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이었을꺼다. 야심한 밤에, 배도 출출하고... 시원한 맥주가 생각이 나서 부리나케 편의점으로 뛰어가 1.6리터 피쳐 하나 사다가, 이전에 사뒀던 수제(?) 소세지를 안주삼아 야밤의 여유를 즐겨봤다. 얼마만에 하는 독주(獨酒)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첫잔의 시원함과, 수북히 쌓인 안주를 보며 룰루랄라 먹다가, 한두어잔 정도 나올 법한 맥주 찌꺼기와 소세지 한두어개에 금새 풀이 죽어버렸다. 푸루루~ 이전에는 그래도 나 홀로 맥주 몇병 내지, 혹은 소주 두병까지도 자주 했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술자리도 줄어들고, 더욱이나 알콜 섭취량조차도 감소해버렸다. 모~님의 말대로라면 '무슨 낙이 있겠노~?' 싶성 싶지만, 사실 언젠가부터 술을 마셔도 재미가 없구나, 라는걸 느꼈으니... -_-;;;

우짜등가, 나 홀로 맥주 한잔을 했건만... 머리가 띵한 것이 잠이 올성 싶지 않았다. 으헐~ 중국에서 쌓은 맥주 내공이 다 어디로 갔다냐. 우째 한국 맥주가 뒷끝이 더 안 좋은거 같으이. 근데, 항간의 들리는 얘기로는, 플라스틱 피쳐에 든 맥주가 그리 좋지 않다고는 하더니만.

언제 한번 날잡아서 시원한 하우스 맥주나 한잔 땡겼음 하는구만. 흠흠.
Posted by wuri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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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7 18:20

    땡길때가 있죠... 안주까지 맛있으면 정말 좋다는... ^^

  2. 2007/09/28 21:56

    유리병에 든 게 젤 좋다는 얘기가...^^

    • 2007/09/28 23:10

      포장 종류도 중요하지만, 뭐... 브랜드에 따라서도 다르지 않겠슴까. ㅋㅋ 글고보니, 중국선 金陵 纯爽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거 마시고 뒷끝있었던 적이 없었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