합니다.

    • 2010/06/28 10:58

      Stylish라는 확장에서 가능하더군요.

      https://chrome.google.com/extensions/detail/fjnbnpbmkenffdnngjfgmeleoegfcffe?hl=ko

      Code부분에

      * { font-family : ‘맑은고딕’ !important; }

      와 같은 CSS코드 집어넣고 저장하면 5.0에서 쉽게 변경가능했습니다

  4. 2010/04/07 19:03

    크롬에 기본으로 북마크 동기화 기능 있습니다. 구글계정을 이용해서 동기화 되고요. 파일은 구글 독스에 저장됩니다.

    • 2010/04/07 19:21

      네, 버전 언제쯤부터 생겼더군요. 타브라우저와의 동기화도 염두를 하고 있어서 따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만, 크롬에 워낙 마음을 두다보니... '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염.

      xmarks 확장 일단 삭제해버렸습니다.-_-v

  5. 2010/04/07 19:49

    저도 파이어폭스를 쓰다가 점점 무거워져서 크롬 플러스로 넘어왔습니다.
    RSS 구독을 바로 할 수 없어서 파폭이랑 번갈아 쓰고 있었는데
    확장 프로그램에 있군요. -ㅅ-;;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프로그램을 확장해도 여전히 가볍다니!
    파폭을 버리고 크롬으로 정착 해야겠어요ㅎㅎ

    • 2010/04/07 20:50

      저와 같은 수순을 밟으시는군염. 써보시면 왜 크롬인가...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구글빠도 아니지만, 크롬은 갈수록 물건이 되어가는 것 같슴다.

  6. 2010/04/21 08:00

    파이어폭스 쓰다고 구글크롬으로 어제 넘어온 초보입니다.. 구글은 처음 써보는거라 조금 적응이 안되네요.
    주위에 구글을 쓰는 사람이 없어서 달리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주인장님게 실례가 안된다면 몇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1. 구글크롬에 번역하는 기능이 있어서 한번 써 봤는데, 다른 페이지로 넘길때마다, 번역이 되었다고 주소창밑에 줄이 한줄 생기던데,
    이거 안 생기게 할 수 없나요? 무척 거슬려서요..

    2.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러워와 다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난뒤에 주소창에 흔적이 남지 않아서 다음에 다시 같은 주소창으로 갈려면
    다시 입력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데,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러워 처럼 갔던 곳이 표시가 되는 주소창이 생기게 할 수 없나요??

    3.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은 안되나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은
    되던데,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은 안되는거 같아서요..
    만약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2010/04/24 18:32

    크롬 초보인데 덕분에 좋은 기능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 2010/04/26 12:12

      저도 실질적으로 크롬을 사용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FF3의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금방 적응되더군요.
      예전에 불편했던 점들이... 하나둘씩 채워져 나가고 있기에,
      그 재미라도 참 쓸만한 브라우저 같습니다.

  8. 2010/05/19 11:44

    로보폼만 먹히면 쓸건데 아쉽구요 로보폼 플러그인이있긴있던데 온라인이라서;

    • 2010/05/19 15:53

      그 문제는 크롬의 문제라기보단, 아직 로보폼에서 지원하도록 프로그램 업뎃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나요?
      언젠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9. 2010/06/26 09:44

    Adblock은 크롬 6.0 이상이 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속도가 나오지도 않고, 필터링 품질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http://corset.tistory.com/145

    • 2010/06/26 11:25

      네, 참고하겠습니다.

      전 이전부터 크롬은 개발자 버전을 쭉 사용해오고 있슴다.

      그럼에도 호스팅 주소로 필터링하는 것보단 로딩속도에 지장을 주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냥 쓸 수 밖에 없다능. ㅎ


중국은 참... 저작권에 있어선 아직 자유로운(?) 나라이다. 특히 대중가요만 따지고 본다면, 가수들이 당췌 어떻게 먹고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값싼 CD 가격에, 맘만 먹으면 인터넷 상에서 얼마든지 mp3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중에도 해적판 CD들이나 DVD가 난무하는데, 인터넷이라고 저작권을 따지겠는가. 어디 중화권 가요들만 그렇겠는가, 각국의 음반들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대중가요 음악을 mp3로 다운받고 싶다고? 중국어 좀 배워서 중국 웹서핑하면 된다.-_-; 한국 음악CD나, 드라마 DVD가 필요해? 중국에 여행을 가거나, 유학 中인 사람에게 부탁하면 된다. 괜히 입맛에도 맞지 않거나 타먹기도 티백보다 불편한 중국茶를 선물로 받느니,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영상매체물이 더 좋지 아니한가.

