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말쯤에 南京(난징)의 유일한 버거킹을 찾은 바가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거의 가지 않는 코재이들 상표 패스트푸드점이 뭔가 좋아서 갔겠는가마는,  첫째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과, 또  당시 내가 있던 난징이라는 곳에 새로 생겼다는 호기심에 찾았던 것이다. 물론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해 만족했지만서도.


그러다가 이번 겨울에 다시금 上海(상하이)의 기차역 앞에 있는 버거킹(중문명 汉堡王)을 찾았다. 굳이 찾을려고 해서 찾은게 아니라-_- 끼니도 떼울 겸, 또 남경으로 올라가는 动车组를 기다리다보니 할 수 없이 찾게 된 것이다. 어랏, 이 자리 예전에 맥도날드(麦当劳) 자리 아니었나.-_-;;; 혼자서 밥 먹는 것을 어지간히 좋아하질 않는데, 그나마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패스트푸드점이다. 아직은 손님몰이가 부족해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왠 아가씨가 메뉴판을 들고 문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한다. 뭐, 일단 들어갔다.

여러가지 버거킹의 메뉴들.

뭐, 나 같이 눈 나쁜 아해는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을.-_-;

버거를 먹어봤자 그렇게 배가 채워지지가 않는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사실 중국에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할만 한 곳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일본의 広島에 다녀오고 나선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일단 대강 메뉴를 보고, 숯불에 구운 닭다리 패트(嫩烤鸡腿汉堡)의 햄버거 세트를 시켰다. 세트 가격은 인민폐 22元.


다른 버거들 안에는 밀가루를 넣고 구운 것인지라, 버거킹의 제 맛을 볼리가 없다고 판단을 하긴 했는데, 밀가루 없이 고기패트만을 구웠다보니... 왠지 양이 적은 것 같이 느껴지던게... -_-+ 차라리 버거 두개만 시킬껄 그랬나...-_-+ 버거 하나는 13元씩이던데.

햐... 고작 이게 22元씩이라니. 중국 물가 이제 무시 하지 못할지어이다.

간만에 마셔본 콜라~

난 버거 사진만 찍으면 꼭 이렇게.-_-v

버거킹이 아직은 중국내에서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계속해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삐끼 종업원이 야처롭더니만.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상해 기차역 앞에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종종 코재이 얘들이 들어오던데, 물론 여기서 일하는 얘들은 영어는 기본이겠지비.

먹다가, 역시나 혼자 끼니를 떼우는게 체질에 안 맞아서인지, 후다닥 먹고 그냥 상해 기차역 안으로 들어갔다. 난 역시... 쌀밥 체질.-_-v

Posted by wurifen

트랙백 주소 http://www.wurifen.com/trackback/117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랄리아나 씹창깔리노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08/04/24 03:07

    이래서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은 절대 안 갑니다. 그래도 한국버커킹보다 중국버거킹이 두 배는 쌀 것 같네요. 한국에서 먹는 버커킹은 진짜 6천원이 기본이더만. (참고로 제가 북경에 사는데 버거킹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참으로 묘한 것이 같은 KFC여도 중국KFC는 여느 대학교 학생식당 저리가라 느끼해서 못먹겠더군요.

    • 2008/04/24 03:17

      우리나라 토종 패스트푸드점 해봐야 '롯데리아'밖에 더 있겠습니까. 북경에도 예전에 아시아 최대의 롯데리아가 있었습니다만, 사라져버렸다지요.

      중국의 버거킹은, 우리나라의 버거킹과는 달리, 그냥 맥도날드나 KFC와 다름없는 평범한 패스트푸드로 나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가격도 싸구요. 그러나 여전히 중국에선 인지도가 낫지요.

      전 상해와 남경, 두 곳의 버거킹을 다녀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