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2 17:52
여행일자 : 2007년 7월 22일
중국 강남에는 대강 여덟 곳의 물의 도시(水乡)이 있다고 한다. 周庄、西塘、乌镇、同里、甪直、木渎、锦溪、南浔. 이 中에 내가 직접 다녀온 곳은 조우장(周庄)이 유일하다.-_- 재작년 8월에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조우장(周庄), 이제는 워낙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인지라 다시 갈 일이 있겠는가 싶었건만, 본의 아니게 일정에 맞춰 움직이다보니 결국 다시 한번 이 곳을 찾았다. 재작년엔 상하이(上海)의 上海体育馆에서 오전에 당일치기로 떠나 오후 5시쯤에 돌아오는 여행버스(游览巴士)를 타고 다녀왔는데 비해, 이번에는 아~주 편하게도 단체에 속해 갔다오다보니, 지난번 갔을 때와는 사못 느낌이 달랐다.이전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이 저우장(周庄)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유명 관광지라, 시간계산을 잘 세워놓고 가야한다. 도착 당시, 그리고 떠날 때는 별 상관없으나, 周庄의 명소인... 沈厅이나 张厅과 같은 주택 안에 입장하며... 좁은 골목길과 또 내부 역시 비좁기 때문에... 인파가 몰렸을 때에 상당히 귀찮을 수도 있고, 사진촬영에도 애를 먹을 수가 있다. (단체 여행시엔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일행을 잃어버리면 찾아나서기도 쉽지 않다.)
사실 이 곳은 관광객 수만 적어 한적하기만 하다면야 최고의 관광지일 수도 있다. 한 여름이라도 소르르 부는 바람에, 그 바람을 탄 물가변의 느타나무를 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 딱이겠구만, 그럴만한 분위기를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못하니... 흠흠. 이래저래 인파들을 따라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周庄 코스를 시작하는데,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가는지라, 각별히 신경 써서 움직여야 한다.
돌아다니다보면 재미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하수도 아닌 것이 집안 내부에 조그나만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당시 이 곳의 하인들이 그 하천을 배를 타고 움직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하천은 부엌으로까지 통해져 있고... 흠흠. 물론, 지금 그 곳에도 조그나만 배가 있던데, 그것 아마도 그 하천 청소용.-_-+
내부 모습은 그리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다만, 明代때의 부상(富商)이었던 沈万三의 이야기, 그리고 그와 주원장(朱元璋)애 얽힌 이야기들이 동판(?)으로된 벽에 그림과 설명이 깃들여져 있다. 재작년에 갔을 때, 얼핏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우째 기억이 하나도 안 나누... 암튼, 주원장이 명초, 난징(南京)에 도읍을 정하고, 심만상에게 돈을 내어 궁을 지어라 하고, 대신에 그의 아들 둘에게 관직을 주는데, 결국엔 심만상을 운남(云南)으로 귀향보냈다... 뭐 이런 얘기였던거 같은데... -_-+ 나중에 여유닿으면 제대로 한번 찾아봐야겠다.
대강 张厅과 沈厅 관람을 마치면, 周庄에 들어올 때 바로 한눈에 들어왔던 배를 직접 타게 되는데, 한 척당 8명씩 타게 된다. 그리고, 대강 10元 정도의 小费(팁)을 주면, 苏州 지역 뱃사공의 노랫가락을 직접 들을 수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배를 탈 떄에도 아줌마 뱃사공을 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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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전 작년 여름에 同里를 갔었죠.
역시 물의 도시더군요ㅎ 사진기고 뭐고 없어서 그냥 눈에만 담아 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너무 더워서 느긋히 구경할수가 없었어요ㅠㅠ
이제 다시는 여름에 苏州를 가지 않겠다는..-_-
더워도 더운만큼 기억에는 많이 남는 것이 중국 여행이지요. 뭐, 편하기만 하면 그게 여행이겠습니까, 관광입지요. 저 역시 여름때마다 이런저런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해봤는데, 가끔씩 찾아들어간 '은행'은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더군요.-_-+ 한국도 그렇지만, 날 더울 땐 은행이 최곱니다. ㅋㅋ