2005년 당시 조성모 신보. CD2는 그룹 '쿨'의 CD더군.-_-;

각설하고, 평소에 중화권 노래들을 즐겨듣는 내가 자주 찾던 곳은 바로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 mp3 페이지였다. 단순히 검색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 곳에 가면 최신노래, 인기가요, 가수별 목록... 심지어 한일(韩日)/구미(歐美)의 인기가요들까지 아~주 짜임새 있게 열람이 편하도록 구성을 해놓았다. 단, 조금 유행은 뒤쳐진 분위기.

현재 1위곡은 Nobody, 가수는 슈퍼주니어? 19위인 YUI는 꿀벅지 그 처자가 아니지???

검색을 하면 사이트 자체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하거나 듣기 역시 가능하다. 웹창에서 뜬 플래쉬 플레이어가 시작되면 오른쪽에는 간단한 프로필이 나오며, 중화권 가요일 경우에는 친절하게도 가사까지 출력된다.


바이두뿐만 아니라, 유명 포털 中의 하나인 Sina(新浪)에서도 가능하다. 단지 검색능력의 차이일뿐 별반 다르지는 않다. 아, 新浪은 검색서비스를 구글검색에 연계해서 사용했은데, 구글의 대륙 철거 이후 어찌됐나 싶었더니, 역시 co.hk로 리다이렉팅이더군.


이제까지는 대강 이런 식으로 중화권 음악을 들었다. 한때 중국노래 테입을 하나 구하기 위해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에 있는 '중화서국'이라는 곳까지 가서 대만에서 바로 들어오는 테입 하나 구입하고 얼마나 즐거워 했던가. 대만에 처음 여행 갔을 때 구입한 린이리엔(林憶蓮)의 시디구입도, 또 북경에 처음 어학연수를 갔을 때 저렴한 가격/풍부한 물량의 중화권 노래들의 시디나 테입구매의 흥분도 이제는 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 얘기다.

그러다... 우연찮게 또하나의 중국산 음악 플레이어를 알게 되었으니, 바로 酷狗音乐 2010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야 찾을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겠지만, 투자할 시간도 없고-_- 귀찮기도 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설치한 MSN Messenger를 실행해보니 赵군의 대화명 옆에 지금 듣고있는 노래가 출력된걸 보니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더라고.-_-; 살포시 링크 따라가봤더니 있더군. 호기심에 일단 설치를 해봤지비.

문제는... 중국산이기 때문에 한글 윈도에서는 간체자가 몽땅 다 깨져버린다. 그래도 윈도가 XP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국가간 언어 문제는 많이 해결되었으나 프로그램은 유니코드로 짜지 않는 이상은 글자가 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허나, 이것도 방법이 있다. MS에서 언어 로케일 호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은 것. Microsoft AppLocal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 유틸리티를 이용해 언어코드가 맞지 않는 외산 프로그램을 해당 언어 깨짐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검색하면 다 나온다.)

뭐, 이제는 특별한 기능이 아닌 '가사' 가라오케 출력.

설치를 하면 왼쪽의 플레이어 화면과 오른쪽의 검색 화면이 나온다. 저 검색화면을 통해 원하는 노래를 클릭하거나, 검색을 하면 된다. 근데, 처음에는 이게 단순히 스트리밍 방식의 플레이어인 줄 알았는데, 오~ p2p 방식이다. 그러니까 노래를 듣는 동시에, 내 컴퓨터 안에 해당 노래의 mp3가 다운로드 된다. 간혹 속도가 느려 끊기긴 해도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내 하드안에 저장되어 있다는 말씀.

한일(韩日) 분류 목록을 보니... 추억에 잠기게 되더군. ㅎ

문제는... 중국어 입력 검색이 용의치 않다. 열심히 입력해도 저기 검색어창에는 제대로 입력이 아니된다는 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써야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궁하면 통한다고... 메모장이나 기타 다른 에디트 프로그램에서 검색어를 쳐놓고 복사를 한뒤 입력을 하면... 딱! 맨 첫글자만 검색이 된다.-_-; 이후부터는 능력껏 자신이 필요한 곡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 나처럼 중화권 음악만 찾는다면, 성(姓)으로 검색해서 '정렬순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를 듯 싶다. 또한 옵션(设置) 메뉴 역시 왠일인지 모두 출력되지 않더라고. 스킨변경이나 음악확장자 선택만 뜨더라고. 설정메뉴 좀 제대로 본다면 이 프로그램의 기타기능도 알 수 있을터인데 살포시 아쉽다. 아, 벨소리 제작 기능은 이미 써본 바 있다. 이 프로그램도 나온지 좀 되었고, 또 인지도도 있는지라 앞으로 업뎃도 꾸준할 것 같으니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겠는가. 또한 선택한 노래를 웹페이지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따로 플래쉬 플레이어 페이지를 제공해, 이 곳 링크주소를 이용하면 트위터와 같은 곳에서 추천/공유하기 쉬울 듯.


뭐, 이런 것도 있더라고. p2p 방식이기에 설치자에게 혹시나 모를 불이익(?)은 본인이 책임지도록 한다. 나 역시 필요할 때만 이 프로그램을 띄우지, 장시간동안 켜놓을 일은 일체 없다.


이 酷狗라는 사이트는 단지 음악 플레이어만 만들어 내놓는 사이트는 아니다. 초기화면을 보면 연예계 기사까지 띄워놓고 내놓고 있는데 정중기(鄭中基)랑 阿sa가 이혼을 한 모양일세.-_-; 대륙의 인기배우인 천쿤(陈坤)의 8살짜리 사생아의 친모가 가수 斯琴高丽이다, 라는 기사도 여기도 봤지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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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6 00:39

    바이두도 구글 영향을 많이 받았더군요.
    구글 mp3 사이트 많이 배꼈던데..

    • 2010/04/26 12:15

      중국의 많은 사이트들이, 기존에 인지도 있는 해외 사이트의 UI나 기능등을 모방하는 일은 더이상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163.com이었나요... 메일 확인을 하는데, 글쎄... Gmail UI를 그대로 배껴쓰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facebook이나 twitter등의 유사 사이트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중국이려니... 할 수 밖에요.


굳이 '문제'라고까지 하기 어려운 일인데, 어제, 오늘까지 해결보지 못했다가 너무 쉽게 해결을 본 것인지라 '문제'라고 표현하기까지 해본다. 이전까지 나의 유일한(뭐, 간간히 스마트폰 두개 이상 가진 사람들도 있더라공.-_-) 스마트폰인 P100에, TouchFlo 던가로 쓰다가, 또 SPB 모바일쉘(Mobileshell)이라는 꽤나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다. 스마트폰이 재미난게 또 초기화면의 활용에 따라 그 편의성이 무궁무진하더라고. 그 유명한 아이폰을 보라... 액정화면 불 들어오면 별다른 꾸밈새없이 그냥 버튼 몇개만 있지 않은가... 별거 아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참 필요한 아이콘들이지비. 내가 굳이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는 모바일쉘을 선택한 것은 일단 인터페이스의 화려함이 우선이었고, 또 터치에 따라 화면이 상하좌우로 넘어가며 새로운 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뭐,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동영상으로 대체.-_-v


이 유혹을 어찌 뿌리칠 수 있었단 말인가. 그리하야 설치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지비. 비록 내장메모리가 고작 64MB인 밥통같은 P100 이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쓰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다만, 사용메모리 10MB를 왔다갔다 하는 P100의 상태에서 카메라 한번 켤려고 하니까 메모리 부족하다는 메세지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 밖에 없었다는게 이 넘과 작별을 하게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뭘로 바꾸지?

내가 종종 가서 눈팅만 하는 P100 동호회에는 이런저런 한방팩이라 불리우는 것들이 즐비해 있는데... 이것저것 다 써봤지만, 사실 내 맘에 쏙 들어온다라기보다는 남들도 쓴다더라, 그리고 내가 직접 만들 능력이 되지 않으니 써보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차, 우연찮게 설치한 Resco社의 Resco Contact Manage를 설치한 이유로는 됐다 마~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뭐 화려하거나 그렇다고 멋드러진 기능도 없다. 다만, 이제 근 1년 다되어 가는 스마트폰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 그리고 연륜-_- 때문인지 복잡하거나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더 따지게 되더라고.

이 얼마나 단순명료한 초기화면인가.-_-;;;

Resco에서 나온 프로그램들은 초기화면 Plug-in 사용도 가능한 것들이 많은데 Resco Contact는 부분적인게 아니라 아예 초기화면 전체를 런처로 꾸밀 수 있게 되어있더군. 게다가 연락처 표시, 관리 뿐만 아니라, 다이얼기능은 물론 연락처의 MS-SMS도 열람이 가능하다. 다만, 약간 아쉽지만 SMS 전송시에는 기본 MS-SMS의 작성창이 뜬다. 연락처의 모든 SMS 열람시의 로딩속도도 탁월하다. (한 연락처와 주고받은게 350개 정도인데 딜레이를 거의 못 느끼는 정도.) 그리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주고받은 Outgoing/Incoming SMS의 숫자도 표시. 전화발신 화면에서 연락처의 초성검색이 되지 않지만 외산 프로그램이니 그려러니 해야지. 그래도 이게 어데냐고욤. 뭐... 이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과감하게 몇달간 정들었던 모바일쉘을 삭제해 버렸다. 그랬더니 평소 가용 메모리가 7,8메가는 더 늘어났고, 이제는 카메라가 필요할 때마다 재부팅내지, 그 찜찜함을 덜 수 있게 되었다.

Resco Contact의 SMS 보관함. 역시나 대화식으로 열람된다. 사진까지 나와있으니 좀 더 낫고.

자, 문제는 이제부터. 스마트폰의 기능 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정관리'인데,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가장 빨리 일정/작업을 입력하는 방법은 역시 컴퓨터로 작성한 후 엑티브싱크를 이용한 동기화이다. 이전에 모바일쉘을 사용할 때는 거의 열람용으로만 사용한 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간과했었는데... WM 6.1의 기본 일정프로그램은 너무나 허술하다. 뭔가 하나를 골라야지, 싶어서 이전에 쓰던 Thumbcal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이거 원... 얼마전 일정까지는 아웃룩(OUTLOOK)가 동기화가 되었지만 모든 일정이 동기화가 안되어 있더라고. 어허랏... 이거 왠일. 이건 문제가 아니라, 기초적인 사전지식의 망각으로 인한 나의 실수라고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라, 엑티브싱크의 설정이 그렇게 잡혀있기 때문이다.

아, 징그럽고 징그러운 엑티브싱크. 그래도 요넘없으면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까 아웃룩과 동기화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왜 일정의 부분만 동기화를 지키고 이전 일정들은 표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게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엑티브싱크를 열어서 '일정' 부분의 설정만 살짝 바꿔주면 끝. 도구(T) -> 옵션(O)으로 들어간다.


동기화를 시키는 것들 중에서 오직 일정만이 또다른 설정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유일하게 선택이 가능한 일정의 설정(E)을 선택한다.


바로 요넘. 일정 동기화의 기간을 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모두, 2주, 한달, 석달, 반년을 고를 수 있는데, 나야 뭐... 그냥 전부 다.-_-; 정말 별거 아닌 넘인데, 막상 이 문제가 닥치자 계속 신경 쓰이더군. 결국 검색을 해서 찾았더니 속이 다 시원하다. 정말 별거 아닌 문제였는데 말이얌.


오래간만에 업뎃 中인 Thumbcal도 퍽 괜찮아진 것 같다. 예전에 쓸 때는 촌스럽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괜찮네?


<추가> 2010.3.15 19:06

아이폰 투데이(iPhone Today)라는 런처프로그램이 있길래 초기화면을 이걸로 바꿔버렸다.-_-v 메모리는 먹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실행시킬 수 있는 여건이 되니께롱... 3단 화면 사용.

기본 설정을 이것저것 손대고, 또 아이콘도 따로 받아다가 이 정도로 정착했다. 이것도 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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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래... 중국노래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중화권 대중가요'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중국이 제아무리 지구상 여기저기 퍼져있는 중국어를 모어(母语)를 쓰는 화교들을 중국인이라고 부를지라도, 국적상으로 그리고 문화적 관습을 따져본다면 모두 다 '중국인'이 될 수 없듯이, (헷갈리지 않게 차라리 중화인으로 부르는 것은 어떨까.) 얘네들의 노래 역시 보통화든, 국어로 되어있는지 간에 어지간한 중국인들은 다 알아먹을 수 있는 언어로 된 노래를 중화권 노래라 불리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볼까? '중화권의 비'라고 불리웠던 주걸룬이... 쭤제룬(周傑倫)이 중국사람인가? 얘 대만 사람이여. 또 우리나라에도 어느정도 팬층을 가지고 있는 량징루(梁静茹)가 중국사람인가? 얘는 말레이시아 화교여.-_-; 영화 '색계(色戒)'에 나왔던 왕리홍(王力宏)은 미국에서 나고자라 미국국적을 가진 미국 사람이다. 알게 모르게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中, 중국 대륙이나 대만외의 지역 출신들이 적지 않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등. 일본쪽 화교들이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것은 나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가정사 때문에 소시적 일본에서 자랐던 伊能静 정도...가 기억난다. 하여간... 중국땅 넓고 그 안에 인구 많다고 뭐라할 것이 아니라, 세계 방방곡곡에 퍼져있는 중화인들 역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힘'인 것이다. 생뚱맞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결론은 하나다. 이것저것 따지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그냥 '중화권(中華圈)'이라는 범위를 쓰는게 제일 속편하다.

언젠가 후배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중국노래랑 대만노래랑 어떻게 달라요?" 라는. 사실 내가 그렇게 중화권 음악에 심취해 살아가는 아해도 아니었을 뿐더러, 간혹 내 취향에 맞다, 혹은 원래 내가 알던 배우가 노래도 부르더라, 하면 관심을 갖곤 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선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아무래도 내가 중국 대륙에서 한 유학의 기간이 길다보니, 대만쪽 노래를 쉽게 접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대만에서 유학을 했던 적이 있는 이라면, 여전히 대만쪽 연예계에 대해서 흥미나 취미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내가 정확히 뭐라고 답을 해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강... "중국에서 나온 노래는 중국노래고, 대만에서 나온 노래는 대만노래지."라며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았나... 싶다.


그랬던 내가, 그러던 내가... 대만 노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올초부터다. 물론 내가 뜬금없이 이 동네 노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소에 노래를 자주 듣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다... 붕어언니 추천이지 뭐. 듣다듣다 보니까, 귀에 익숙하고... 또 나름 가창력이 있는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도 듣고 있는 中이다. 내가 추천을 받은 노래는 대만의 인기프로인 "超级 星光大道" 출신의 얘들이 정식으로 가수가 되어 부른 노래들이다. 潘裕文, 徐佳瑩, 楊宗緯, 梁文音... 뭐 이 정도. (아, 대륙에도 동명의 프로가 있다. 허나 '超级女声'의 인기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중국 대륙에서는 Youtube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보니, 이 이름으로 동영상을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이 대만의 星光大道 방송분이 나온다.

이런류의 프로그램들은 널리고 널렸다. 대륙에는 당췌 몇개냐?

하여간... 우리나라의 '슈퍼K'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들, 아님 기획사에서 준비되어 출전했든지 간에, 아마추어들이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전문가들에 의해 심사되어 하나둘씩 도태되어 결국 한명만 남는다, 뭐... 이런 프로의 출신이다보니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노래는 잘 부른다. 그리고 대부분 이후 정식으로 음반을 출시하고 계속 활동하고 있다. (아, 楊宗緯는 나이를 속여 출연했다가 퇴출되었다는데... 이후는 잘 모르겠다.-_-; 참, 글고보니 우리나라 유학생도 이 프로에 출연해 어느정도 단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젠가 YTN 기사에도 뜬 것으로 기억한다.)

하여간 이 프로그램은 2007년에 시작되었고... 1등에겐 음반 한장의 계약과 台币 1,000,000元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리돈으로 대략 3천 5백만원 정도.) 상금은 둘째치더라도 여기 출연해 상위권에 든 아해들은 가수에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은 주어지겠지비. 당연한 얘기겠지만 1등만 기억되는 더러운 세상이라기보다는-_- 상위권에 속해져 있으면 가수로 나가는 얘들이 있더니만. 붕어언니야의 전언에 따르면, 이 프로 역시 다른 프로와 마찬가지로 일반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며 겪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의 '우정'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또... 이전의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을 다시 일반인들이 부름으로써 대중가요 복고풍의 유행을 이끌었다고 한다. 예를들면 楊宗緯가 부른 林憶蓮의 '聽說愛情回來過'.


또 재미난 순서가... 가수 둘이 1 vs 1로 각자 노래를 부르게 해서 점수를 메기는 PK라는 것도 있다. 이 역시 심사위원들 맘이지 뭐.

1분 30초부터 梁文音과 潘裕文의 PK가 시작된다.

사실 이 프로 얘기를 들은 것은 몇년 전이다.-_-; 근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첫째 나는 유튜브 접속을 잘 하지 않았고-_- 또,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陶晶瑩이라는 아줌마-_- (일명 陶子)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대만식 발음이니... 으아~ 듣다보니 귀가 피곤하더라고.-_-;;; 그러다가 이런저런 노래를 추천받고, 내 나름대로 다운을 받아 들어보니... 내가 종종 들었던 노래보다 더 낫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 음악적 취향은 '발라드'다.-_-; 근데, 중국 대륙의 가수가 부르는 발라드는 왠지... 음률이 촌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고, 가사는 더더욱-_- 촌스러울 때가 많다. 근데 왠지 최근까지 듣던 대만 가수들의 노래는 왠지 모르게 일본풍의 발라드도 섞인 것 같고, 가사를 해석해도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많다, 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더라고.

자, 마지막으로... 한동안 필이 꽂혀 허벌나게 들었던, 徐佳瑩의 '失落沙洲' MV 감상.-_-v



중국노래랑 대만노래랑 어떻게 다르냐구? 열라 듣다보면 은근슬쩍 깨우치게 되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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